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이라 하늘공원의 억새가 궁금해서 카페에서 만난 지인과 상암동 하늘공원으로 가을 나들이 하기로하고 상암월드컵경기장역 2번출구에서 오후 2시경에 만나 하늘공원으로 향하였다. 공원 주변의 느티나무들은 이미 초록빛 옷을 벗어 버리고 가을색 옷으로 갈아 입고 시선을 사로 잡고 있었다.
하늘공원으로 오르는 계단길은 사람으로 가득차 있었고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도 많았다. 우리는 좌측 우회도로를 이용하여 공원으로 오르니 샛노란 가을 국화가 미소를 지으며 반겨 주었고 메밀꽃을 닮은 이름 모를 하얀 꽃이 소금 뿌린듯 무진장으로 피어 가을의 분위기를 띄우고 있었다. 하늘공원을 오르니 코스모스가 예쁘게 피어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었고 억새도 이에 뒤질세라 가을 바람에 하늘 하늘 춤을 추며 탐방객을 유혹하고 있었다.
곳곳에 연인과 가족단위,동호인등이 모여서 웃음꽃을 피우며 추억 사진담기에 분주하였다. 억새는 곤파스 태풍에도 피해를 입지 않았는지 제모습을 갖추고 있어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16일부터 9일간 억새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그래서 야간 조명시설이 어지럽게 여기 저기 자리를 잡고 있었다. 아마 야간에는 제구실을 톡톡히 할 것 같다. 축제 기간에 야간도보를 오면 색다른 억새의 모습을 구경할 수가 있어 좋을 것 같다.
하늘공원을 전부를 조멍할 수 있는 시원한 전망대도 새로 설치하여 탐방객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었고 야생화 사진전도 열리고 있어 탐방객에게 다양한 볼걸이를 제공하는 노력이 돋보이는데 국화 전시회도 함께하면 더욱 축제가 빛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이 앞선다. 예전에는 공원 입구쪽에 전시한 한적도 있었다. 공해가 없는 전기로 가는 이색적인 경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태양은 가을 바람이 싫은지 구름속으로 숨바꼭질을 하면서 무더운 여름철의 패기는 찾아 볼 수기 없다. 빨간 산수유 열매가 가을 햇볕에 보석처럼 윤기가 빛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하늘공원을 논 스톱으로 한 바퀴를 돌고나니 다리도 아프고하여 월드컵경기장 옆에 평화공원으로 내려오니 마포구청에서 주관하는 마포축제가 열리고 있어 소금, 젓갈축제가 열려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마포축제는 오늘 10월 17일까지 열린다고하니 가족 단위로 나들이를 가면 나룻배, 소달구지 등 다양한 볼걸이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마포나루의 옛 발자취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것이다. 상암동은 축제의 열기로 가득차 있다. 축제 만큼이나 가을 단풍의 열기도 넘처나 만산만홍이 될 것이다.
첫댓글 하늘공원 다녀 오셨군요? 올해는 아직 다녀오지 못했습니다. 여전히 억새와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고있습니다.
사진 감사드립니다.
야간 이용객을 위해서 조명시설을 많이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야간의 모습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10월 24일까지 축제가 이어진다고 합니다.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오랫만에 지천으로 핀 코스모스를 보네요,,,,,,,,,,,,,,,건강하셨는지요~~~~~
코스모스 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계획적으로 가꾸어야 제대로된 모습을 볼 수가 있지요.
지자체에서 가을 축제를 대비하여 준비를 많이 하고 있어 볼걸이가 많아 가을이 풍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