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앉거나 눕고 행함에 있어
방탕함이 없이 오직 몸을 바르게 가지면
숲 속에 있는 것 같이
마음이 즐겁다.
(법구경)
사람들은 똑 같은 것도 다른 사람이 갖고 있으면 왠지 더 값져 보이고
멋있어 보이며, 또 다른 사람이 먹는 것이 자신의 것보다 더 맛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속담에도 '남의 떡이 더 커보인다'고 했습니다.
백유경에 '가난한 사람의 탄식'이 나옵니다.
어느 시골에 가난한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는 말 그대로 굶기를 밥먹듯이 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항상 '가난한 사람은 어떻게 사나? 배고픈 사람은 어떻게 사나?'라고
되뇌이며 다녔다.
어느날 그는 부자집 잔치에 초대되어 갔다.
그는 그동안 못먹었던 것을 다 먹으려는 듯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
배가 너무 불러 숨도 못쉴 지경이 되자 그는
'아이고 배부른 사람은 어떻게 사나? 부자는 어떻게 사나?'
라고 탄식하며 배고픈 사람을 부러워했다.
사람들은 심리적으로 남을 시기하고 질투하는 경향이 내제되어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여 함께 기꺼워하는 마음이 발현될때
그곳에 인생의 진정한 즐거움이 있음을 유념하소서!
진각국사는 노래합니다
. "드문드문 소나무 달빛 또한 밝아,
그윽한 골짜기 바람 족히 맑아라.
웃고 즐기며 마음대로 노니니,
높으나 낮으나 머무는 데마다 평안해."
계룡산인 장곡 합장
첫댓글 장곡스님의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