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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년 기념으로 발매했다는 베가텐. 십주년이니 뭐가 달라도 다르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호기심 발동하여 질렀습니다. 베가시리즈의 최신판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착해서 부담이 없네요. 일단 포장을 뜯고 만져본 첫인상은 기존 베가 시리즈들 특히 베가프로 보다 조금 단단하고 표면은 비슷합니다. 러버 무게는 단단한 만큼 조금(3-4g) 무겁습니다. 아폴로니아zlc(91g )에 전면 베가텐 후면 베가프로를 붙이니 193g이되어 조금 부담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휘둘러보니 무게중심이 손잡이 쪽으로 있어 무게감은 생각보다 덜 하네요.
일단 포핸드를 쳐보니 공빨이 직선적이고 빠릅니다. 하지만 테이블 끝에 잘 들어가네요. 그리고 슬쩍 루프성 드라이브를 걸어보니 러버의 그립력이 괜찮은지 좋은 포물선을 보여줍니다. 조금 떨어져서 강하게 걸어보니 시원시원하게 들어 가네요. 베가 시리즈중 단단하지만 컨트롤이 편합니다. 커트도 상당히 안정적이고 서비스 컨트롤도 길게 짧게 잘 만들어 집니다. 붙이고 약 한시간 가량의 드라이브 연습과 다섯 게임 정도를 치른후 클리너로 닦아보니 표면의 뽕이 살짝 보입니다. 이정도면 일주일에 세번 운동한다고 보면 두달 정도는 무리가 없을것 같습니다. 테너지의 반도 안되는 가격에 말이죠. 타 브랜드의 라바와 굳이 비교하자면 니타쿠의 파스탁G1과 아주 유사합니다. 비슷한 그립력에 비슷한 단단함 대신 조금더 무겁고 조금더 잘 나가는 러버 정도로 정의 되겠네요. 다른 블레이드에 옮겨 붙이기 위해 러버를 탈착시켜보니 스폰지 방향으로 심하진 않지만 살짝 말려 드는 것이 거의 파스탁 이네요^^ 이만한 가격에 이정도 성능의 러버라면 저는 완전 땡큐입니다. 계속 사용할것 같네요.
상기의 내용은 전부 제 개인의 느낌입니다. 사람마다 좋아하는 감각과 무게가 상이하지만 이정도의 가격에 이정도의 성능이라면 동호인 여러분에게 한번 정도는 꼭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졸필이지만 사용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코로나시대에 몸건강히 즐탁 건탁하십시오^^
첫댓글 졸필이 아니신데요?ㅎ
잘 읽었습니다~^^
와 제가 주력으로 니타쿠 g-1을 사용하는데 베가 텐을 시타 해 본 순간 상당히 비슷하다고 느꼈거든요 ㅎㅎ 공감이 됩니다!!
g1 과 비슷하다면 관심이 가네요
요즘은 베가재팬 쓰는데,
베가텐과 다른 맛이 있네요,
베가10 러버 2주 사용기 잘 보앗습니다.
저도 계속 사용하고 있는 러버입니다~~
비슷한 러버로 저도 g1을 생각했었는데
지금 가격이 유지 된다면 g1에서 갈아타셔도 좋은 러버죠~~
국산품이기도 하고요 ㅎㅎ
^^ 좋은 소개 감사합니다. 늘 궁금한 러버 중 하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