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신록의 계절 5월입니다.
햇살도 따사롭고 바람도 살랑살랑~산으로 들로 나가기에 딱 좋은 날씨입니다.
이런 날 사무실 지키고 앉아 있으면 자연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 싶어
잠시 오전 시간을 저당(?ㅋ) 잡아 바람 쐬고 왔습니다.ㅋ
온천지가 바람인데 무슨 바람을 쐬러 가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산사의 바람은 도심의 바람과는 다르더이다.
향기로운 바람에 상큼한 공기는 힐링~그 자체였습니다.
폐부 속까지 불어오는 맑은 공기는 마음까지 정화시켜 주는 기분이었습니다.
모두들 일 하는 시간에 성곽을 따라 걷는 그 기분 느껴본 사람은 알 것입니다.
시간 내어 저희 사무실을 찾아오실 고객분들께는 죄송스러웠지만
저보다 더 친절하고 잘 생긴 남편이 있고 해서 마음 편하게 남한산성 둘레길을 걸었습니다.
등산이라고는 올림픽공원 몽촌토성로가 다 인 지인과의 동행이라 산행 흉내만 내다 왔습니다.ㅎ
좋은 기분에 맑아진 머리 속 한 켠에 찜찜한 기분은 뭔지...ㅜㅜ
지금은 이렇게 좋기만 한데
이유야 어쨋든 추운 겨울날 인조 임금과 조선의 국민들이 이곳에서 몹쓸 피난 생활을 했겠구나
생각하니 억장이 무너졌습니다. 다시는 굴욕의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게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겠지요.(갑자기 사무실로 가야할 것 같은 기분~~ㅎ)
역사의 흔적 때문에 애정이 더 가는 남한산성~둘레길 1코스 수어장대까지만 찍고 만찬이 기다리는 식당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능이버섯 누룽지 백숙의 맛이 환상입니다.
구수한 내음과 함께 창밖에서 불어오는 공기도 함께 마셨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산행 코스가 짧아 베둘레햄만 늘려 왔다는 것~~~
눈에 마음에 담아 온 에너지가 시너지 효과를 주어 일이 잘 될 것 같습니다.
▲둔촌주공/둔촌주공아파트/둔촌주공재건축아파트의 초록 친구들~~
둔촌주공아파트의 수목들도 연둣빛에서 초록 옷으로 갈아입고 있습니다.
곧 있으면 짙은 초록 세상으로 변하겠죠?
점점 영글어져가는 대자연처럼 둔촌주공 매매시장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확 달아오르는 분위기는 아니고요 한 건씩, 두 건씩 시나브로 팔려 나간 것이 5월 12일 현재 15~18여건 입니다.
전 평형에 걸쳐 골고루 거래되고 있으며, 아니러니는 거래량에 비해 매매가격 변동 폭이 적다는 것입니다. 일부 인기 평형의 가격만 500~1000만원 가량 상향 조정되었을 뿐 대부분은 제자리 걸음입니다.
여기에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사업시행인가도 가시권 내에 들어와 있고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기존의 저가매물이 팔리고 나면 매물의 부재로 매매가격도 한 단계 상승할 것입니다.
둔촌주공아파트는 사업시행인가 라는 개별호재 외에도 가치 상승의 요소가 많습니다. 2016년 상반기 지하철 9호선역이 개통되면 지하철 5호선과 함께 더블역세권이 되며 업무시설이 많은 강남 접근성이 좋아져 교통의 고부가가치가 발생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