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보관 중인 굴비를 꺼내 봅니다. 비닐에 서로 붙지 않게 넣어두었더니 하나씩 잘 떼어지네요.
전 스텐팬 이용했는데요. 팬이 달구어 지고, 물방울이 또르르 굴러다닐 즈음(아래 첨부된 영상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종이호일을 깔고 냉동상태 그대로 굴비 2마리 올려주세요. 그리고 뚜껑을 덮어 굴비를 익혀 주세요.
5분 정도가 지나면 요렇게 꾸덕꾸덕하게 구워졌습니다. 이제 뒤집어서 다시 뚜껑 덮어 구워주세요.
앞 뒤로 살짝 노릇하게 구워졌으면 이제부터 뚜껑을 열고 바짝 구워주세요. 기름 한 방울 두르지 않았는데, 굴비에서 기름도 제법 나왔어요. 맛있는 냄새도 나고, 구워지는 소리가 마치 타닥타닥~ 장작불 타는 소리 같아 듣기 좋습니다.
더 바짝 구워진 굴비는 잔가시까지 그대로 먹을 수 있어요.
굴비구이 속까지 잘 익었습니다. 토탈 굴비 굽는 시간이 15분 안 되게 익힌 것 같아요. 전 사이즈가 그리 크지 않은 거라~
바짝 구워진 굴비 밥 위에 올려 먹으면 정말 맛있는데요. 특히 속탈이 났을 경우 굴비구이가 좋습니다. 속이 안 좋아 죽을 드실 경우 완전 초기 미음단계가 아닌, 오늘처럼 기름없이 구운 굴비가 기운을 내게 도와주고 먹고 나서도 속이 편해집니다. 아이들이나 어르신들에게 좋은 게 바로 굴비에요.
오늘은 굴비구이 하는 법, 굴비 굽는 법 알려드렸는데요. 종이호일로 구우니 넘 간단하죠. 냉동상태의 굴비를 바로 구워주니 해동할 필요도 없이 간단합니다. 종이호일에 구우면 확실히 냄새도 덜 나고, 뱅글뱅글 돌려가며 굴비를 뒤집어주니 그것 또한 편합니다. 무엇보다 설거지가 쉬워서 물에 헹구기만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