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5. 23 14:00 봉하마을 묘소에서 노무현 대통령 2주기 추모식이 있었습니다.
대구시민단체 회원들과 차를 대절하여 다녀왔습니다. 줄잡아 3만 명(방송 보도)의 추모객이 식장을 메웠습니다.
추모식은 문성근 씨의 사회로 강만길 선생의 추도사, 여자 대학생의 추모의 글 낭독, 추모곡 독창(김진경 작사, 윤민석 작곡, <지금은 우리가 만나서>), 유족 대표 인사, 노랑나비 2011마리 날려 보내기, 임을위한행진곡 제창 순으로 진행했습니다.
서거 당시에도 비가 하염없이 내렸고, 지난해 1주기 때도 비가 내렸으며, 올해도 하염없이 비가 내렸습니다.
정권교체가 되는 해에는 날이 갤지 모릅니다.
특권과 반칙이 없고, 진보와 보수 이전에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역설하셨던 노짱의 육성과 활동상이 비쳐지면서 추도식장은 숙연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하늘 높이 날아 오르는 노랑나비 2011마리가 우리의 희망임을, 깨어 있는 시민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노무현임을, 그리고 계절의 여왕 5월이 바로 노무현임을 새삼 느끼며 돌아왔습니다.
<생전의 임>
<애도와 추모>
<2011. 5. 23. 2주기 봉하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