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가 생기는 이유와 치료법

사마귀는 그 원인에 따라 바이러스성과 노인성으로 나뉩니다. 바이러스성 사마귀는 보통 ‘파포바 바이러스’(papova virus)의 감염에 의해 생깁니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피부 세포는 빠르게 증식해 볼록한 군집을 형성하고 이것이 속칭 사마귀로 불립니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이러스성 사마귀는 손, 발에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안면에 생기는 사마귀도 있고 피부가 약한 어린이의 몸 전신에 생기는 전염성 사마귀도 있습니다. 또한 성기에 생겨 성교를 통해 전염되는 사마귀도 존재합니다. 이런 사마귀들은 바이러스성이기 때문에 아무리 잘라도 원인 바이러스가 남아 있는 한 계속 자라게 됩니다. 또 몇몇 전염성 바이러스들은 환자 몸의 다른 부위로 옮겨갈 수 있고 심지어 다른 사람의 피부로 전염될 수도 있습니다. 이와 달리 노인성 사마귀는 바이러스의 감염과는 관계없이 피부의 노화로 인해 몇몇 피부 세포가 신체의 통제를 벗어나 증식할 때 발생합니다. 대개의 노인성 사마귀는 무해하고 소독 상태에서 절제하면 사라지지만 노인성 각화종과 같이 피부암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한 노인성 사마귀는 신체 내부의 악성 종양이 피부로 전이해온 것, 즉 그 자체가 이미 피부암인 경우도 있습니다. 사마귀의 치료법으로는 냉동요법, 면역요법, 전기요법, 레이저 요법 등이 있습니다만 대개는 병변이 생긴 위치, 사마귀의 종류, 환자의 나이, 환자가 가진 면역체계 상태 등에 따라 서로 다른 요법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바이러스성 사마귀의 경우 바이러스를 완전히 제거하기 쉽지 않으므로 100%의 완벽한 치료는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