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4월6일(토)~7일(일)(밀양)
제18회 한국100km걷기대회
트레킹거리 : 약101.69km
(알바1.4km포함)
평균속력 : 5.83km
총소요시간 :18시간14분
실제걸음시간 :17시간22분
식사 및 휴식시간 :52분
7년전 2017년11월 우연히 접하게된 장거리 트레킹대회에 맛을들여 몇번 참석하다 2019년4월 제13회 100K 걷기대회(춘천) 이후 코로나로 잠복기를 갇는다. 그러다 지난3월21일 문자로 올해 대회가 개최된다고 연락받고 고민좀하다 이때가 아니면 다시는 못할것같아 4월3일 덜컥 신청(참가비6만원)을 한다. 다이소에서 물집방지테이프등을 구매하고, 홈페이지 방문 지도를보고 나름 마인드콘트롤도 해본다. 새마을호 밀양역 기차표(5,800원)도 예매
4월6일(토)
10:40 wife의 걱정섞인 잔소리?를 뒤로하고 집을 나선다. 지하철이용
부산역 내의 채선당에서 버섯불고기 가마솥밥(10,900원)으로 이른점심후 편의점에서 간식(5,900원) 준비.
12:04 밀양행 기차 출발
12:45 밀양역 도착. 날씨 맑음.
13:00 택시(6,400원)이용 행사장인 삼문동 야외공연장 으로,
13:20~14:00 접수처에서 등록확인과 배번(762번), 유인물등 수령후 바세린과 테이핑등 준비후 개회식 참석. 코스설명과 스트레칭체조 등을 마치고
14:12 참가자 약130명이 54321구호를 외치며 개선문을 통과한다. 100km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완보를 목표로 중간쯤에 위치한다. 용두교 건너 삼문동을 벗어나 시내길 2차선도로를 따른다. 철교 지나서는 오르막길
14:36 용두목. (예전 용두산, 산성산 산행시 이곳으로 하산한바 있다.) 아리랑길과 병행하며 등산로로 한명씩 줄서서 진행하는 형국이다.
14:57 금시당. 다시 도로 진행. 국궁장을 거쳐 용활교, 용평교 통과후 4차선도로의 인도를 따른다. 동문고개 넘고 영남루를 좌측으로 끼고
15:38 밀양교를 건넌다. 평탄한 강변길에 주변 경관도 볼만하다.
남천교,나노교, 밀주교 밑을 통과
16:17 용두교를 다시 건넌다. 우측 강변길을 따른다. 야구장을 지나 계속 평탄하다. 계속 6km이상 유지
17:47 동굴. 예전 철도터널 같다. 경부선 철도를 끼고 진행하다 삼상교 아래다리를 건너 강뚝을 오르면 스텝들의 격한 환영에 절로 웃음
18:12~18:29 CP1. 24.7km지점. 체크카드 1차확인. 저녁은 부폐식 소고기국밥. 생수하나 챙겨 다시 길을 나선다. 곧 아름다운 벚꽃길이 시작된다. 황홀하다 블루투스 에서는 음악까지 격을 맞춘다. 거기다 멀리 산봉우리 사이로 해넘이 또한 눈호강 이다. 이러면 진도 나가기 어렵다.
19:27 밀양기맥 끝지점. 밀양강이 낙동강에 합수되는곳. 2007년 사룡산에서 이곳까지 맥산행을 했었다. 캄캄한 어둠속에서 이번 구입한 led후레쉬가 환한 빛을 발한다.
21:25 수산교입구. CP2. 42.0km지점. 체크카드 2차확인. 물보충후 수산교 건너 어둠속으로 사라진다. 창원시 대산면으로 들어가 골프장, 서원사, 유등마을 거친다. 계속6km이상 유지.
22:37~22:51 유등배수장 입구 우측 주천강 쪽으로 약1.4km 알바.
22:59 유등배수장 좀지나 창원 김해 경계. 여기부터는 김해시 한림면. 솔뫼생태공원 통과
23:45~00:01 한림배수장. CP3. 54.6km지점. 체크카드 3차확인. 컵라면time. 소주한잔이 그립네. 스텝들의 안내로 모정교 건너 오르막 도로따라 진행
4월7일(일)
00:16 마사마사터널. 예전 루트의 경전선터널 이다. 깔끔하게 꾸며져있고 이지역 관광명소로 알려지고 있다. 생림오토캠핑장 지나
00:49 삼랑진철교. 낙동강을 건넌다. 이제부터는 밀양시 삼랑진읍 이다. 자전거도로 진행. 아직 6km유지
02:02 68km지점. 밀양 양산 경계. 양산시 원동면으로 들어간다. 돌아 나오는 선두와 마주치며 격려와 응원을 주고받는다.
02:37~02:44 가야진사. CP4. 69.72km지점. 체크카드 4차확인. 바나나 2개 먹으며 이곳의 양산스텝 (이분들도 워커)들과 talk party. 반환점을 도는 기분이다. 다시 빽. 밤안개가 자욱하며 티셔츠도 습기를 머금는다. 계속 자전거도로 진행. 마주오는 워커들과 서로 격려와 파이팅을 외친다. ~잠깰라~
03:23 75.1km지점. 양산 밀양 경계. 밀양시 삼랑진읍으로 진입. 계속6km유지
04:16~04:28 삼랑진쉼터. CP5. 81km지점. 체크카드 5차확인. 시락국밥의 아침식사후 또다르게 고생하시는 스텝들과 서로 격려
04:46 삼랑진철교. 웅어전문 횟집거리 거쳐 조금씩 지쳐간다. 허벅지와 종아리가 뭉치는것 같고, 발가락도 정상이 아닌것 같기도하고, 일단 근육이완제 복용하고 정신무장을 새롭게 한다. 그나저나 이제부터는 6km대 실패
05:39 삼상교. 다리건너 똑방길. 쌀쌀바람에 자켓을 걸친다. 강변에는 물안개가 자욱 몽환적이다.
07:13 양림간입구. CP6. 94km지점. 체크카드 6차확인. 원래코스는 공사중 으로 우회, 예림교를 건너 스텝들의 지시따라 강변길을 따른다.
07:40 용두교 통과. 97.2km지점. 암각화공원 거쳐 강변길을 계속 진행
08:26 야외공연장 도착. 스텝들의 환영속에 100km완보. ~감격~
🚶🚶🚶100km걷기 끝🚶🚶🚶
이후, 완보인증서와 메달 수령 그리고 인정샷. 신발 벗어보니 왼쪽 검지 발톱주변이 벌겋고, 오른쪽 뒤꿈치는 물집이 잡혀있다. 주변 그늘의 바닥에 누워 열을 식힌후, 밀양역까지 콜택시 이동(5,000원)
간단히 세안및 의관정제
10:26 부산행 새마을호(5,800원)
11:06 부산역 도착.
초량시장 입구 부산밀면에서 곱배기(8,000원) 한그릇으로 뒤풀이.
첫댓글 100km를 平速 5.83 로? 빠르네요. 대단합니다
그속도로 걷는다는것이~~
나는 뛰걷기해야될것같아요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