올해 김장담글때 갓김치 한통 담아서 잘 먹고 있습니다. 문제는...전에 홈쇼핑에서 구매해 놓고 안먹는 묵은갓김치~ 양도 생각보다 꽤 많아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중 버리는건 절대....안되고..ㅋㅋ 우리집에서 잘해먹는 묵은지에 들기름 넣고 달달 볶아~먹는 김치볶음을 만들기로 했답니다. 묵은알타리로 만들면 정말 너무 맛있어서 다른 반찬 다 필요없을 정도로 우리집 효자반찬인데...갓김치로 만들면 어떨까...한번도 만들어 본적이 없어 살짝 불안함이...있었지만....다 만들고 나서 먹어보니..갓김치의 또다른 매력이 느껴집니다.ㅋㅋㅋ
알타리와 배추김치보단 약간 더 억센(?)느낌이 있어 처음엔 양념을 물에 씻어 물가득넣고 팔팔 끓여 부드럽게 만들어 줘야 한답니다. 알타리묵은지볶음과는 또다른 맛의 묵은갓김치볶음~ 요것도 우리집 밑반찬으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생김에 밥과 함께 싸서 먹어도 무척 맛있답니다..ㅎㅎㅎ
/ 알타리의 무청과 배추김치와 달리 약간 억센(?)느낌이 있어 물을 넉넉히 넣고 끓여줘야 부드럽게 됨
/ 식성에 따라 생략가능함
5. 물이 거의 졸아들어 묵은갓김치가 부드러워 지면 설탕을 약간 넣는다.
/ 설탕을 넣는 이유는 묵은지 특유의 냄새와 신맛때문에...
/ 묵은지의 상태에 따라 설탕의 양을 조절한다.
/ 기호에 따라 된장을 조금 넣어주기도 한다.
6. 물을 약간 넣어 들기름을 넉넉히 넣어준다.
7. 중간불로 조려주듯이 끓여준다.
8. 마지막에 통깨로 마무리한다.
별다른 간을 하지 않는 이유는 묵은갓김치 자체에 양념이 베어있기 때문에 궂이 따로 양념을 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싱거울 경우 된장을 약간 풀어 넣어줘도 아주 맛있답니다. 전 요 묵은갓김치 볶아먹기도 하고 씻어서 잘게 썰어 묵은갓김치밥도 해먹고 ~ 찌게도 끓여 먹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