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의 신학교였던 프린스턴신학교가 변질되자 결국은 웨스트민스터신학교를 세웠던 메이첸 박사.
열악한 개교의 상황 속에서도 원대한 꿈을 꾸며 그리스도의 가릴 수 없는 영광을 바라보았던 메이첸 박사.
개교 연설의 몇몇 부분들을 나눕니다.
"웨스트민스터라고 하는 새로운 학교는 인기 없는 목적에 헌신하려고 합니다. 세상으로부터 경멸과 거부를 당하신 분, 가시적 교회로부터 점점 더 무시를 당하시는 분, 곧 성경을 통해 우리에게 계시된 우리의 주님이시요 구원자이신 그분에게 온전히 헌신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한 명씩, 한 명씩 그분으로부터 멀어져 갔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그분의 말씀은 너무 강했고, 그분의 능력 행함은 너무 놀라워 믿을 수 없었으며, 그분의 속죄를 위한 죽음은 너무도 광대하여 그들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거부한 바로 그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려고 합니다.”
“50년 전까지만 해도 많은 대학들과 신학교들이 하나님 말씀인 성경의 진리에 헌신했습니다. 하지만 하나씩, 하나씩 그들은 이 전통에서 떨어져 나갔습니다. 1929년 5월까지 프린스턴이라는 위대한 신학교는 이러한 조류에 맞서 용감하게 싸웠습니다. 하지만 이제 프린스턴 신학교마저 떨어져 나가게 되었습니다. … 선포된 선언문(*어번 선언문)을 보더라도, 이사회를 이루고 있는 이사들을 보더라도, 프린스턴 신학교는 복음주의적 동기와 목적을 상실했다는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비록 프린스턴 신학교는 죽었지만 프린스턴 신학교의 고귀한 전통은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웨스트민스터 신학교는 결코 약화될 수 없는 그 전통을 이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노력은 애매모호함과 타협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 말씀에 대한 온전한 헌신을 기반으로 구프린스턴신학교의 원칙들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우리는, 첫째로, 장로교회의 신앙고백을 진리로 믿습니다. 둘째로, 우리는 기독교는 학문적 변증을 환영하고 또한 그럴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믿습니다. 셋째로, 우리는 기독교가 교회 내 혹은 외의 그 어떠한 반대가 있다할지라도 인류에게 구원을 허락하는 길은 오직 한 길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두려움 없이 선포해야 함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