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나를 부른다. 왜요? 하고 가보니, 이유는 직업학교에 오라는 것이었다. 직업학교선생인것 같았다. 순간, 약간 기분상했다. 왜냐면, 나도 그곳 학교에 대해서 알고있고, 성인에다가 나이도 이제 있는데, 내가 알아서 결정할것을 왜 굳이 설명을 붙들려서 들어야 하는것이었다. 그냥 어떤 정보가 있는지 궁금해서 들어보기로 했다. 얘기를 듣자 하니, 자기 직업학교 홍보하는데 주력하는게 역력했다. 그리고, 미래에 에너지 대체산업으로 가스가 유력하다는것을 듣게되었다. 일리있는 얘기지만, 그렇게 되려면,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린다. 가까운 미래에 그렇게 돼서 내가 배운 기술자격증으로 빛을 보면야 괜찮다지만, 굉장히 먼 미래에 빛을 볼 산업이 지금 나에게는 눈에 들어오질 않았다. 그리고, 그 선생이 말하는걸 보면, 자신의 학교를 중점적으로 홍보하다보니까, 장점만을 부각하는데만, 급급했지, 직업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에 대한 단점설명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나는 순간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내가 이깟 직업학교 선생에게 이런 훈계를 듣고 있어야 하나....... 나도 이미 다알고 있는 내용들을 지 혼자 열변을 토하고 있잖아... 그리고, 자기 주장만 할줄알지... 상대방 의견은 무시하잖아.... 사람은 지식이 전부가 아니라... 마음씀씀이가 중요하다구!! 이양반아.... 내가 그 정도 그릇으로 밖에는 안보여?? 하긴, 지가 생각하기엔, 내가 여기서 공부한다고 머리싸메고 있는 모습이 가엾고, 비전없어 보이겠지....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는 의견도 존중을 해야지.... 지가 말잘한다고 내가 할말 다잘라먹고, 지혼자 떠드는게 상대방을 위한 배려인가?? 그렇게 학생들 모으고 가르쳐서 뭐할라고 그러는지.... 지도 사람이라서 내가 반문을 제시하니까, 막 흥분해서 열변 토하더라... 학교 홍보에 열을 올리더만.... 난, 당신이 생각하는 줏대없는 사람이 아니오.......그러니, 가주세요...나도, 나름대로의 내 철학을 가지고 산다고........!! 다른데 가서 학생 유치하는데 알아보시라고!! 마지막에, 대화를 끝내고, 내 전화번호 따갈라고 아주 발악을 하데..........끝내는 내가 주지 않으니까... 기분 나빴겠지.......나는 내 소신대로 산다. 절대로 내 소신은 꺾이지 않아....
그렇게, 직업훈련원 선생을 보내고, 공부를 앉아서 하려니, 잘되지 않았다. 나를 무시하는듯한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 내가 기분이 가장 나빴던건, 내 의사는 전혀 들어보려하지 않고, 무조건, 학생을 유치하려는데 했던 그 선생이란 자의 태도였다. 명함속에 선생이라고 나와있어서 선생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학생을 가르치라고 했지... 누가 장사꾼처럼 학생 유치하라고 했는가?? 정말로 보기 안좋았다. 나의 이런 객관적인 사고는 전에는 꿈도 꿀수 없는 것들이었다. 자기탐구를 구체적으로 명확하게 글로써 표현하면서부터 생긴 아주 좋은 결과물이 창출되었다. 전에는, 어떠한 사건이 있었는데, 지금 이렇게 개관적으로 판단하고 사고할 겨를도 없이 그냥, 머릿속에서 지워져 버리는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지금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떠지고 있다. 마치 통찰력이 생기는 것처럼 사물의 본질을 볼수 있게 되었다. 현상만을 봐왔던 내가 본질을 인식하게됐다. 너무 기쁘다. 나를 형상화 하고 있는 그릇이 조금더 커진듯한 기분이다. 그만큼 나의 자아도 함께 커지길 기원한다.
오후에 밥을 먹고 1층 도서관에 내려왔는데, 책상위에 그대로 놓여져 있던 샤프가 사라졌다. 순간, 당황해서 이것이 밑으로 굴러 떨어졌나 해서 주위를 둘러봤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다. 기분이 나빴다. 어떤 새끼가 훔쳐갔나?.........걸리기만 해봐라....죽여버릴테다. 주위엔 어린학생은 없고, 성인과 대딩정도가 있었다. 어떤 미친새끼가 이따위 짓을 하는걸까? 혼자 삭히면서, 다른 샤프로 공부를 하던중, 잠깐 밖에 나와있었다. 그런데 함께 사시 공부를 하던 형이 나와서 나에게 묻는다. 너혹시 잃어버린 물건 없니? 그래서...샤프를 잃어버렸다고 했더니, 자신은 필기구를 많이 도난 당했다고 했다. 내 필기구가 없어졌던 같은 시간에 일어났다. 어떤 새끼가 장난을 친걸까? 아이들이 그랬을까? 성인이 그랬을까? 분노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형도 얼굴에 분노가 가득찼다. 이형은 원래 불의를 보면 못참는 성격이었다. 전에도, 여러 일들이 있었는데, 주위에 아는사람들이 하는 얘기로는 고집이 무척세고 자존심이 아주 강한 사람이라고 한다. 순간 또 화를 못이겨, 도서관장실로 성큼성큼 걸어들어갔다. 필기구를 나를 포한한 자신이 도난당해서 기분이 나쁘다며, 관장님에게 하소연 하고 있었다. 관장님이 밖으로 나오셔서, 나와 형님을 사무실 안으로 들여보냈다. 커피 두잔을 내오셨고, 여러 이야기가 오고 갔다. 먼저, 형님이 말씀하시길, 1층에 요즘 안보이던 뜨내기 인간들이 있는데, 우리지역 대학학생들이고, 그사람들이 오고 난부터 이런일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것은 심증만이 있고 물증은 없으므로, 아웃됐다. 하지만, 형님은 감정이 격분해있었다. 이형님은 사람들과 자주 마찰을 빚으셔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사람에 대한 적개심이 있었다. 내가 그래서, 그사람들은 물증이 없으므로, 섣불리 판단하지 말자고 얘기했다. 그랬더니, 다행히 수긍했다. 그리고, 한그룹이 더 있다. 군대를 갔다온 성인몇이 있는데, 형님은 이들도 의심하고 있었다. 자꾸 이런식으로 의심하다보면, 계속 자신의 감정만 상하고 다칠것이 뻔했다. 나는 한편, 형님의 정신건강에 신경이 쓰였다. 과연, 이래서 공부나 제대로 되겠냐고........
그래서, 2층으로 옮길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거기도 같다면서 그냥 있겠다고 했다.
음..... 이양반, 고집이 대단한 양반일세........후~ 지 인생 지가 알아서 하겠지...뭐.....몰라.....
그리고, 지방대학 도서관의 비효율적 운영에 관한 원망도 늘어놓았다. 도대체 지방대학 도서관을 지어놓고, 왜 버젓이 놀리고 있냐고.........!! 그래서 대학교학생들이 그곳을 놔두고 이곳에 몰려들게 돼서 또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다고 !!...형님은 말씀하시는 내내 떨린다고 했다. 자신의 감정이 이번 일로 너무 격분해 있다고 했다. 어라? 형도 떠는구나?? 목소리도 약간씩 떨리네?? 나만 심한줄 알았더니 다들 비슷하잖아??... 형님의 격분한 토로에 관장님도 이야기를 들으며, 사태를 객관적으로 파악 하시고, 적절한 말들로 이어가셨다. 역시 관장님이라, 중립적인 자세에서 적절한 대답을 하고계셨다.
관장님이 조치로 열람실 1층과 2층 두곳에 문에다가 절도행위에대한 경고 문구를 내일 붙이기로 했다. 그리고, 미안하다면서 우리에게 샤프와 볼펜 몇자루를 나누어 주었다. 마음씀씀이가 좋게보였다. 그리고, 다시 커피한잔 하자면서, 자신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기를 당부했다. 우리는 이번 불미스러운 일을 계기로 관장님과 친하게 되었고, 같이 공부하던 형님과도 친해졌다.
오늘도, 아주 중요한 탐구를 해낸 하루였다. 한가지는, 어떤 일에 대해 사물의 본질을 감지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내 주위의 사람들도 감정이 격분하면, 떨게 되고, 심장이 뛰고, 긴장해서 말을 더듬대고, 목소리가 떨린다는 것이다. 이런 것 들을 바르게 인지해야한다. 나만 유독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바르게 인지해야 한다. 그럴 때, 나의 마음은 놓아질 것이다. 그리고 신경이 한층 편안해 질것이다. 나는 오늘 몸소 이런 일들을 겪으면서, 잘 학습했다. 앞으로도 수없이 많은 긍정의 과정들을 통해서 긍정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나의 최고 목표는 대공극복이다. !! 오늘도 정말로 잘했고, 수고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한 너 가 정말 자랑스럽고, 사랑스럽다. 고맙다.!! 파이팅.!!
집에 돌아오는 길에 동생친구와 동생을 만나서 함께 얘기를 나누던 중, 도서관에 있었던 이야기들을 해주는데, 심리적 공황이 줄어든 것을 느꼈다. 순간 기분이 좋아졌다. 그래서, 긴장해서 말이 끊기던 것이 줄어들었고, 더듬대던 것도 좋아졌고, 목소리가 떨리던 것도 좋아졌다. 자연스럽게 내 얘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동생친구도 나의 정확한 의사표현에 응수해주었다. 마치 내가 살아있다는 기분을 느꼈다. 아무도 이제 나를 무시 못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두와 동등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열등감에 패배의식이 사라졌다. 너무나 기분 좋았다. 이 좋은 느낌을 집에 오는 내내 간직하면서 왔다. 집안에 들어오는 순간 나는 행복해하고 있었다.^^
나는 나를 사랑하고 있다.
나는 나를 사랑해주고 있다.
나는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나는 힘차게 전진하고 있다.
나는 심리적 공황으로부터 탈출하고 있다.
나는 심리적 공황이 떠나가고 있다.
나는 심리적 공황극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나는 심리적 공황이 호전되고 있다.
나는 심리적 공황이 치유되고 있다.
나는 심리적 공황을 잘 치료하고 있다.
나는 심리적 공황을 나 스스로 잘 치료하고 있다.
나는 심리적 공황을 잘 이겨내고 있다.
나는 자가 치료에 성공하고 있다.
나는 자가 치료를 나 스스로 잘 하고 있다.
나는 자가 치료로 대공을 잘 극복하고 있다.
나는 자가 치료로 대공이 호전되고 있다.
나는 대공이 자가 치료로 낫고 잇다.
나는 자가 치료가 대공에 효과를 보이고 있다.
나는 자가 치료로 대공을 극복하고 있다.
나는 자가 치료로 대공을 현명하게 극복하고 있다.
나는 현명하게 극복하고 있다.
나는 긍정적인 과정을 거치고 있다.
나는 긍정적인 과정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