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1일 온고을교회 주일예배 설교 – 황의찬 목사
《 반전으로 사는 인생 》
시 64:1~10
〈 1 첫 번째 반전 〉
오늘 설교 제목이 《 반전으로 사는 인생 》입니다. 반전(反轉)이 무슨 뜻입니까?
‘그런 줄 알았더니, 나중에 뒤집어지더라’ 이것이 반전입니다.
한평생 사는데 반전이 있어서 살맛이 납니다.
평생을 ‘요모양요꼴’로 살아야 한다면 사는 낙이 어디 있겠습니까?
“살다보면 살아진다♫” 노래도 있잖아요! 살다보면 반전이 있어, 살아지는, 인생입니다!
시편 64장으로 설교 준비를 하는데, ‘반전에 반전에 반전의 연속’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시편 64장은 제가 헤아려보니 여섯 개의 반전으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오늘 여섯 번의 반전으로, 저와 여러분의 인생이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할렐루야~
☞ 첫 번째 반전이 무엇일까요?
사람이 살아가는 중에 몸 아픈 것만 알지, 마음 아픈 것은 대수롭게 여기지 않습니다.
몸만 건강하면 만사 오케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운동하고, 좋은 것 먹으러 찾아 다닙니다.
그렇게 살다가 어느 순간 마음 아픈 것이 몸 아픈 것보다 더 심각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혀에 벤 상처가 칼에 벤 상처보다 더 깊다’
칼에 벤 상처는 아물면 그만인데, 혀에 벤 상처는 훨씬 오래갑니다.
혀에 벤 상처가 평생을 가기도 합니다. 인간관계는 혀에 벤 상처로 깨집니다.
오늘 본문 시편 64장의 주제가 바로 이것입니다.
첫 번째 반전, 딱 한 구절로써 탁월하게 보여줍니다.
(3절) “그들이 칼 같이 자기 혀를 연마하며 화살 같이 독한 말로 겨누고”
구약 성경의 시편이 과연 빼어난 시입니다.
‘혀를 연마하여 쏘는 화살이 독화살보다 더 치명적이다!’ 이 한 구절로 끝냈습니다.
시인은 원수들이 ‘혀를 연마하여 쏘아대는 화살’에 맞고 괴로워합니다.
‘칼을 연마하여 공격하는 것보다, 혀를 연마하여 공격하니, 더 쓰리고 아프다’
시인이 우리에게 일깨웁니다.
☞ “혀에 벤 상처가 칼에 벤 상처보다 깊다” 첫 번째 반전입니다.
〈 2 두 번째 반전 〉
☞ 두 번째 반전은 뭘까요?
시편 64장을 쓴 시인은 지금 ‘칼이 아니라 혀에 벤 상처’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오늘 예배하는 여러분도 이런 경험 있으실 겁니다.
상처에 소금을 뿌리듯이 아프게 하는 독한 말들, 그 말을 들을 때 어떻게 하셨습니까?
세상은 그때 어떻게 하라고 가르칩니까?
살다보면, 그런 때가 올 터이니, “어려서부터 힘을 키워야 한다”라고 가르칩니다.
내 힘이 상대보다 세면, 누구도 함부로 못합니다.
어떻게든 일류대학을 보내려 하는 이유도 바로 이것입니다.
한국에서 스카이 대학을 나오면 일단 모든 사람들이 함부로 못합니다.
“아, 그 사람이 서울대 나왔어?” 이러면서 스스로 고개를 조아립니다.
☞ 국제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기고만장합니다.
자동차 관세를 15%로 합의하고 잉크도 안 말랐는데, 다시 25%로 하겠답니다.
한국이 미국에 비하면 약소국가이기 때문에 이런 설움도 당합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 베이컨이 한 얘기입니다.
모든 것이 힘으로 결집합니다. ‘힘이 있으면 몸 상처도, 마음 상처도 덜 받는다.’
크게 틀리지 않습니다. 얼추 맞는 이야깁니다.
오늘 본문 시편 64편에서 다윗은 이스라엘의 왕입니다.
고대시대 한 나라의 왕이면, 그야말로 나는 새도 떨어뜨립니다.
그런데 지금 원수들이 ‘자기 혀를 연마하며 화살 같이 독한 말’로 공격합니다.
다윗 왕 치세의 이스라엘은 주변 국가들이 감히 넘보지 못할 만큼 강대국입니다.
입을 함부로 나불대? 즉각 선전포고하고 붙으면 한 주먹거리도 안 됩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합니까?
(1~2절) “하나님이여 내가 근심하는 소리를 들으시고 원수의 두려움에서 나의 생명을 보존하소서 2 주는 악을 꾀하는 자들의 음모에서 나를 숨겨 주시고 악을 행하는 자들의 소동에서 나를 감추어 주소서”
다윗은 트럼프처럼 하지 않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 “힘으로 맞서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한다” 이것이 두 번째 반전입니다.
〈 3 세 번째 반전 〉
사실 ‘혀에 벤 상처’는 억울합니다.
내가 한 말을 했다하고, 내가 한 것을 했다하면 억울할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혀로 입히는 상처는 진실에서 벗어나기 때문에 억울합니다.
“나, 그렇게 말하지 않았어! 나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어!”
억울하고 분하니 ‘욱’합니다. 한바탕 치받아야 직성이 풀립니다.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해명하거나 방어하기보다는,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러 골방에 들어갔습니다.
기도는 언뜻 현실도피 같기도 하고, 일견 나약해 보이기조차 합니다.
☞ 그러나 기도는 가장 강력한 무기인 줄 믿습니다. 할렐루야~
제1반전 ‘혀에 벤 상처가 칼에 벤 상처보다 깊다!’
제2반전 ‘혀를 연마하여 공격하면 하나님께 피한다!’
☞ 세 번째 반전이 있습니다.
(5절) “그들은 악한 목적으로 서로 격려하며 남몰래 올무 놓기를 함께 의논하고 하는 말이 누가 우리를 보리요 하며”
“누가 우리를 보리요 하며” 이는 하나님을 무시하는 처사입니다.
다 듣고 계시는 하나님을 부인합니다. ‘하나님은 없다’ 하는 자들입니다.
그들이 혀를 벼리어 독화살을 쏩니다.
하나님이 없다 하고 하나님을 무시하는 자들이 지금 혀를 연마하여 독화살을 쏩니다.
다윗은 이것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으면서 하나님께 탄원합니다.
☞ 우리가 신앙생활하는 중에 안 믿는자들과 얽히고 설킨 문제는 어떻게 풉니까?
‘아, 저자들은 하나님을 안 믿으니, 성경이 아니라 세상의 이치로 맞서자!’
이렇게 하는데, 다윗은 그렇지 않으니, 반전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탄원하기를 ‘그 자들을 꾸짖어 주시고 나를 구원하소서’ 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하나님 말씀이라면 ‘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안 믿는 자들입니다.
그러니 반전입니다. 역설, 파라독스입니다.
제1반전 ‘혀에 벤 상처가 칼에 벤 상처보다 깊다!’
제2반전 ‘혀를 연마하여 공격하면 하나님께 피한다!’
제3반전 ‘혀로 공격하는 자들은 하나님이 없다 한다!’
〈 4 네 번째, 다섯 번째 반전 〉
지금 저의 설교 잘 따라오고 계시지요?
첫째, 둘째, 셋째 반전에 이어 네 번째 반전이 있습니다.
(7절) “그러나 하나님이 그들을 쏘시리니 그들이 갑자기 화살에 상하리로다”
세 번째 반전이 ‘혀를 연마하는 자들은 하나님이 없다 한다!’입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하나님이 화살을 쏩니다.
‘하나님이 없다’ 그러면, 하나님이 쏘는 화살이 빗나갑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이 없다’하는 악인들에게 하나님의 화살을 쏩니다.
제1반전 ‘혀에 벤 상처가 칼에 벤 상처보다 깊다!’
제2반전 ‘혀를 연마하여 공격하면 하나님께 피한다!’
제3반전 ‘혀로 공격하는 자들은 하나님이 없다 한다!’
제4반전 ‘혀를 연마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화살을 쏜다!’
반전에, 반전에, 반전에, 반전이 연달아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늘 설교 제목이 뭐라고요? 《 반전으로 사는 인생 》입니다.
다섯 번째 반전으로 이어집니다.
(8절) “이러므로 그들이 엎드러지리니 그들의 혀가 그들을 해함이라 그들을 보는 자가 다 머리를 흔들리로다”
“그들의 혀가 그들을 해함이라” 이것이 또 반전 아니면 뭐겠습니까?
원수들이 혀를 날카롭게 연마하여 독화살을 쏘았습니다.
그런데 그 화살이 하늘 높이 솟았다가, 자기에게 꽂힙니다.
다섯 번째 반전입니다. ‘혀를 연마하여 쏜 화살은 자기에게 꽂힌다!’
이것이 ‘하나님의 화살’입니다.
제1반전 ‘혀에 벤 상처가 칼에 벤 상처보다 깊다!’
제2반전 ‘혀를 연마하여 공격하면 하나님께 피한다!’
제3반전 ‘혀로 공격하는 자들은 하나님이 없다 한다!’
제4반전 ‘혀를 연마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화살을 쏜다!’
제5반전 ‘혀를 연마하여 쏜 화살은 자기에게 꽂힌다!’
〈 5 여섯째 반전 〉
하나님이 쏘신 화살, 하나님의 화살, 참으로 신묘막측합니다.
하나님은 혀로 막말하는 자들에게 쏠 화살을 따로 만들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혀로 연마하는 자들 머리 위에, 그들이 쏜 화살로 되쏘는 분입니다.
☞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남을 좋게 말한 그 선한 영향력, 그것도 자기의 머리 위에 떨어집니다.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할렐루야~
시편 64장에는 클라이막스 반전이 있습니다. 축구에서 극장 골처럼 ‘빵빵’ 터집니다.
(9~10절)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여 하나님의 일을 선포하며 그의 행하심을 깊이 생각하리로다 의인은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그에게 피하리니 마음이 정직한 자는 다 자랑하리로다”
누구를 자랑합니까? ~ 하나님을 자랑합니다.
자랑해야지요! 원수들이 온갖 음모와 술수를 씁니다. 모략을 모락모락 피웠습니다.
그 앞에서 다윗, 그들과 맞서지 않고 골방으로 들어갔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기도해서 저렇게 악한 공격을 막아낼 수 있을까?’
주변에서 손가락질하고 수군거렸습니다. 아랑곳하지 않고 다윗은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화살을 쏘았습니다.
그 화살은 백발백발 명중하는 화살입니다.
다윗은 패배자 같으나 승리자입니다. 하나님을 자랑하는 승리자입니다.
제1반전 ‘혀에 벤 상처가 칼에 벤 상처보다 깊다!’
제2반전 ‘혀를 연마하여 공격하면 하나님께 피한다!’
제3반전 ‘혀로 공격하는 자들은 하나님이 없다 한다!’
제4반전 ‘혀를 연마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화살을 쏜다!’
제5반전 ‘혀를 연마하여 쏜 화살은 자기에게 꽂힌다!’
제6반전 ‘혀로 쏜 화살에는 하나님께 피한 자가 승리한다!’
제가 여섯 가지의 반전을 말씀드렸습니다.
시인 다윗이 이를 시 한 편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참으로 탁월한 시입니다.
우리도 시인 다윗을 본받아 혀를 연마하는 자들에게 다윗처럼 대응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가, 진정한 크리스천입니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