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봉민근 꾸밈이 없는 사람 거짓으로 포장하지 않는 사람 진실만을 말하려고 애쓰는 사람 부족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 나는 그런 사람이 좋더라. 시대가 그렇게 만들었는가? 거짓이 진실처럼 세상을 농락하고 있다. 정의와 공평이 빛을 잃고 공의를 행한다고 하면서 불의를 행하는 악한 세상이다. 가치관의 혼돈 속에 자신들의 욕심과 이기심만이 판을 치고 있다. 주를 위하여 산다고 하지만 껍데기만 남아서 흉내를 낼 뿐이다. 교회에서도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서는 견디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다. 붕어빵에 붕어가 없듯이 교회에 예수가 없다. 예수의 정신이 예배당 밖으로 쫓겨났다. 하나님 사랑은 어디로 가고 누가 윗자리에 앉을 것인가 피 터지는 경쟁이 예배당을 뒤덮고 있다. 이웃사랑이라는 말은 장식품처럼 교회 한구석에서 잠을 자고 있다. 예수님의 그 가슴이 없다. 사랑을 담은 피 끓는 열정은 식은 지 이미 오래다. 우리의 삶 속에도 교회 안에서도 말만 그럴듯하게 할 뿐 예수님이 보이 지를 않는다. 앞을 봐도 뒤를 봐도 예수 닮은 사람들을 찾기가 힘들다. 회 칠한 무덤처럼 겉은 그럴싸한데 속은 검고 썩어 고인 물과 같다. 그렇게 살려고 하면 왜 예배를 드리고 왜 교회를 다니는가! 스스로 자문할 줄 알아야 한다. 주님이 오늘 오신다면 나를 비롯하여 주 앞에 설자가 누구인가! 믿는다는 사람은 많으나 믿음을 보기가 힘들다. 오늘 나는 주를 위하여 무슨 희생을 하였는가? 주를 위하여 눈물을 흘려본 때가 언제인가? 지금 나는 주님 때문에 어떤 십자가를 지고 살아가는가? 나의 믿음이 거짓 투성이다. 주 앞에 서는 날 거짓은 불타버릴 것인데.... 정신 차려야 한다. 하나님의 심판의 칼날이 예비되어 있다. 진정으로 믿는 자답게 살아야 한다. 말로만은 안 된다. 고집을 버리고 나를 죽여야 한다. 더 낮은 곳으로 내려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