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메콩강이 태국영토의 중앙평원을 가로 질러 북에서 남으로 흘러 내리면서 비옥한토지를 가꾸어 왔다. 태국은 13세기말 맨그라이 왕이 메콩강 북단의 치앙마이를 수도로 삼아 라나왕조를 세움으로서 역사에 등장하였다.그후 16세기에는 인도 차이나반도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가운데 하나로 성장할 수 있었다.
한편 아시아의 대부분의 나라들이 식민통치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데 반해 유일하게 5천년 이상 독립을 유지한 나라로서 국민들은 강한 독립심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여기에는 중세시대 부터 전해 내려오는 태국 전통 무술인 무에타이가 한몫을 하게 되었으며, 현대의 무에타이는 태국 국민의 열광속에 국가적스포츠로서 자리를 잡고 있다.
무에타이는 중세시대부터 맨손기술과 활, 검, 창등 무기를 가지고 싸우는 군사 무술에서 부터 시작 되었으며, 무기와 병행해서 주먹,다리,무릎,팔꿈치,어깨 심지어는 엉덩이를 이용한 맨손 격투로서 발전되어 왔으며, 1560년경부터는 당대의 유명한 태국의 국왕나레수완이 미얀마 (버마)와의 전쟁을 통해 군사훈련 목적의 무술로 발전 되어진 무술이며 스포츠라 할수있다. 시암(태국의고대명칭) 제국의 국왕이었던 그는 무에타이로 훈련된 군사를 앞세워 미얀마를 점령할수 있었으며, 미얀마 점령 후 돌아온 나레수완국왕과 그의 병사들은 태국국민의 영웅이 되었으며, 무에타이는 태국 국민의 무술이며 스포츠로서 귀족과 평민 할 것 없이 모든 계층에 유행하기 시작했다.
무에타이는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태국 문화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으며, 무에타이의 고대경기 방식은 대마 라고 불리는 것으로 붕대를 만들어 손에 감고 유리조각을 갈아서 아교에 묻혀 붕대에 바른체 경기를 하면서 그들의 용맹성과 위용을 과시하였다. 그러나 이 위험한 경기 방식은 약 50년 전부터 정규 복싱 글러브를 도입함으로 해서 사각의 링 위에서의 경기방식을 가지게 되었으며, 오늘날무에타이는 태국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자기방어 무술이며, 심지어 여성들 조차 자신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무에타이를 수련 하고 있으며, 무에타이를 수련함으로 인해서 강한 의지와 지능뿐 아니라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 할수 있는 호신 무술이며, 단순한 투기가 아닌 신과 왕을 경외하는 특이한 정신이 깃든 무술이자 스포츠로 발전되어 왔으며, 과거에는 목숨을 걸고 경기를 할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특별한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근대에 와서는 고대 무에타이경기 방식을 수정하여 많은 사람들이 무에타이 경기에 참가할수 있도록 경기 방식을 수정하게 되었고,경기를 시작하기 전에는 항상 태국 전통 음악 ( 4가지 악기로 이루어짐 )에 맞추어 와이크루( 일종의 태국의 전통 춤에 무에타이 기술을 가미 )라는 의식으로 자신을 지도해준 스승과 부모에 감사드리고, 머리에 몽콘과 팔에는 프락치앗 이라는 띠를 착용하여 자신이 경기에 이길수 있고 다치지 않도록 기원한후 , 3분 5라운드 1분휴식의 경기에 들어가게 된다. 이때 사용되는 기술은 주먹기술과 팔굽,무릎,발을 사용 하게 되며 여기에 무릎과 팔굽에 가장많은 점수를 얻게되며, 특히 목잡기 기술은 무에타이 만의 톡특한 기술로, 무에타이의 목잡기는 타무술에서는 볼수없는 무에타이만의 기술이며, 그 내용은 상대의 힘을 이용하여 공격과 방어를, 그리고 팔굽과 무릎공격을 자유 자제로 하게 되는데, 이 목잡기 기술은 무에타이 기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말할수도 있으며, 근접한 상태에서의 자기호신에는 무에타이의 목잡기 기술에 버금 갈 만한 무술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때문에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매우 과격한 무술이며 특정한 사람만이 배울수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무에타이의 기술들을 하나하나를 배워보게 되면 그렇치 않다는 것을 알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무에타이가 2천년 이상을 전해 내려오면서 인간이 본능적으로 행하는 신체를 이용한 공격과 방어를 과학적으로 체계화 되었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의 신체에 맞게 수련할수 있으며, 쉽고 빠르게 체득하고 배울 수 있는 무술이 무에타이가 아닌가 생각한다. 과거의 무에타이는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수련되어진 군사무술로 시작 되었지만, 현대에 이르러서는 온 국민이 함께하는 스포츠로서 발전 되어질 수 있었던 것은 누구나가 쉽게 무에타이를 수련하고 배울 수 있었기 때문이며, 대중속에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여주는 람무에 ( 무에타이의 한종류: 현재 링위에서 경기를 하는 방식) 많이 보급되었기 때문이다. 현재의 무에타이는 고대의 국가와 민족을 위해 수련되었던 무술의 정신이 퇴색해 지면서, 고대에 수련 되어 졌던 람무에의 특이한 기술 (머리,엉덩이,어깨를 이용해 공격과 방어를 하는기술)과 무기술(창,방패,봉,검등 )과 명상법, 호흡법등 많은 기술 들이 많이 퇴색해 지고 있었기 때문에 태국 정부에서는 무에타이의 숨겨진 많은 기술들을 복원 하여 I.A.M.T.F (International Amateur Muay Thai Federation-국제아마추어무에타이연맹) 이라는 단체를 통해 전세계 70여 가맹국에 보급 하고 있으며, W.M.T.C(World Muay Thai Council - 세계무에타이평의회)에서는 무에타이 프로 / 아마츄어 경기를 관장하고 있다. I.A.M.T.F는 아시안게임, 아시아 선수권대회, 세계선수권대회등 아마츄어시합을 개최 하고 있으며, W.M.T.C는 태국에 자체경기장을 가지고 매일 프로경기를 개최하고 있으며, 월드컵대회, 킹스컵대회등 아마츄어 시합을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킥복싱, 격투기 등이 무에타이와 같은 무술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외형적인 주먹과 발착기 기술은 비슷할지 모르나, 무에타이만의 정신 그리고 철학과 역사는 전혀 다른 무술이며, 킥복싱은 일본인이 태국의 무에타이를 본떠 만든 일본에서 생성된 무술이며,국내에는 1964년 광주시 (현 광주광역시)에서 킹투기라는 명칭으로 창안된 이후 1966년 일본인 킥복싱 회장과의 회담에서 킹투기라는 용어대신 킥복싱라 용어로 통일하기로 합의 하고, 현재의 킥복싱의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현재에 와서는 킥복싱과 무에타이는 같은 역사와 기술을 가진 무술이라 말하고들 있지만 그것은 틀린 말이다. 또한 격투기는 1970년경 현 대한격투기협회 회장님으로 계신 김귀진씨에 의해 국내에서 발생된 실전 무술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80년대 후반부터 국내에 무에타이가 정식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하고, 홍콩의 스타TV에 무에타이 경기가 정규적으로 방송 됨으로 인해서 손기술과 발기술이 비슷한 킥복싱이나 격투기가 무에타이로 오해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외형적인 것이 비슷하다고해서 그속에 담고있는 무에타이만의 정신과 체계화 되고 과학적인 무에타이만의 독특한 기술이 유사 무술과 똑같을 수는 없을 것이며, 무에타이의 종주국인 태국에서도킥복싱은 무에타이가 아니다 말하고 있으며, 무에타이 시합에 킥복싱등 무에타이 이외의 로고나 글이 새겨진 복장을 착용하면 국제시합에 제제를 가하고 있다.
첫댓글 음 좋은 정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