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거제도에 있는 친구집으로 휴가를 갔어요.
작년엔 아이들이 어려서 집에만 있었는데
이제는 물놀이가 가능할 것 같아서 와현해수욕장으로 향했답니다. ^^
사실은 원래 구조라해수욕장이 목적지였는데
가보니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주차할 공간이 없을 만큼...^^;;;
그래서 급하게 와현으로 목적지를 변경하였답니다...ㅋ
평소 물을 좋아하는 우리 딸램,
바닷가에 도착하자마자
바닷물에 손을 담궈보면서
슬슬 시동을 겁니다요~ㅋ
이번에는 바닥에 주저 앉아
밀려오는 파도를 느끼며 물장난을 치고 노네요...^^
깔끔쟁이 요녀석...
손에 묻은 모래를 털어달라며 손을 내미는거 있죠.
아빠랑 같이 손 씻으러 들어갔다가
발로 물장구치며 놀더니...
급기야 보행기 튜브를 타고 입수~!!
물을 무서워하는 친구의 아기들과는 달리
우리 딸램은 파도를 느끼며
완전 즐겁게 놀더라구요. ^^
아빠가 그만하고 나가자해도 싫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그렇게 한참~을 놀았어요.
여기는 모래사장 위 물놀이 풀장~ㅋ
바다를 무서워하는 친구의 아기들을 위해
아빠들이 직접 바닷물을 떠다 날랐어요. ^^
풀장에 물을 떠 놓으니
시간이 지나면서 물이 따뜻해져서 좋더라구요.
무엇보다 그늘에서 놀 수 있어 짱이었어요...ㅋ
물놀이를 마친 우리 혜원이
샤워하고 나서 옷갈아 입고, 엄마 품에서 잠들었답니다.
바다에서 놀다보니 생각보다 많은 사진을 찍기가
힘들더라구요...ㅋ
와현 해수욕장에는 근처에 있는 구조라 해수욕장과는 달리
해변가 바로 앞에 마트도 있고,
발씻는 공간이랑 샤워실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구조라보다는 덜 알려져서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점이
아이들과 놀기에 너무 좋았던 것 같으네요. ^^
바로 옆에는 유람선을 타는 곳도 있구요,
바나나보트를 타는 곳도 있더라구요.
그건 나중에 우리 혜원이가 더 크면 체험해 볼까 해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