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시장골목에서 행사를 한대요.
"우리 알뜰시장 한 것 처럼요?"
아이들은 시장가서 장 볼 생각에 엄청 기대했어요.
전날 무엇을 살지 이야기 나누었는데
하린이는 오늘 저녁에 카레 해먹을 감자를 사기로 했대요^^
물건을 살 수 있다고 하니 아이들 눈이 더 반짝입니다.
5000언 쿠폰을 받는다고 설명을 들어 물건과 가격을 꼼꼼히 살피더라고요.
여기가 시장 고객센터예요. 창이와 동이 캐릭터가 반겨줍니다~
인사를 나누고 안내를 받아 2층으로 올라가요.
장바구니와 쿠폰을 챙겨 설명을 듣고 본격적으로 시장으로 가봅니다.
삐에로 아저씨가 먼저 보이네요.
비누방울과 풍선으로 아이들이 신이 났어요.
스티커를 골라 붙여보기도 하고
풍선선물도 받고
가방 꾸미기도 하고
아이들이 기다리는 동안 여러가지 풍선을 만들어주셨어요.
아이들도 자기가 원하는 것을 큰소리로 이야기 하네요.
저는 아이들과 장보기를 하고 돌아왔는데
캐리커쳐 그림이 정말 신기하게 닮았더라고요^^
장보기 체험을 본격적으로 해봅니다.
쿠폰이 5장 5000원이라고 하니 손에 꼭 쥐고 자꾸 자꾸 확인해요.
무엇을 살지 아직 결정하지 못한 친구들은 선뜻 사지 못하고 엄청 고민을 해요.
"나는 과일 살꺼야. 복숭아 맛있어."
"5000원 있으니까 다 사지말고 2개만 주세요."
"음~ 나는 뭐 사지? 하트 뻥튀기!!!
머리핀 가게에서 아이들이 멈춰섰어요.
"머리핀을 살까? 끈을 살까? "
"머리에 대봐."
"잘 어울린다~"
"얼마에요?"
"2000원 여기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도 잘 하네요.
바람개비가 달린 머리핀을 사고 아주 기분이 좋아요^^
채소가게에 와서 하린이는 감자를 삽니다.
오늘 저녁식사 시간이 더 즐겁겠어요^^
"나는 무 살래. 나 무 좋아해."
원이와 서후, 태규는 누나에게 줄 반지와 머리핀을 사고^^
원이는 저에게 반지를 선물합니다. 그리고 줬다 뺐기.
하하하~~ 그래도 사랑하는 마음 다 알아~ 고마워. 선생님도 사랑해~
친구들에게 자기가 산 물건들을 보여주고
고민되어 물건을 사지 못한 하민이는 두번째 장보기를 합니다.
하민이가 무엇을 고를까요~~
맥반석 달걀 좋아한다면서 성큼성큼 가게로 들어가 당당히 계산하는 그녀^^
채소도 사고 과일도 사고
건강한 음식을 사야한다고 이야기 하네요.
양손 두둑히 물건과 선물을 들고 아주 기분좋게 돌아옵니다.
"얼른 집에가서 먹고 싶다."
아이들이 집에가서 산 물건들을 보물처럼 펼쳐놨겠지요^^
쿠폰을 손으로 만지작 만지작~ 하는 모습이 참 귀여웠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선택을 한 아이들의 경험을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