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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든 표범에 필사적으로 싸운 반려견…정작 표범 내쫓은 것은?
정채빈 기자입력 2022. 12. 14. 18:09 댓글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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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주택가에 표범 한 마리가 반려견을 노리고 들이닥쳤다. 반려견의 사투는 다소 싱겁게 끝났다. 몰아친 강풍을 못이긴 표범이 물러나면서다.
6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새벽 6시쯤 인도 마하라슈트라주에 있는 도시 푸네의 한 주택가에 표범 한 마리가 불쑥 찾아왔다.
표범이 노린 것은 건물 입구에 있던 저먼 셰퍼드종 반려견.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표범은 엎드려서 쉬고 있는 셰퍼드의 뒤로 슬그머니 다가와 덮치려고 한다. 수상한 낌새를 느낀 셰퍼드는 표범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몸을 피한다. 그 순간 표범은 셰퍼드에게 달려들어 목을 물려고 한다.
결국 셰퍼드가 표범에게 붙잡히면서 둘은 서로 뒤엉킨 채 몸싸움을 한다. 셰퍼드는 표범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을 쳤다. 그때 갑자기 먼지가 휘날리면서 강한 바람이 분다. 이에 표범은 셰퍼드에게 떨어져 어디론가 달아나고, 셰퍼드 또한 주택가 안쪽으로 도망친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신이 셰퍼드를 도왔다”, “마법 같이 찾아온 돌풍에 셰퍼드가 살았다”, “강풍뿐만 아니라 다른 인기척 등을 느끼고 표범이 도망갔을 수도 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푸네에서는 사탕수수 벌목 등으로 숲속에 있는 표범의 서식지가 줄어들면서 표범이 민가로 내려오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고 한다. 지난 10월 11일 밤에는 한 마을에 표범이 내려와 염소 한 마리와 송아지 한 마리, 개 두 마리가 물려 죽는 사건이 발생해 주민들이 공포에 떨기도 했다. 지역 당국은 표범을 포획해 시설로 이동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 조선일보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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