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다리는 사람들 ●
그 후에 유대인의 명절이 되어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시니라 예루살렘에 있는 양문 곁에 히브리 말로 베데스다라 하는 못이 있는데 거기 행각 다섯이 있고 그 안에 많은 병자, 맹인, 다리 저는 사람, 혈기 마른 사람들이 누워 [물의 움직임을 기다리니 이는 천사가 가끔 못에 내려와 물을 움직이게 하는데 움직인 후에 먼저 들어가는 자는 어떤 병에 걸렸든지 낫게 됨이러라] 거기 서른여덟 해 된 병자가 있더라 예수께서 그 누운 것을 보시고 병이 벌써 오래된 줄 아시고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 병자가 대답하되 주여 물이 움직일 때에 나를 못에 넣어 주는 사람이 없어 내가 가는 동안에 다른 사람이 먼저 내려가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시니 그 사람이 곧 나아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니라 (요한복음5:1-9)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간의 삶은 기다림의 역사요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자식의 성공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나 행복과 사랑을 기다리는 사람들 그리고 부귀와 권력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오직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얻게 됩니다.
유대교는 이미 오신 메시야를 아직도 기다리고 있으며 우리는 남북의 통일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다림과 인간은 서로 떼어 놓을 수 없는 숙명적인 관계입니다. 기독교는 희망의 종교요 기다리는 종교입니다.
우리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복된 소식을 믿고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다림은 자신을 참아내는 인내와 끈기를 친구로 하고 있습니다.
기다림은 꼭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는 어느 시의 한 구절처럼 기다림이 기다림으로 끝나더라도 기꺼이 기다릴 줄 아는 삶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포기하지 않고 기다리는 자에게는 주님께서 도와주십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삶을 통해 온전하고 새롭게 변화되어 온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이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계십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형편과 사정을 보고 계시며 알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대화하시기를 원합니다.
우리 자신이 주님께 더욱더 가까이 나아가 회개하고 주님과의 첫 사랑을 회복하시기를 원합니다.
38년 된 병자가 기다림으로 주님을 만나서 치유를 받은 것처럼 대림절 첫 번째 주일을 맞이한 성도들에게도 기적의 역사와 믿음의 역사를 경험하는 은혜와 복이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하박국2:3-4) 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