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사는 외국인 부부와 함께 있는데, 저랑 친해요.
약간 검은 흑인인데, 이마가 살짝 번들거리며 빛나요.
저랑 대화하며 기분좋게 웃어요.
타이어 펑크난 것을 동료들이 떼우지 않고 있어
제가 크게 화를 냅니다.
"빵꾸를 안떼우고 그 돈으로 나라를 구하기라도 할 거냐?"
어느 식당앞에서 식당 건물을 유심히 관찰합니다.
건물이 살짝 흐물거리는 느낌이 있어...
"무너진다~~!!" 하고 외칩니다.
그런데 잠시 멈칫..... 다시 뚫어져라 쳐다봅니다.
다시 한 번... "무너진다~~!!" 외치는데...
오른쪽에서 어떤 여자도 `무너진다~!' 고 외치네요.
2~3초 후... 식당의 왼쪽 끝부분이 무너졌습니다.
바로 앞에 식당건물 안으로 뛰어들어가서 사람들에게
"건물 무너져요~!! 빨리 나가세요~!!" 다급하게 외칩니다.
식탁위에 수북히(∩) 퍼 담은 밥그릇이 몇 개 보였고
한 상 가득히 차려진 음식들...
어느 숙소에 4~5명이 함께 머물고 있는데, 고향친구 2명 포함.
한 친구가 노란색(노랑) 팬티를 입고 방안을 서성이고
또 한 친구는 방바닥에 누워있는 방화문 문짝 앞에 앉아서
방화문 위에는 여러가지 장식들이 한가득 있어요.
친구가 그것들을 만지고 있는데?
장식들이 자석이네요. 친구가 장식을 떼었다 붙였다...
`저 장식을 사람들이 안가져갈까?' 생각하네요.
이른 아침 6~7시 정도인데, 강부장님 외에 또 한 분
저를 찾아와서 `광주'에 가야한다고 하네요.
`아침은 어덕하지...'
계단을 내려가니, 1층이고 식당이었네요.
`찌개라도 있으면, 대충이라도 먹을텐데...'
관광버스에 탔어요.
저는 운전석 뒷줄 중간쯤에 앉았는데, 기사님이 운전을 하지않고
다른 남자에게 운전하라고 하네요.. 서로 잘 아는사이 같아요.
남자는 운전석 바로 뒤에서 기어를 넣는 행동을 하더니
"23 A 24 B... 28 D열로 출발합니다." 하며
승객들에게 출발을 알립니다.
`어라! 이상하네.. 자율주행 버스인가!?' 생각합니다.
운전석 머리위 쪽에 무전기 같은 안테나가 달린 장치가 보이네요.
버스가 출발하자 마자 좌회전을 합니다.
아파트 공사장에 도착했어요. 5~7층 정도의 저층 아파트.
제가 왜 여기에 왔는지 느꼈어요.
건축물 안전진단을 위해서 왔네요.
아파트를 잠시 쳐다보더니, 안전에 문제가 있음을 감지합니다.
인하러 갑니다.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러 지하 1층에 내려갑니다.
함께 간 작업자가 `코어'로 벽에 구멍을 뚫기 시작하고...
(코어 -콘크리트 벽에 다양한 크기의 구멍(O)을 뚫는 드릴링 기계)
도릴 등 돌아가는 공구를 보면 0끝수.
코어가 벽을 뚫고 들어가다가 뭔가가 걸린듯 멈춥니다.
철근에 걸렸다고 생각하는 순간~!!
벽에 여러 개의 실금이 생깁니다. lllllllll
"무너진다~~~!! 어서 나가~!!"
코어 작업자가 허겁지겁 밖으로 나갔는데,
저는 너무 다급한 상황이라 그런지 약간 정신이 혼미해진 듯
나가는 길을 찾지 못하고.....
한사람 들어갈 정도로 좁은 구석으로 들어갔네요.
. . . . . . . .
그렇게 헤매다가 결국은 밖으로 나와서 건물을 관찰합니다.
"무너진다~~~!!"
1층의 기둥들이 가로 방향으로 금이 가 있고
푹~ 푹~`` 조금씩 주저앉으며... 콘크리트 분진을 내뿜고 있네요
두세 번을 그렇게 조금씩 주저앉더니...
한 순간, 건물 전체가 왼쪽으로 쓰러집니다.
쓰러지는 순간에도 신기한 일이 벌어집니다.
건물이 쓰러지면서 살짝 점프하듯 (날아가듯?)
5~6미터 순간이동해서 떨어지네요.
본래 건물이 있던 자리는 너무나 깔끔한 공터로 남았고
건물의 기둥 흔적이 보이는데, 칼로 무를 자른듯이 깔끔하네요.
"와~! 쓰레기까지 싹~ 치워버렸네!?"
제가 현장을 떠나 걸어나오는데, 오토바이 한 대가 들어와요.
오토바이 뒤에 플라스틱 폐품이 실려있는 게 보입니다.
`그것만 수집하러 다니는가 보다.'
현장 앞 길가에 갈색 PET 병이 하나 보이네요.
제가 그것을 길 가운데에 던져놓습니다. 눈에 잘 띄게
조금 전 오토바이 탄 사람이 가져가라고...
길가에 물웅덩이를 내려다 봅니다.

그림 참고
사실 물웅덩이가 세 개 나란히 있었는데, 간단히 하나만 그렸어요.
콘크리트 배수관은 땅 속에 묻혀있는 것이고,
물웅덩이에서 끝부분만 조금 보였어요.
첫 째 웅덩이에 바다생물이 보였어요.
"배수관을 통해서 바닷물이 들어오나 보다."
3~4미터 옆에
두번 째 웅덩이에는 돔 종류의 물고기 몇마리 있었고
세번 째 웅덩이에는 처음보는 바다생물 (수초)가 있었네요.
공사현장을 떠나서 도착한 곳은 고향마을입니다.
마을 앞에 사람들이 5~6줄로 모여있었고...
가장 왼족에 두 줄은 할머니들이 새하얀 꽃모양(레이스?)
모자를 머리에 뒤집어 쓰고 있어요. 얼굴만 보여요.
중간에는 2~30 대의 여자들이 세로줄 정장을 입고 있었고 (검은)
오른쪽에 두줄은 동네 어린이들이 줄을 섰네요.
그런데... `광주에 가야 하는데, 왜 여기에 왔는지...?'
잠시 후
경운기가 한 대 들어오는데, 짐 칸에 관이 하나 보이네요.
흰 천에 싸인 관
`누가 돌아가셨는지...'
줄을 서 있던 할머니 줄부터 경운기를 따라갑니다.
두줄 째에 돌아가신 친구 어머니가 보이네요.
아마도 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신 모양이네요.
돌아가신 친구 어머니를 보며,
`돌아가셨는데... 귀신인가?' 생각하네요.
새하얀 천으로 만든 모자를 쓴 할머니들이 인상적입니다.
얼굴 주변으로 운무가 보였어요.. 천사?
달 주변에 뿌옇게 달무리진 것처럼...!
친구의 아버지 어머니는 실제로 돌아가셨는데...
친구의 부모님 꿈이 처음인데, 기분이 참 묘하네요.
음 11. 19
첫댓글 가려고하는곳은 나오던데용 광주17?
삭제된 댓글 입니다.
도라님이 최고~!! 히히~ ^__^;
건물이 있던 자리가 깔끔하게 공터로 변했다... 20번 대 멸이라고요. 흠...
22-23-24 잡고 있었는데요. 일단 뒤로 제껴볼까요.. ^..^
감사합니다~
22가로 멸로 보네요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