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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판매량 제한할 정도로 ‘대박’ 친 은색 병 창업 1년도 채 되지 않아 ‘대박’을 터뜨린 품목 하나로 7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중소기업이 있다. 바로 경북 경산시 경북테크노파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제이앤코슈다. 제이앤코슈는 2016년 3월 창업해 ‘펩타이드 볼륨에센스’라는 화장품으로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다. 소비자들은 제이앤코슈의 화장품을 ‘은색 병’이라 부르며 입소문 냈고, 이 덕분에 제이앤코슈는 한 때 공급량이 수요량을 따라가지 못해 하루 판매량을 2000개로 제한했을 정도다. 제이앤코슈 장유호 대표는 “단일품목 매출 700억원은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3~4위에 이르는 것으로 중소기업에서는 이례적인 실적”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철저한 연구+지역 이점 활용해 단시간에 성장 장 대표는 제이앤코슈의 성공 요인으로 ‘철저한 연구’를 꼽았다. 실제 장 대표는 해당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 전 3~4년간 화장품 관련 연구논문을 뒤지며 원료 배합 비율과 소비자 테스트 등의 준비를 했다. 이러한 연구 끝에 장 대표는 소비자들이 ‘고급 원료의 함량을 높인 전략’에 반응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이를 그대로 제품에 적용해 시장화 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출시 3개월 만에 매출은 1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아울러 제이앤코슈는 지역적 이점을 최대로 활용했다. 유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는 서울에 본사를 두는 대신 정부 지원이 있는 경북테크노파크에 본사를 두었고, 국내 최초로 화장품학과를 운영하는 인근 대구한의대와의 협력을 통해 마케팅, 기술 개발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베끼기에 새로운 기술로 대응해 특허까지 얻어 하지만 위기도 있었다. 단시간에 빠른 성장을 기록해 주목을 받은 만큼 타 업체들의 베끼기가 정도에 지나칠 만큼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 1년간 유통된 펩타이드 볼륨에센스의 유사제품만 10개 이상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장 대표는 또 한 번 아이디어를 구상했다. 그 결과 그는 화장품 업계 최초로 제품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야겠다는 결론에 다다랐고, 근접무선통신(NFC) 기술을 적용해 화장품 용기에 칩을 심었다. 이는 소비자가 스마트폰에서 앱을 내려받아 용기에 대면 고유번호로 정품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로, 제품 생산부터 고객에게 제품이 도착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으며 재주문까지 손쉽게 할 수 있다. 이 기술로 제이앤코슈는 세계 최초로 특허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 장 대표는 “제품의 우수성을 해외로 알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올해부터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 SNS 시대이니 가능하다.
FROM 지타의 지식비타민 |
첫댓글 처음보는겁니다ᆢ^^
저도 처음 들어보네요.
진짜 첨보고 듣네요
화장품이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