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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청소부 ♠
유난히도 추운 겨울 새벽,
도로 청소를 하다말고 털석 주저 앉아
무척이나 괴로운 표정의 중년 청소부 아저씨.
아직은 얼굴을 분간하기 힘든 어둠.
소주 한잔을 걸쳤는지
입김에서 술 냄새가 진동을 한다.
집안 꼴이 말이 아니란다.
단칸방에 여섯식구.
늙으신 어머니를 모시고 딸 셋을 둔 가장이라지만
이제 더 이상 살 맛이 나지 않는단다.
'오로지 죽지 못해서 산다'며 끝내 엉엉 울고 만다.
길 거리에 버려진 술병에 조금 남은 술을
거지처럼 매일 마신다는 부끄러운 이야기를 실토한다.
무엇을 도와주어야 하는가. 막막하다.
숙명에 지쳐 우는 이 슬픈 사나이의
철벽같은 귀에 들어갈 말은 아무것도 없다.
겨우 이야기의 실마리를 잡고
있는 힘을 다해 청천벽력같은 소리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내가 보기에는 당신만큼 행복한 사람은 없소'
의외의 말에 잠시 표정이 달라진다.
'아무리 좋은 물건도 어둠 속에서는 걸리적 거리기만 하지요'
'당신은 어둠 속에 있는 눈뜬 장님이요'
'당신은 반드시 행복해 질 수 있어요'
솔짓해져 이야기에 빨려 들어오는 천진한 눈동자를 본다.
이 후로 사나이는 빗자루 한 번 쓸 때마다
마음을 닦는다는 마음으로 일을 하기로 했다.
깨끗한 거리를 시민들에게 선물한다는 마음으로
누구보다 일찍 거리를 나서서 열심히 쓸고 쓸었다.
지난 날의 지독히 못난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왜 그랬을까?' 의아해 하면서,
거지처럼 술을 탐하는 일도 없어졌고
끊임없이 남을 탓하던 버릇도 씻은 듯 없어졌다.
예전의 자기처럼 길바닥에 누워있는 취객들도
정성을 다해 돌보게 되었다.
한 번의 격려 때마다 전혀 다른 사람으로 변해갔다.
마음이 긍정적으로 변해가자
그렇게 어렵던 가정형편도 차츰 좋아지기 시작했다.
빚도 갚게 되었다.
술주정뱅이, 폭력을 일삼는 아빠에서
자상하고 멋진 아빠로, 남편으로, 아들로 성장해 갔다.
지금은 빌딩을 한 채가진 부자가 되었다.
오늘 새벽에도 거리를 쓸며 마음을 닦고 있을
아름다운 청소부 아저씨가 생각난다.
그는 이제 마음의 부자가 되었다.
하루도 빠짐없이 아름다운 아침을 여는 '아침 문지기'
사나이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청소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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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청소부을 닮고픈 ** 소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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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기달리줄아는자는언젠가 성공한다 ~ 즐건하주 좋은 말한마디 ~ 가슴에 뭇고 시작합시다 ~ 화이팅
나두 기다리렵니다...^^
기다림이 때로는 인생에서 가장 후회 하게 만들때도 있단다....상화에 맞게 기다림과 신속하게 대처해야 할때를 알아야 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