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국가산단, 부산 신평·장림산단, 인천 부평·주안산단 등
스마트 친환경 디지털 산업단지로 전환
광양국가산업단지 위치도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부터 시행될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의 사업지구로 전남 광양국가산단 지역, 부산 신평·장림일반산단 지역, 인천 부평·주안 한국수출국가산단 지역 등 3개 지역을 후보지로 선정하였다.
산업단지는 지난 60년간 우리나라의 산업화 및 일자리 창출, 지역 활성화 등 국가경제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여 왔으며, 우리 기업은 세계적인 제조 역량과 기술력을 보유하며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그러나, 낡고 노후된 인프라, 미흡한 정주여건, 부족한 복지·문화시설 등 문제가 발생했으며, 산업시설·기반시설·근로인력의 삼로현상과 함께 성장세의 둔화, 청년층의 기피로 기업의 인재 확보 어려움 등 산업단지의 개선과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노후거점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은 디지털전환, 탄소중립, ESG 경영 요구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여 노후 산업단지가 지역산업 강화와 일자리 창출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 부처가 협업하여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광역지자체가 특화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 내 거점산단을 허브로 하고 연계된 산단 등을 묶어 지역 주도로 산업단지 경쟁력강화계획을 수립하면, 중앙정부가 민간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선정하고 범부처 협업으로 국가 재원을 집중 투자하여 육성·지원하는 중앙-지방 협력형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지구는 국토부의 재생사업, 산업부의 스마트그린사업 등 8개 부처에서 지원하는 각종 사업(43개 메뉴판사업, 붙임2)으로 선정 시 다양한 혜택를 받을 수 있다.
부산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 위치도
먼저 전남 광양국가산업단지는 율촌제1일반산단, 순천일반산단, 해룡일반산단을 연계하여, 저탄소 공정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통한 “다시 도약하는 미래 철강 산업단지”를 비전으로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철강산업 저탄소 기술개발, 스마트산단 제조혁신 기반 구축, 기반시설 재정비 및 아름다운 거리 조성,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등 사업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 스마트공장 증설, 청년고용률 상향 등을 목표로 설정하였다.
부산 신평·장림일반산업단지는 산업·환경·사람이 공존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첨단 제조 거점 조성을 비전으로 제시하였다.
이를 위해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스마트 제조 고급 인력양성, 에너지 자급자족형 인프라 구축, 노후공단 재정비, 비점오염저감,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 등을 통해 생산액, 수출액, 고용인원을 상향시키는 목표를 설정하였다.
인천 한국수출국가산업단지 내 부평·주안 지역을 거점으로, 인천기계산단, 인천지방산단, 뷰티풀파크산단을 연계하여, 기업이 성장하고 사람들이 찾아오는 혁신 지역으로의 대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제조업 디지털 전환 앵커기지 구축, 디자인 제조기업 혁신, 산업단지 친환경설비 인프라 지원, 활력 있고 아름다운 거리 조성, 클린사업장 조성 지원 등 사업을 통해 생산액 증가, 일자리 창출, 온실가스 감축 등을 목표로 설정하였다.
향후 선정 지역은 국토부·산업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지자체가 수립한 경쟁력강화계획에 대해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연말에 최종 지정·고시 및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여, 2024년부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세부사업의 적정성과 실현 가능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부평국가산업단지 전경
이원재 국토교통부 제1차관은 “급변하는 산업환경, 다가온 4차 산업혁명, 부족한 인력 등에 대응하여 국가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부처, 지자체 등 관계기관의 협력과 연대를 통해 경쟁력강화계획이 현장에서 실현되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지역 내 산업단지 경쟁력강화가 우리 제조업 전체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 미래 첨단산업의 육성, 탄소저감 및 지역균형 발전을 견인하고, 지방시대 실현을 견고히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아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