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TV를 통해서 여자축구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근데 혹시 여자축구를 지켜보면서 이런 생각 해보지 않으셨나요?
과연 여자 대표선수와 평범한 남성이 축구 대결를 한다면 누가 이길까?
개인기술과 기본기, 조직력등에서 여자 대표선수가 월등히 앞서는 것은 사실이지만 서로 신체접촉이 있는 축구경기에서, 아무리 단련을 했다고 성별의 차이를 극복 할 수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장과 파워에서 여성은 성인남성들에게 이기는 것은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U17 여자 월드컵 결승전을 보면서 연약함의 대명사라고 여겼던 여고생들의 슛팅력은 아마추어 성인 남성들의 파워를 압도하고도 남을 만큼 강력했습니다. 또한 전후반 90분에 이어 연장전까지 뛰는 그녀들의 체력은 평범한 성인남성과 비교하기 힘들정도로 앞서 있었습니다.
축구는 상대적인 경기이기 때문에 직접 대결을 하지 않는다면 알 수 없고, 한번도 시도한적 없는 남녀 성별대결이기에 결과를 예측하긴 힘듭니다. 어렸을때는 무조건 여자대표선수가 이긴다고 생각했지만 성인 남성이 된 지금은 여성들과 몸으로 부딪치는 운동에서 절대로 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을때쯤 여자 청소년 월드컵에서 활약을 보며 또 한번 여자 국가대표선수의 압도적 우세를 예상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이런 혼자만의 고민이 조만간 풀릴 것 같습니다.
피스퀸컵이 개막하는 10월 17일 오후 6시 40분, MBC에서 여자축구대표 선수 7명과 성인남성 7명의 축구 경기가 계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오후를 즐겨라(이하 오즐) 라고 하는 일밤 프로에서 유상철 감독이 지휘하는 오즐 출연팀과 국가대표 7인(지소연, 김혜리, 이현영, 김나래, 김진영, 서현숙, 임선주, 강가에)의 축구경기가 방송 됩니다.
오즐에 출연하는 국가대표 선수는 대부분 10대 후반의 어린 선수들이고 이들이 상대하는 상대팀은 모두 건장한 성인 남성들입니다. 어린 여자대표선수들과 건강한 성인 남성들의 축구경기 결과가 궁금하지 않나요?
10월 17일 14시에 개막하는 피스퀸컵을 보고 이후 18시40분 여자대표팀과 성인 남성의 7:7 축구경기까지 함께 지켜보는 것은 앞으로 여자축구를 즐기는 것에 있어서 새로운 재미가 될 것입니다.
첫댓글 여자 고등학교 선수들은 남자 중학교 2학년 정도의 선수들과 뛰면 조금 못하는 정도죠...일반 성인 남자들은 중학교 선수 남학생들과 볼차면 못이깁니다...고등학생과 차면 10-0으로지죠
남자 고등학생이면.... 아마추어 성인남성이라면 진짜 죽었다 깨어나도 못이긴다에 공감합니다. 전후반 90분 경기라면 10점차로 막는다면 정말 선전한거죠...^^
그리고 여자 선수들 경우도 신장과 피지컬에서는 남성에게 밀리지만 슛팅력에선 오히려 월등히 앞서고, 개인기와 지구력도 상당히 앞서기 때문에 오랫만에 일밤을 시청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과연 여고생들로 구성된 국가표와 성인남성의 축구대결.... 근데 여자대표선수들이 많이 봐줄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ㄴ네 고등학교때 중1축구부애들과 연습게임 하던때가 있었는데 5-1로 졌었네여...몸싸움은 안되지만 스피드 개인기 조직력에서 압도 당했었죠....
중학교 1학년이면 아직 초등학교 티를 못 벗은 어린학생인데... 고등학생이 그렇게 크게 졌나요??? 2~3학년이면 모르겠지만... 1학년이면 정말 어린데... 역시 축구부원들 대단하네요
우리는 몸싸움을 안한다는 조건하에 게임을 했는데 조직력 기본기등에 압도 당했네여...저희도 우습게 생각했었는데 된통당했죠...그중에 지금 수원삼성에 핵심 멤버로 뛰고 있는 선수도 있네요.ㅎㅎ
아.. 몸싸움 안한다는 조건.... 그럼 이해가 됩니다. 그리고 수원삼성의 핵심이란. ㅎㄷㄷ 좋은 경험이셨겠어요.ㅋㅋㅋ
아무리 여자라도 밥먹고 운동만 하시는 분들인데 일반남성이 어째 이김.. 조진력 기술 뿐만아니라.. 체력적으로 딸림.. 앞서는건 신장뿐이지만 위치선정등에 있어서 밀림... 여자대표가 그냥 떡실신 시킬듯..
넵.. 저도 지금은 님의 생각과 거의 비슷하단 결론이 났고 더 자세한건 17일 대결을 보면 알겠죠^^ 근데 한가지... 국가대표는 대부분 90년대 이후 출생한 여고생들과 같은 10대후반에서 20대 초반이 많습니다. 반면 일반 성인 남성은 20~30대로 신장이나 피지컬에서 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서 과연 여자 대표선수들이 이걸 어떻게 이겨낼지에 대한 궁금증이 큰건 사실이구요.
여자대표선수보다 신장은 약 20센치 더 큰 성인 남성을 상대로 어떻게 이길까에 대한 의문이 약간 들긴 하지만 조직력, 기술, 지구력과 센스에서 압도적인 차이때문에 여자 대표가 확실히 이길거 같긴 해요
일반남성들은 그렇겠지요... 근데 운동 잘 하는 일반인들은 슈팅력, 주력, 몸싸움등에서는 여자들보다 앞섭니다. 체력은 그래도 대표팀이 더 강하겠지요.
축구를 배웠다면 모를까.. 그냥 축구잘하는 일반인이 슛팅력에서 여자 대표선수를 이기진 못 할꺼라고 생각 됩니다. 위에 나온 사진은 16세 여고생이 30미터 발리슛 장면인데, 이거 어지간한 남자 대표중에서도 정말 잘 맞았다란 소리가 나올정도의 슛팅이었죠. 근데 그게 한번이 아니라 그 경기에서만 3번의 중거리 슛이 나왔고 그 전달 언니들의 슛팅 역시 남자 대표선수들 중에서도 정말 잘 찼다는 소리가 나올 초강력 장거리 슛을 많이 봤는데 축구를 배웠다면 모를까 일반 운동 잘하는 남성들보단 월등한 슛팅력이라고 생각 됩니다.
그리고 주력에서도 단기간 달리기는 몰라도 일반인이 전후반 90분 뛸 체력은 절대로 무리라고 봅니다.
주말마다 왠만큼 맞춰온 조기축구팀한테는 안될것같은데. 여자라서 거칠게 못 하니까 아무래도 제대로 플레이하기도 힘들겠네여 남자들은. 그냥 중거리 슛만 정확하고 강하게뻥뻥차면 골은 잘 넣을것같은데 여자축구 키퍼들이 다른 포지션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구멍이라서.. 근데 오늘을즐겨라처럼 오합지졸들 모아놓고 한 두명 잘 하는 사람에게 의존하면 상대가 안되겠죠. 김현철이나 신현철은 운동신경 진짜 없어보이던데.. 나이도 있고 술담배도 많이해서 실력이 좀 되더라도 체력에서도 발릴꺼고 ㅋㅋ
조기축구회의 수준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일반인이면 모르겠지만 조기축구회 처럼 주기적으로 운동을 한다면 상대가 될 수 있겠죠. 하지만 워낙 수준차가 심해서 어느 정도를 기준으로 잡아야 될지... 그리고 슛팅력에서는 바로 위에 빠른무한님께 답변드린대로 절대 일반 아마추어 남성들이 여자대표팀 보다 슛팅력에서 앞선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조기축구회에서 30미터에서 아리랑이 아닌 직선 슛팅을 때릴 슛터가 얼마나 될까요?
여고생들의 슛팅력만 봐도 정확도와 파워가 조기축구회랑은 수준이 다르다는걸 많이 봤거든요. 또한 결정적인 문제는 초반엔 조기축구회가 대량득점을 해도 과연 그 체력을 얼마나 이어갈지도 문제죠..
제가 있는 도시에 축협과 시에서 주관하는 전연령 축구대회를 하는데,학생부, 직장부, 조기축구회, 장년부 이런식으로 나눠서 진행되는 축구대회에 전후반 50분 경기더군요. 수준높은 조기축구회 대회면 모를까 일반 조기축구회 회원들은 이렇게 50분 정도만 뛰어도 체력이 바닦이기 때문에 전후반 90분 경기에서 후반에 얼마나 버틸지가 관건인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볼좀 차는 일반 성인 20대중반쯤 남자들한테는 안될꺼 같다는 생각이 드네여...아무리 여자 선수라도요...
볼좀 차는 몸만들어진 일반 남성이면 이길거 같은데
저 중3떄 1,2학년애들이 한별고 누나들이랑 연습겜 자주 뛰었는데 우리 애들이 이겼던걸로 기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