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이나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명단에 있었다던 그 책.. 현직 검사가 쓴 "검사내전"에 톰슨가젤과 치타에 관한 에피소드가 나온다.
치타는 달리기 시작하면 시속 120km로 달린다 한다. 이에 비하면 톰슨가젤은 최대 시속이 80km라 한다. 상식적으로 그리고 수리적으로만 생각하면 톰슨가젤은 치타에게 항상 잡혀야 한다. 그런데, 사냥의 성공률은 대략 30%내외라 하는데.. 이 부분을 설명하면서 그런 말을 한다.
치타야 이번 사냥을 실패하면 그냥 굶는 것이 전부지만, 톰슨가젤은 이번에 지면 다음번 기회가 없다는 점.. 그래서 죽을 기운을 다해 치타를 피해 달려야 하는 톰슨가젤의 승률이 70%를 넘는다는거다.
여기에 그대로 비유되는것이 매일 평균 4-5건의 사건을 해결해서 석달 평균 300건 이상의 사건을 처리해야 하는 검사와 그 한건에 목숨걸고 피하려고 드는 범죄자의 숨박꼭질에서 범죄자의 승률이 높은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는 자조적인 이야기가 여기에 비유되는데...
난 아이에게 사회의 냉정함을 이야기 할때 흔히.. 어떤이는 기회를 받음을 너무 당연히 생각해서 그 흔한 기회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 있지만, 어떤이는 기회 조차 못받는 것이 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말하는 공정함이라고.. 그래서 어쩌다 기회를 얻는 행운을 쥐게 되면 죽을힘을 다해 뛰어야 모든 것을 다가진 사람들을 이길수 있을거라고.. 이야기 해주곤 한다.
아무것도 없는 나는 톰슨가젤처럼 뛰어야 모든것을 다 가진 대단한 치타를 이긴다는 그 교훈.. 아니면 다음 기회라는 것은 영원히 없을거라는.. 그 교훈에 대해서.. 이 김웅이라는 양반의 말이 머리속에서 영 떠나지 않는다.
첫댓글 뒤에서 쫒아오는 치타보다 앞에서 도망치는 가젤 죽을힘을 다하여 달리는 모습 동물의 왕국에서 많이 봤지요
검사와 범죄자
와의 비교가 딱이네요
검사는 그사건에서 져도 또 다음 사건이 있을 테고
범죄자는 인생이 걸린 문제니
그렇죠? 언제나 치타의 승리는 아니라는거죠.
그 각오로 살 좀 빼볼까 해요..
동참하시지요....레드님께옵서두ㅋㅋ
응? 어짐누님..
아직도 포기 안하셨남요?
둘째가 누구 닮았나 했더니.. :)
@인디언레드 ㅋㅋㅋㅋ
한다하면 하지요..
합시다..체중관리..ㅋㅋ
같이 좀 해요...띰띰하니께..ㅋㅋㅋ
@어짐. 살포시.. 손을 빼봅니다. :)
지는 목적이 없으요..
새로 연애할것도 아니고.. :)
@인디언레드 어머나
박학다식하신 분이...어이하야..
ㅋㅋㅋ말도 안되는 이론을...ㅠㅠ
건강을 위해서지요.
이번 건강검진 결과에..
콜레스테롤이랑 비만 관리 요주의 로...
게다가 무릎도 아프려하구..두루두루...
걸을때 헉헉 숨차구..다 비만이 원인인거 잘 아실거아녀라??ㅠㅠ
@인디언레드 강요는 안해요..
걍.그렇다는 이야기예요..ㅎ
@어짐. 건강이 연애감정을 앞서지 않는 관계로다가.. :P
연애하고 싶어야 건강도 챙긴다는..
머 손자나 손녀 생기면..
그때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방향으로 할께요. :)
손자 손녀를 사랑하고 싶어지면.. 그때나??
두분 여기서 이러시믄 않됩니다.
그냥 한번 만나보시소... 무조건.. ㅋㅋㅋ
네???
여기서 몰 했다고~~
지는 잘몬한거 엄는디요~~
@인디언레드 ㅋㅋㅋ 잘못한게 아니고 두분 사랑놀음을 여기서 말로 만 하지말고
직접 부딧혀보시라는 거지요.
@국비 멀어요
@인디언레드 대한민국 땅덩어리 전부 다 해도 얼마 안되여... 달료~~ 달료 ~~ 하다보면 금방 도착하여...
참 !!! 김포나 일산은 뚝방길이 빠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