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느 운동이 그렇듯 우리 집이랑 가까워야 자주 간다..
- 해수풀은 바닷물을 사용하고 락스풀은 말그대로 락스물이야
락스풀은 눈이랑 코도 맵고 피부에도 더 안 좋다는 후기가 많더라..!! 나는 해수풀을 추천해
+) 나는 가본 적 없지만 여성전용 수영장도 있다고 해! 그런 곳이 자신의 취향에 맞으면 찾아보길
참고로 혼성인곳만 다녔는데 딱히 불편하진 않았어 여성전용이 없으면 없는대로도 괜찮은 듯해 ㅎㅎ
얼마일까?
시립, 구립 이런 곳은 일주일 3-4일 수업에 5만원 가량 하는듯.
사설은 10만원 내외인 듯해(근데 비싼만큼 물도 깨끗하고 시설 개좋더라)
+) 여성들의 경우에는 정혈 할인 해줘! 우리 수영장은 10% 해줌ㅎ
어느 수업을 골라야 하지?
자신이 다니려는 수영장 시간표 보고 스케줄에 맞는 시간대 골라서 들어가기(대부분 50분 수업일거야)
인기 많은 곳은 금방 인원 마감돼서 못 들어가니까 등록 첫날에 후다닥 가거나 미리 전화해보고 가는 게 좋아!
ㅇㅣ런식으로 사이트에 정리돼 있을거야
분반은 대충 이런 느낌이니까 자신한테 맞는 반으로 가삼
- 뭐 배우는지는 정확히 모름ㅎ아마 새로운거 배우기보단 자세교정 위주일듯
강사에 대해..
아무래도 수영 가르쳐주는 거니까 신체적 접촉이 있을 수밖에 없어
그래서 그런지 여자들은 여자 강사한테 배우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은데 여자 강사는 별로 없더라
나는 남강사들한테만 배웠는데 그냥 나쁘진 않았어 ㅋㅋ 그래도 불편하면 미리 전화해서 여자 강사님 수업 시간대 알아보고 가기!!
2. 수영 장비
수영의 세계를 몰랐던 나는 수영복을 찾아보면서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하다는 것에 놀랐어,,
반팔/민소매형, 컷 높이, 재질 등등 따라 다름
일반적으로 수영복은 원피스 형태를 많이 입어. 이런 느낌
컷 높이(밑단 길이)에 따라 하이컷~n부 이렇게 다양하게 있어
하이컷 미들컷 로우컷 1부 3부 5부
<------------------------------------------------------------------->
밑단 짧음 밑단 긺
이렇게 높이가 달라져!
사진을 볼까
차이 보여? 높아질수록 골반까지 올라간달까
난 짬털이 좀 두둑한 편이라 하이컷은.. 안입고 미들컷 입고 짬털 잘 정리해서 입어줌ㅋㅋ
이건 1부.(잘 말려올라가서 불편하다고함)
이게 5부
좀 신경쓰인다면 스트레스 받지 말고 1부~5부 입어도 좋아
(7부 9부도 있지만 그건 강사나 선수들 외 일반인은 잘 안 입어..)
반팔은 겨털이 안 보인다는 장점이 있어ㅎ
근데 팔돌리기 할 때 불편하다고 하더라고,,
등 디자인에는 U라인과 X라인이 있는데
U라인은 입고벗기 편한 대신 잘 늘어나고
X라인은 입고벗기는 좀 불편해 끈 정리도 해야되지만 늘어나는건 좀 덜함
그리고 뭔 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물속에서 더 편하게 활동할 수 있대
+) 수영복 관리하기
나는 세탁기에도 돌리고 탈수기에도 오조오억번 돌렸었는데.... 최악의 관리법이라는 걸 알게됐다ㅎ
출처: 배럴 수영복 사고 받은 종이에 있었음
이너브라를 입거나 니플패치를 쓰는 사람도 봤는데
거의 브라캡을 많이 써!!
브라캡은 실리콘으로 사는 걸 추천할게!! 천 브라캡은 좀 불편하더라
이게 천 브라캡이고(수영복 고리에 달아서 입어야 함)
이게 실리콘 브라캡. 그냥 가슴 위에 얹으면 됨 ㅋㅋ
수경은 노미러, 미러수경이 있어
차이는 이정도
미러수경이 좋은 것 같아ㅎ 그냥 수경은 너무 내 눈이 잘 보여서 머쓱하더라...
시야 비교 샷을 어떤 블로거가 정리해놔서 링크 첨부할게 blog.naver.com/jowol1/221930711248
+) 눈 많이 나쁘면 도수수경 맞추면 돼 안경점에 문의하고 가봐!
수모도 재질에 따라... 종류가 있음다..
- 실리콘은 처음에 쓰긴 어려워... 그리고 수영하다보면 말려올라가고 머리카락 다 튀어나오고 난리도 아님 ㅋㅋ
그리고 두피에 열이 많으면 방출이 안 돼서 좋지 않으니 사용x
하지만 물로부터 머리카락을 보호해 줘서 머릿결 보호엔 좋아!
실리콘 수모 쓰는 법 youtu.be/EHG1Id2B9BY
- 나도 안 써봤지만 강사들이 천 수모 많이 쓰던데 턱턱 쉽게 쓰더라고 ㅎ 애기들도 천수모 많이 써
딱 실리콘 수모의 반대야 쓰기 쉽고 열 방출 잘 되지만 머릿결 보호는 상대적으로 안 된다는 것
- 나도 안 써봤지만22 친구가 이거 쓰는데 두피에 열 많아도 괜찮대!
딱 천과 실리콘 수모 사이의 적합한 그런 건가 보더라고 ㅋㅋㅋ
후그, 센티, 스피도, 펑키타, 아레나, 레노마, 배럴, 나이키, 딜라잇풀 등등이 있는데
후그가 젤 대중화+가성비+만만한 느낌..? 그래서 초보자들에겐 후그 추천함
20대 여자들은 단순한 디자인, 화려한 디자인 골고루 있어서 배럴 많이 입음
가격대 보고 맞춰서 사면 될 듯해~~
참고로 화려한 건 고수 무채색인건 초보가 입는다는 고정관념이 있는데..
어느정도 맞는 말이지만 다 그런 건 아니니까 원하는거 사입어!! 아무도 뭐라안함 ㅎㅎ
특히 수영을 해볼까 하는데 장비가 하나도 없고 돈을 많이 쓰긴 싫다면
후그에서 초보자용 세트를 사는 걸 추천해(홍보아님,,,나도 입었다구)
수영복+수모+수경+귀마개+브라캡까지 주는데 3만원 내외인 가성비 오지는 조합이랄까..
나도 첨 샀을때 여기서 샀는데 한 3개월 입기는 좋더라ㅎ 질이 그렇게 좋진 않어
- 안티포그
수경에 김 안 끼게 해 줌.. 있으면 정말 좋아 왜냐면 김이 너무 금방 껴서 한두번 돌때마다 김 서린거 닦아줘야되는데 은근 귀찮아..
마치 매번 광고 스킵해야 하는 쌩 유튜브를 쓰다가 프리미엄을 쓰는 것 같달까ㅎ
사지말고 리뉴로 하거나 퐁퐁으로 만들어 써도 좋아
안티포그 만드는 법 blog.naver.com/mini10813/221650905575
- 귀마개
귀에 물들어가면 은은하게 짱나는데 귀마개 있으면 좋아.
나는 걍 터덜터덜 들고 다니는데 수경에 이어진 거 많이들 쓰더라고 ㅋㅋ
그냥 귀마개는 이렇게 생겼고
이어진 건 이렇게 생겨서 수경에 이어서 쓸 수 있어! 잃어버릴 위험도 없고 편해 보이더라
- 수영가방
구멍 뽕뽕 뚫린 매쉬 가방도 많이 들고다니고, 방수되는 가방도 들고다니는듯! 드라이백 이런것도 많이들 써
3. (수영을 처음 하는 사람을 위한)수영장 루틴+수영장 기본 원칙
1. 준비물 챙기기
- 수영복, 수모, 수경, 세면도구, 수건, 머리끈, 로션 등등을 수영가방에 챙김.
* 절대..절대절대 수영복을 입고가지 않는다..(맨몸 보여주기 싫어서 간혹 그러는 사람 있음)
- 수영장 회원카드도 챙기기
2. 탈의실 입장
- 사물함 하나 골라잡아서 내 짐 다 넣고, 옷 싹 다 벗는다.
- 수영가방 덜렁 들고 열쇠 챙겨서 샤워실로 ㄱㄱ
3. 샤워실 입장
- 씻음. 집에서 씻는것과 같이 깨끗하게!!!!(내가 깨끗이 안 씻으면 그 물 내가 먹잔아)
- 제모가 필요할 경우 제모해주자(신경 안쓰면 안해도 ㄱㅊ)
- 다 씻고나서 수영복과 수모와 수경을 장착
* 이 때 수영복이 쫀쫀한 소재라 첨 입으면 잘 안들어가는 게 당연하다. 그럴 땐 온몸에 비누칠을 해서 입긔
- 목욕바구니 놓는 곳에 내 짐 두고 들어간다! 혹시 모르니 열쇠는 챙기자
4. 수업
- 아마 수업 전 노래에 맞춰 체조를 할 건데 걍 잘 따라하면 된다.
- 수업 잘 들으면 댐.
+) 수영장 기본 원칙 https://www.instagram.com/p/B3_mP-sADah/?igshid=ri7h1j0brfek
이건 수영만화 그리는 박가가라는 분이 그린 만화인데 잘 설명돼있어서 가져와봄
4. 자투리 질문
Q. 코로나 걱정 안 되나요?
A. 우선 수영장 물은 소독된 물이기 때문에 코로나균이 살 수 없다고 해
하지만 걸릴 위험이 있는 건 수업 중이나 탈의실에서..
실제로 감염 사례가 있긴 하니 수영하고싶은 마음을 가지고있다가(?) 코로나가 종식되면 다니는 것도 좋을듯!!
Q. 수영하면 살 빠지나요?
A. 당연히 운동하면 빠질 순 있겠죠? 근데 사바사 같고
수영하면 엄청 허기져서 더 먹게됨,, 식단조절 같이 해야 빠질 것 같아 ㅋㅋㅋ
내 주변 사람들 말은 다 "수영하면 안 빠지는데 그만두면 찐다" 이건데 ㄹㅇ 공감
Q. 정혈하면 수영 못 가나요?
A. 탐폰이나 생리컵을 끼고 가면 됩니다.
근데 "배란일과 달리 여성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고 질벽이 얇아져 세균에 대한 방어능력이 더욱 떨어진다."라네요(출처 하이닥)
Q. 실내수영장 가려는데 비키니나 래쉬가드 입어도 되나요?
A. 비키니는 xxxxx 래쉬가드는 케바케인 것 같네요 수영장에서 못입게 하는 경우가 더 많은 듯해
Q. 렌즈 끼고 수경 끼면 안되나요?
A. 안됩니다. 수경은 언제 어디서든 벗겨질 수 있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어 도수수경을 끼길 추천
여기까지가 본 정보고 내가 따로 하고 싶은말
수영은 유독 여성들에게 진입장벽이 큰 운동이라고 느껴.
그 이유 중 하나는 여성들에게 깨끗하고 마른 몸과 예쁜 얼굴이 강요되는 사회에서
수영은 다른 운동에 비해 사회가 정한 '예쁜' 여성상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
딱 달라붙는 수영복을 입어야 하니 신체를 많이 드러내야 하고 물에 들어가야 하니까 화장을 할 수도 없지
아마 어느정도 페미니즘을 접한 사람이라면, 머리로는 내가 어떤 체형과 모습이든 상관 없다는 걸 알 거야
하지만 한평생 이런 사회가 주입한 사고를 갖고 살아온 여성들은 이 굴레에서 벗어나기 힘들어
나는 남한테 몸과 화장을 안 한 얼굴을 보이기 너무 싫어서, 수영을 정말 좋아하지만 못 다니고 있었어
그러다 진짜 큰마음을 먹고 수영장에 갔는데...
내 살이 드러나 있는 게 너무 굴욕적이고 다 내 몸을 쳐다볼 것 같아서
배에는 힘을 잔뜩 주고 얼굴을 푹 숙이고 덜덜 떨면서 겨우 들어갔어 수업 때는 같은 반 사람들이나 강사들 얼굴도 못쳐다봤어
그랬던 나는 지금 아무렇지 않게 남들 앞에서 수영복도 훌렁훌렁 갈아입고, 맨 얼굴도 잘 보이고, 털도 가끔 안 밀고 가
지금은 수영 영업글까지 쓰고 있지
그런 이유는 정말 단순해
수영하다보니까 걱정했던 만큼 사람들의 시선이 내게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인 것 같아
일단 나를 그렇게 쳐다보는 사람이 없어
사실 사람들 눈이 옹이구멍도 아니고 어떤 체형인지 어떻게 생겼는지는 다 보이지만
진짜 허겁지겁 자기 수영 하느라 남 신경쓸 겨를이 없어..
강사가 졸라게 뺑뺑이 돌리니까 수영할 땐 헤엄치느라 바쁘고 잠깐 멈출 땐 헉헉대느라 힘들어서 남의 몸 보고 평가하고 그럴 짬도 없어...진짜로 ㅋㅋㅋㅋ
수영할 때 내내 물 속에 들어가있으니까 남의 몸을 볼 때도 별로 없고 다 똑같은 덩어리(?)들이 왔다갔다 하는구나 하는 생각만 든달까
그리고 누군가는 분명 내몸을 자세히 보고 평가하기도 했겠지만
한 번 수영장에 적응하고 나니까 그런 걱정이 더 안 들더라
지들이 뭐 우짤? 지들이 쳐다보면 뭐..? 나한테 뭔 영향이 있는데??? 이런 마인드가 돼서 걍 다니게 되었어...ㅎㅎ
결론은 타인의 시선은 정말 타인의 시선일 뿐이다.
걱정하는 마음 백분 이해하지만 혹시 타인의 시선때문에 수영을 못 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만 용기내보는 건 어떨까( ◠‿◠ )
밀톨 수모 공구.. 수영계의 바이블..도 원했지만
더이상 여성들이 이런 것 때문에 운동을 멀리하지 않았으면 해서 적어 봤어 ㅎㅎ
내 글을 보고 한 명이라도 수영을 등록하면 난 너무 뿌듯할 거야
그럼 안녕~~
문제시 한강에서 배영함
와 진짜 고마워!!!!
눈아 수영 등록하려고 검색하다 왔어!! 이사 정리 좀 끝나면 수영장 알아봐야지~~~ 고마워
여기에 작년에 댓글을 달았었군….. 1년 2개월만에 수영 등록하고 수영복 사고 왔다!!!!!
우와앙... 눈아 고민하고있었는데 눈아글이큰도움이되엇어고마워♥
수영 등록하려고 찾아보다가 글 읽었잔아 눈아 덕에 준비물 알앗잔아 따냥고~~
방금 수영 등록하고 왔어!! 눈아 고마워 ㅎㅎ
따냥고!!
이 글 너무 좋다....!!! 댑악 고맙잔아
따냥고잔아
수영 시작하려고 글 찾다가 정독했잔아! 북마크해두고 계속 읽으려구 정리 잘해줘서 고마워!
눈아 모레부터 인생 첫 강습 시작인머 이런 글 써줘서 고맙잔아!
수영 알아보는 중인데 너무너무고마워!!
글 잘 보고 가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