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5장
18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켜도 노하기를 더디 하는 자는 시비를 그치게 하느니라
18 A wrathful man stirreth up strife: but he that is slow to anger appeaseth strife.
얼마전 예상치 못한 곳에서, 의외의 사람에게서 뜻밖의 고함 소리를 들었습니다. 너무 놀라고 마음이 아파서 정말 사과 받고 싶었지만.. 고민 끝에 제가 도리어 사과를 했습니다.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분노와 침뱉음 같은 경멸을 받았습니다. 사랑하는 존재였기에 더욱 마음이 아팠습니다. 사과 받고 싶었습니다. 용서를 구하기를 받아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사과했습니다.
분을 쉽게 내는 자는 다툼을 일으키는데, 저는 다툼을 잘 하지 못합니다. 노하기를 더디하여 시비를 그치게 하는데 저의 마음은 아픕니다.
하나님.. 이 딸을 아시는 하나님 아버지.. 아빠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가 어떻게 하기를 기뻐하시나요?.. 저에게 가르쳐주세요.
지혜와 계시의 영을 부어주셔서 삶의 이렇게 실제적인 부분들에서도 하나님의 방법으로 풀어가기를 소망합니다. 아니 그렇게 해야 합니다. 다른 길은 없습니다.
하나님께 아픈 마음을 토설합니다. 치유의 기름을 마음 속 환부에 붓습니다. 상하고 찢겨진 심령 위에 예수님의 보혈로 바르고 덮습니다.
예수님.. 예수님은 어떻게 다 담당하셨나요? 어떻게 다 맞으셨나요? 어떻게 다 끌어 안으셨나요? 그러면서도 사랑하셨나요?
아픔 속에서 예수님의 크신 사랑을 더듬어 알아갑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오신 예수님.. 사랑하는 자들의 배신과 부인, 외면도 기꺼이 끌어안으신 예수님..
예수님의 사랑 때문에 제가 구원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의 사랑 때문에 저는 아무 할 말이 없습니다. 그 사랑을 저를 위해 물과 피로 쏟아주셨기에 저는 아무 할 말이 없습니다. 오직 저의 할 말은 .. “예수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