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일주일 전, 정확하게는 5월 1일 월요일에 위례신도시 55단지 부영아파트에 다녀온 사람입니다. 네이버 지도로 검색해보니 출발지가 21번 버스가 지나는 길목에 있었는데 그때 마침 버스가 도착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버스에 오르며 캐치하였습니다. 아마도 그 콜이 없어지는 것을 보고 있던 기사들은 더 오를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잡은 것을 두고 욕을 퍼부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비가 내리는 상황이 아니라면 이동하는 거리가 약 40㎞ 쯤이고, 소요시간이 약 40분 걸리는 곳이라면 요금 4만 원이 결코 낮은 금액이 아니라는 판단이었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다시 콜이 뜨는 지역으로 이동하는 시간을 감안하더라도 말입니다. 버스에서 내려 손을 만나니 상당히 오랜 시간 기다렸다고 하더라고요. 도착하고 나서는 평소에 3만 원에 다녔었노라고 하면서 투덜대며 내렸습니다. 어쨌거나 임무를 종료하고 나니 빗줄기가 더욱 거세지는 것이었습니다. 거리를 넓게 설정하니 꽤 높은 금액의 콜이 많이 떠 있었는데 지나는 택시도 없고 마땅히 이동할 수단이 없어서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때 근거리에서 산본역으로 가는 콜이 3만 원에 뜨는 것이었습니다. 지도검색을 하니 마침 그것 역시 버스가 지나는 길목에 있었기에 캐치하고 수행하였습니다. 물론, 날씨를 감안하면 이 콜 역시 높은 점수를 줄 수 없었지만, 내 입장으로서는 그나마 다행으로 여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날 평소 꺼리는 신도시를 두 군데 들어갔다가 운이 좋게도 전부 콜을 잡아 탈출하는 경험을 하면서 느낀 사실은 대중교통으로 이동할 수 있는 시간에는 신도시나 오지일지라도 너무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아주 늦은 밤이 아니라면 사람이 있는 곳은 어디가 되었든 콜은 있다는 얘기입니다. 요즘 수도권에 한창 건설 중인 신도시가 꽤 있습니다. 송도신도시, 청라신도시, 한강신도시, 동탄신도시, 위례신도시, 별내신도시, 양주신도시, 광교신도시, 민락신도시, 판교신도시, 운정신도시, 미사강변신도시 등은 일부 어느 정도 상권이 형성되고 안정된 지역을 제외하면 들어가기가 껄끄럽고 망설이게 됩니다만, 요금이 괜찮고 아주 늦은 시간이 아니라면 너무 겁낼 것은 없다는 생각입니다. ♣ |
|
첫댓글 옳으신 말씀 이신듯.
버스 있는 시간에는 한번씩 들어가서 위치도 파악해 두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화이팅~*
네~~ 아주 늦은 시간이 아니라면 모험을 걸어볼 만도 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사람 사는 곳이라면 택시를 잡고 나올 수도 있을 테고요.
한번 그렇게 운좋게 맞아떨져군요.
신도시는 버스가빨리끊기죠 그때 들어간다면 후회가 막급일테죠.
맞습니다.
그날 제가 운이 억수로 좋았을 거라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요금이 괜찮으면 경험삼아 들어가볼만도 하다는 생각입니다.
버스있는시간은
어디던 ..
금액이 괜찮으면
들어가야됨
동감을 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헉...자기소개서인줄 알았음다...
^^
청라신도시는 늦게까지 버스가 있고,
도시 정비가 잘 되어 있어...
어석어둑한 곳이 아닙니다...ㅋㅋ
제가 청라에 살거든요~ ㅎ
롯데마트 건너편에 먹자골목이 형성되어 있어...
빈손으로 가진 않을듯...ㅎ
그렇군요.
청라신도시는 예전에 들어갔다가 그냥 나온 경험이 있어서 그후로는 잘 안 가게 되더라고요.
다시 들어가봐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