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가 HDD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를 완전히 '파괴'하는데 사용되는 기기를 내놓았다. "Disk Eraser"라는 이름의 이 기기는 9월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며, 구입하기 어려운 경우를 위해서 이 기기를 사용한 서비스의 제공도 할 예정이다.
이 기기는 하드디스크의 내용을 지우는데에 소프트웨어적인 방법 대신 더욱 신뢰할만한 방법을 사용한다. 기기 안쪽에는 약
7,000Oe(Oersteds)의 강력한 자기장이 형성되며, 이를 통해 자기기록매체의 정보를 초기화시키게 된다. 이 방법은 DoD 표준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대의 HDD의 정보를 '파괴'하는데에 약 15~20분 정도가 소요된다고 한다.
데이터를 모두 파괴한 후에는 이 기기의 패키지 안에 같이 제공된 도구를 사용해서 데이터의 파괴를 확인해볼 수 있다. Disk Eraser 본체는 400x231x155mm의 크기에 8kg의 무게를 갖고 있으며, 패키지 전체를 포함한 케이스는 600x420x210mm의 크기에 15kg의 무게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