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 소속1200여 동물병원이 내달8~14일 심장 사상충,개 회충등 개와 고양이의 각종 기생충에 대한 무료 검진을 실시한다.
대한수의사회는 24일 '반려동물 기생충 박멸사업 선포식'을 갖고 전국1600여 동물병원중 1200여곳을 통해 기생충 무료 검진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의사회 관계자는 "개와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이 2002년말 현재 152만 가구로 추정될 정도로 늘어나면서 이들을 통한 기생충 감염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며 개의 회충과 사상충 감염율이 각각10%로 추정되는 만큼 국민보건 증진을 위해 각종 무료검진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무료검진은 가까운 동물병원에 요청하면 2시간이내에 검사결과를 알 수 있으며 검진비용(1만원내외)은 내지 않아도 되지만 치료를 원할경우 치료비는 물어야한다.
수의사회는 기생충뿐 아니라 광견병 등 개와 고양이에 의한 인수공통 전염병은 적절한 예방과 치료만 하면 감염을 차단할수 있다며 정기 검진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