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가라
무엇인가를 시도할 계획이라면 끝까지 가라. 그렇지 않으면 시작도 하지 마라.
만약 시도할 것이라면 끝까지 가라. 이것은 여자친구와 아내가 친척과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어쩌면 너의 마음까지도.
끝까지 가라. 이것은 3일이나 4일 동안 먹지 못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공원 벤치에 앉아 추위에 떨 수도 있고 감옥에 갇힐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웃음거리가 되고 조롱당하고 고립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고립은 선물이다. 다른 모든 것들은 네가 얼마나 진정으로 그것을 하길 원하는가에 대한 인내력 시험일 뿐. 너는 그것을 할 것이다. 거절과 최악의 상황에서도. 그리고 그것은 네가 상상할 수 있는 어떤 것보다 좋을 것이다.
만약 시도할 것이라면 끝까지 가라. 그것만 한 기분은 없다. 너는 혼자이지만 신들과 함께할 것이고, 밤은 불처럼 타오를 것이다.
하고, 하고, 하라. 또 하라.
끝까지, 끝까지 하라.
너는 마침내 너의 인생에 올라타 완벽한 웃음을 웃게 될 것이니, 그것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멋진 싸움이다. 헨리 찰스 부코스키(Henry Charles Bukowski) |
https://www.youtube.com/watch?v=9JMgVKZ9elk :: <끝까지 가라> 류승룡 낭송
- 원문 -
go all the way(roll the dice)
If you’re going to try, go all the
way.
otherwise, don’t even start.
if you’re going to try, go all the
way.
this could mean losing girlfriends,
wives, relatives, jobs and
maybe your mind.
go all the way.
it could mean not eating for 3 or 4 days.
it could mean freezing on a
park bench.
it could mean jail,
it could mean derision,
mockery,
isolation.
isolation is the gift,
all the others are a test of your
endurance, of
how much you really want to
do it.
and you’ll do it
despite rejection and the worst odds
and it will be better than
anything else
you can imagine.
if you’re going to try,
go all the way.
there is no other feeling like
that.
you will be alone with the gods
and the nights will flame with
fire.
do it, do it, do it.
do it.
all the way (쭉~~~)
all the way (쭉~~~) .
you will ride life straight to
perfect laughter, it’s
the only good fight
there is.
* 이 시의 원제목은 "주사위를 굴려라" (Roll the dice)이다.
"끝까지 가라" (Go all the way)라는 제목은 본문에 이 구절이 들어 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말고, 용기를 갖고 최선을 다하라는 긍정적인 뜻으로, 시의 주제를 잘 나타내기 때문에 나중에 붙여졌다.
"주사위를 굴려라"라는 도박꾼의 심경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첫째 연에서, 도박을 하려면 모든 것을 걸어야 하기 때문에, 그럴 자신이 없으면 아예 시작하지 말라고 권고한다.
둘째 연에서, 도박의 무서움을 말하고 있다. 여자친구, 아내, 친척, 일자리를 잃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마음까지 황폐해져 폐인이 됨을 경고하고 있다.
셋째 연에서는 두 가지 메시지를 주고 있다. 전반부는 도박이 가져올 폐해로 생계 곤란, 노숙, 심지어 범죄까지, 그리고 타인들의 조롱, 비웃음, 사회적 고립(isolation)을 겪을 것이다.
후반부에는 긍정적인 면을 제시하고 있다.
고립과 고독은 오히려 선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자신을 성찰하는 계기이고, 자신의 목표를 위해 모든 것을 다 걸고 전념해 나갈 진정한 용기가 있는지 인내력을 시험하는 것이라고 했다.
다시 말하면, 글 쓰는 일에 인생을 걸며 온갖 희생을 감수할 수 있겠는가 하고, 시인 본인의 의지와 신념을 묻는 것이다.
넷째 연에서, '시도하려면, 끝까지 가라'라고 시인에게 재차 권고하고 있다.
글을 씀으로써 다른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황홀한 감정을 느낄 것이라고 말한다.
마치 '신과 홀로 마주 대하고 있고, 밤의 암흑이 온통 불타오르는' 듯할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다섯째, 여섯째 연에서, '하라'와 '끝까지 가라'를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있다.
'해라' (do it)를 네 번 반복하고, '끝까지 가라' (all the way)를 두 번 반복하면서, 흔들리는 자신의 마음을 다잡으려고 독려하고 있다.
일곱째 연에서, 시인은 결국 자기가 선택한 것이 올바른 길이라는 것을 믿고, 승부를 걸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 차일피일 블로그님의 글 참고
https://youtu.be/x-qmsYXsxzQ?si=mx8pFv4-rX-tz2we
하루 한 번 마음다짐 충전하기 | 끝까지 가라 - Charles Bukowski | 동기부여 영상
제임스비디오 James video
찰스 부코스키(Charles Bukowski)
1920년 8월 16일 독일 안더나흐에서 태어나 세 살 때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건너갔고 로스앤젤레스에서 평생을 살았다. 로스앤젤레스시티컬리지를 2년 만에 중퇴하고 독학으로 작가 훈련을 했다. 로스앤젤레스시립중앙도서관에서 청춘을 보내며 도스토옙스키, 투르게네프, 니체, DH 로렌스, 셀린, EE 커밍스, 파운드, 판테, 사로얀 등의 영향을 받았다. 스물네 살 때 잡지에 첫 단편을 발표한 이후 창고와 공장을 전전하다 우연히 취직한 우체국에서 우편 분류와 배달 직원으로 12년간 일하며 시를 쓴다. 잦은 지각과 결근으로 해고 직전에 있을 때, 전업으로 글을 쓰면 매달 100달러를 지급하겠다는 출판사의 제안을 받아들인 일화는 유명하다.
미국 주류 문단의 이단아에서 전 세계 독자들이 열광적으로 추종하는 최고의 작가가 된 찰스 부코스키. 그의 작품은 그의 분신인 주인공 헨리 치나스키가 이끌어 간다. 미국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책이라는 명성만큼 수많은 예술가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평생 60여 권의 소설과 시집, 산문집을 출간했으며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했다. 미키 루크 주연의 《술고래(Barfly)》(1987)를 비롯하여 그의 작품과 인생을 다룬 10여 편의 영화가 제작되었다. 마지막 장편소설 《펄프》를 완성하고 1994년 3월 9일 캘리포니아주 산페드로에서 백혈병으로 삶을 마감했다. 묘비명은 “애쓰지 마라(Don’t Try).”
《우체국(Post Office)》(1971), 《팩토텀(Factotum)》(1975), 《여자들(Women)》(1978), 《호밀빵 햄 샌드위치(Ham on Rye)》(1982), 《평범한 광기 이야기(Tales of Ordinary Madness)》(1983), 《할리우드(Hollywood)》(1989), 《펄프(Pulp)》(1994) 등의 작품이 있다.
[OneBook/OneDay]
20251206 _[ 『 마음 챙김의 시』 류시화 엮음, 수오서재 ] page6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