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늘은 난생 태어나 처음 접해보는 위너들이 쓴다는 비쉬옴므의 신상 스테미나 에센스 로션을 탐구해봐요. 유럽의 약국 브랜드라길래 처음부터 귀가 팔랑팔랑 거렸어요.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엣지 있는 요녀석을 파헤쳐 보도록 해요.
피부의 루저가 되지 않기 위해 테스터기간 동안 열심히 사용했답니당.
======================================================================================================
**간단한 소개**
- 피부 타입: 민감형 지복합성(가을, 겨울엔 초민감성) - 나이 : 26세 -주로 사용하는 브랜드: 키엘, 닥터자르트
=========================================================================================================================
§ 차별화를 두기 위해 비교 리뷰를 해보기로 정해봐요. 요 로션겸 에센스 녀석과 비교할 녀석을 찾느라 테스트 기간 동안 머리가 꽤 아팠어요. 물론 꾀병이에요.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고 있어요. 끼룩 아무튼 비교할 녀석은 더말로지카 액티브 모이스트-50ml 요녀석이에요.(이하 더말) 녀석 길기도 엄청 길어요. 사진 찍다 갑자기 짜증이 확 나지만 리뷰를 위해 참아 보아요.
두 녀석 모두 외국 화장품이라 그런지 간지가 나요. 사진만 봐도 뿌듯해져요. 둘 다 50ml지만 가격에 차이가 있어요. 비쉬는 3만 8천원이고 1ml당 760원 이에요. 더말은 인터넷 최저가로 42,200원으로 치면 1ml당 844원이에요. 더말이 정가가 훨씬 비싸지만 어쨌든 인터넷 가격으로 따지면 1ml당 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 셈이에요. 하지만 어쨌든 서민들에겐 비싸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에요. 디자인 면에선 비쉬옴므의 손을 들어주고 싶어요. 참 월등해 보여요. 그 옆에 있는 더말로지카는 뭔가 없어 보여서 측은지심이 느껴지네요. 더말 용기 디자이너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오지랖이 넓어져요. 둘 다 남은 양이 확인이 안 되도, 빛이 통과하지 않는 게 제품보존에 더 좋은 디자인이라 생각해요.
둘 다 뒤통수에는 쏼라쏼라 영어로 블라블라 써있네요. 갑자기 머리가 어지러워 져요. 외국 화장품은 항상 주의사항을 읽어 보려 노력하지만 딸리는 실력탓에 매번 포기해 버려요. 아무튼 비쉬는 개봉 후 12개월 이고 더말은 24개월이에요. 이거라도 해석한 게 용한 것 같아 회심의 미소를 지어봐요.ㅡ_- 사용기한이 많다고 좋은 건 아닌 듯 해요. 그만큼 화학성분이 많이 들어갔을 테니까요.
입구를 비교해 보도록 해요. 비쉬는 뚜껑도 '딱'소리가 날 정도로 꽉 닫혀져요. 꾹 누르면 많이 짜져서 살짝 삼분의 일 정도만 눌러서 적정량을 사용하시는 게 포인트에요. 입구도 깨끗하게 쓸 수 있게 디자인 되어 있는 반면 더말은 항상 정력이 넘치는지 저거 봐요, 사진에서 처럼 쓸려고 뚜껑을 열면 매번 지저분하게 묻어 있어요. 쓸 때마다 저렇게 활화산처럼 폭발해서 낭비하는 양이 무지 많아져요. 더말 디자이너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점점 비쉬녀석으로 마음이 기울어 져요.
질감 비교 샷이에요. 둘 다 수분 에너지 공급용 에센스로션이면서 질감은 달라요. 더말은 지성용으로 나왔지만 무척 찐득찐득한 느낌이에요. 반면 비쉬옴므는 리치해 보이지만 쫀득쫀득한 느낌이에요. 향적인 면에서는 더말에 적응하기 힘드신 분이 있을 것이에요. 더말의 향은 옷장속에 오랫동안 넣어뒀다가 막 꺼낸 스웨터에서 나는 냄새랄까요, 적응이 안되는 녀석이에요. 더말 제조 디자이너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비쉬의 향은 그럭저럭 합격점이에요. 나쁘지도 크게 좋지도 않은. 남성 화장품의 톡쏘는 향이 아닌 여성 화장품에서 나올법한 부담없는 순한 향이에요. 갑자기 쓰다가 향 전문가가 된 느낌이에요. 기분이 좋아져요. 꼴값도 이런 꼴값이 없어요.
손등에 테스트 해 보아요. 보시다시피 더말이 흡수 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에요. 흡수 시간 기다릴 때가 가장 시간이 느려텨져진 것 같아요. 비쉬는 생각외로 금새 흡수되 버려요. 빠른 녀석. 사진에선 더말이 기름져 보이지만 다 흡수되고 나면 굳이 수분크림을 바르지 않아도 될 정도로 더말은 수분감이 느껴져요. 더말을 바르고 바로 밖에 나가면 친구가 기름통에 얼굴 빠뜨렸냐며 물어보기 때문에 완전한 흡수는 필수에요. 하지만 수분 크림을 바르면 이느낌에서 + 되서 무거운 느낌으로 변하기 때문에 지복합성들에겐 수분크림을 바를까 말까 하게 되는 애매한 수분감이에요. 지성에게 여름엔 부담스럽지만 지복합성에겐 가을, 겨울에 괜찮아요. 비쉬는 워낙 매트한 편이에요. 따로 수분크림을 발라줘야 할 것 같아요^^ 비쉬 설명에 세안 후, 이것만 사용해도 될 정도의 수분과 에너지를 한 병에 담아냈다고 했는데, 솔직히 수분감은 풍부하진 않은 편이에요. 오히려 매트하다고 설명하는 게 소비자로서는 구매에 도움이 될 거라고 감히 생각해봐요.
빠뜨릴 수 없는 리뷰의 백미인 개기름 유무 테스트에요. 이건 매우 중요해요. 뷰옴님들은 기름기에 민감하기 때문이에요. 제 피부는 기름기로부터 지켜져야 하니까요. 므핫핫. 사진상으로 보다시피 두 제품 모두 기름기가 적은 편이에요. 지성, 지복합 분들은 안심하고 사용하면 될 것 같아요. 건성분들에겐 추가 수분 제품이 필요할 것이에요. 더말녀석은 5시간 지나니 안녕 빠빠이를 외치며 흔적도 없이 증발해 버렸어요. 신기한 녀석이에요.
조금 흥미로운 점은 비쉬옴므 제품이 시간이 지남에따라서 점점 연한 핑크빛으로 색깔이 변해버렸어요. 와우, 올레! 변신도 할 수 있는 트랜스폼 에센스 로션이 탄생됐어요. 보기에도 무척 신기하고 예뻐요. 테스터 님들도 공기중에 가만히 몇시간 두시면 예쁘게 봐달라는 핑크빛 비쉬녀석을 보실 수 있으실 거에요. 더말은 증발해 버리고 있고, 비쉬는 색깔이 변하질 않나, 둘 다 특허청에 특허내야 겠어요. 연말에 화장품 어워즈에서 연기상을 수상할 무서운 녀석들이에요. 비쉬와 더말 제조 뒤자이너님은 이걸 노렸나 봐요. 쯧.
마지막 얼굴 뺨 샷이에요. 처음 사용 전엔 푸석했던 피부가 2주간 사용후엔 저렇게 변했네요. 물론 다른 제품과 같이 쓰면서 수분 크림도 발라주고 팩도 해주며 거친 변화에요. 얕은 트러블들도 들어간 게 확인 되네요. 아장. 일단은 매트한 마무리감이 더없이 지복합성에겐 좋아요. 수분 크림만 추가하면 딱 알맞은 정도의 수분감이 느껴져요. 저는 닥터자르트의 아크넥스 수분크림을 쓰는데 궁합이 매우 좋네요.
§프랑스 제품이라 그런지 정말 귀티나는 녀석이었어요. 다만, 한 병에 모든 에너지를 담았다는 문구는 좀 아닌 것 같아요. 하지만 전 매트한 걸 선호하므로 합격점을 주고 싶어요. 트러블 피부지만 요새 관리를 열심히 해서 그런지 따로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진 않았어요. 올레. 이번에도 이렇게 안전하게 테스트를 마칠 수 있게 되어 기분이 급 좋아져요. 전체적으로 큰 효과를 기대하지 않는다면 지성, 지복합성 남성들에게 에센스 로션 본연의 임무는 충실히 완수하고 죽을 아이 같아요.
중점을 수분,보습감에 두느냐 마느냐에 따라 비쉬와 더말의 호불호가 갈릴 것 같네요.
※총 평 ※ ★ 비쉬옴므 스테미나 에센스 로션 vs 더말로지카 액티브 모이스트 ★
-질감: DRAW~! (질감면에선 둘 다 흡수 후 만족해서 따로 트집 잡을 만한 게 없네요^^) -향: 비쉬옴므 WIN~! (더말의 적응 안되는 오래된 옷장 속 스웨터 냄새 ㅠ_ㅠ) -가격 경쟁력: 비쉬옴므 WIN~! (비쉬 1ml당 760원, 더말로지카 1ml당 844원- ※인터넷 최저가 기준) 전 무조건 효능이 비슷하면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마음이 기울기 때문에-_-.. 더말 지못미 ㅠ_ㅠ -디자인: 비쉬옴므 WIN~! (더말의 길쭉하고 누추한 몸통 디자인.. ) -수분감: 더말로지카 WIN~! (비쉬는 매트한 이유로 수분감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요>_<, 더말의 수분감은 맘에 들어요.) -재구매 의향: DRAW~! (비쉬는 Great 정도는 아닌, Good정도의 누구나 편하게 쓸 수 있는 부담 없는 타입이네요^^* 더말은 가격이 비싸므로..좀 고려할 만한 정도구요. )
♧ 끝으로 귀한 테스터 기회를 주신 뷰티옴므, 비쉬옴므 관계자분들에게 무한한 감사와 사랑을 느껴요. 유머있게 쓴다고 엄청 노력하며 썼지만 제가 봐도 웃기지도 않는 리뷰 읽어주셔서 무척 감사드려요. -_-ㅋ
이상 연아양과 부라이언 오서 꼬치씨를 찬양하며 리뷰를 마쳐요. 짝짝짝~
|
첫댓글 ㅋ정말 재밌게 쓰셨네요~ 더말과 비교하면서 자세하게 작성하셨네요 ㅋ 잘봤습니다^^
남자영규님 감사합니다 ㅠ_ㅠ 재밌으셨다니 완전 다행...ㅎ_ㅎ!!
리뷰를쭉읽고서 댓글달려고밑으로내려와서 연아양을보니 아무생각이안나네요;;
연아양의 힘이죠 ㅎ_ㅎ 화려한 포스에 반해버리는..(?)
잘 봤어요 ㅋㅋ 남녀탐구생활백서의 성우 목소리가 음성 지원되는건 기분탓일까요 ㅋㅋㅋ
감사합니다 ㅎ_ㅎ 저도 요새 친구가 그거 재밌다고 보라고 해서 봤는데 생활의 낙이 되버린..ㅋ
흡수력 좋은 에센스!! 꼭 필요한 것 같은뎅됴;ㅎㅎㅎㅎㅎ
맞아요 ㅋ 흡수력 참 뛰어나요^^ㅋ 마지막 뎅됴..오타가 귀엽네요 ㅋ_ㅋa
비쉬가 남자것도 있었네..이거 읽어보니 남녀생활백서인가 그건가요? ㅋㅋㅋㅋ 우끼당ㅋㅋ 리뷰 참 자세히 작성하셨네여 사진피부 좋으시당 ㅠㅠ 잘읽다가여.
감사합니다^^* 저도 비쉬제품은 몰랐다가 처음 사용해봐서 ㅎ_ㅎ
모공님 리뷰 잘 봤어요. 리뷰 꼼꼼히 잘 써주셨네용. 반지가 급 눈에 띄어요. 요즘 금값이
매냐님 감사요^^ㅋ 금 시세도 이젠 가물가물 ㅎㅎㅎ 저 반지는 제가 고3 때 큰 수술을 했었는데 큰누나가 힘내라면서 선물해준 의미가 있는 반지라 항상 끼고 다녀요 ㅎ_ㅎ
사진에서 보니.. 닉네임대로 모공이 진짜 안보이시는 듯..ㅋㅋ 이것이 비쉬의 힘인가요?
베가스님 최고의 칭찬이세요 ㅎ_ㅎ 감사합니다 꾸벅__) ㅋㄷ 아주 가끔만 저렇게 좋다가 와르르 무너지는 피부에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