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00년(광무 4년) 9월
고종은 주차일본 전권공사로 조병식을 보내게 되었다.
나이 70 넘은 늙은 이를 보내는 이유야 왕이 신임하기 때문인데 실록에는 없지만 윤치호 영문일기4 1900년(광무 4년) 12월 14일 中에는 이런 일화가 나온다.
조병식: 왜 호텔에 안 보내줘?
호텔리어: 뭐하시는 사람인거죠?;;(이상한 사람인가?)
당시 조병식의 패션[연미복+갓]
조병식: 어린 놈이 장관까지 했던 날 무시해!? (노발대발..)
호텔리어: 드... 들어가시죠..
귀국후
조병식: 폐하! 비단옷을 입는 신분, 수놓지 않은 비단옷을 입는 신분, 무명옷만 입어야 하는 신분을 규정하는 일종의 사치금지법을 제정해야합니다!
윤치호: 음...그 법은 갓을 쓰고 연미복 입는 것을 허용할 것 같군요.
위 사진의 복장인데
윤치호 영문일기4 1900년(광무 4년) 12월 14일 中 9월 경 조병식 대감이 일본 황태자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황제폐하의 특사로 일본에 파견되었다. 일본 호텔 경비원들은 우아한 적갈색 화분대 위에서 징을 박은 구두를 신는 노인을 거의 쫓아낼 뻔했다. 조병식 대감이 커다란 갓을 쓴 채 연미복을 입고 연회장에 들어서는 모습은 틀림없이 좋은 구경거리였을 것이다. 조병식 대감은 조선에 돌아오자마자 황제를 설득해 수놓은 비단옷을 입는 신분, 수놓지 않은 비단옷을 입는 신분, 무명옷만 입어야 하는 신분을 규정하는 일종의 사치금지법을 제정하게 만들었다. 그 법은 갓을 쓰고 연미복 입는 것을 허용할 것 같다! |
양복+갓을 쓴 패션...
여기에 갓을 썼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음..
양복 위에 갓을 쓰는 광경이면 좀 이상한 사람이 왔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