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 우리가 있었네~~~~
언제나 그랬듯이 만남의 날을 정해놓고
난 늘, 농담반 ,진담반으로 안부를 전한다
우리 만날때까지 몸 보존 하고 봄세~~
행여~어디가 아파서 못오지나 않을까~
무슨일이라도 생겨서 못보지나 않을까~~
한번도 안본 님들이 많이 왔으면 더 좋겠다........
하는 설레임을안고
맹물선배님의 D-day,를 시작으로
우리의 만남의 날은 오고야말았다
이쁘고~~상큼하고~~
더 팔팔한 후배가 오믄 언능 모자벗어줘야지~
인자 나는 멫일밤만 지나믄 오학년인데~
모자는 안어룰려.......
안그래도 적은 얼굴에 모자쓰믄 다 가려지닝께~
혼잣말로 늘,,하는 독백을하며~정모날을 맞았다
그래도 올겨울들어 아직 바지는 안입었는디~~
하필이믄 정모날부텀 춥다고
요기저기서 난리들이었다
나는 그런소릴 못들은양
치마입고~나갈채비를 했다
다리몽뎅이속으로 바람이 솔솔들어와서
허리가 자구 굽어지는것같았지만
태연히 걸어서 출근했고
참으로 바쁜 토욜의 근무를 했다
그 와중에 맹물선배님이 찬조해준 수건을 퀵으로받아서
지하철을 내려가고 올라가고~<내 속으로 얼마나 욕봤는디..>
약속장소로 갔다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아짐 아재들이
멫맹이서 나를 보고 웃는 그모습들~~
나는 바로 고향에 안착해 버렸다~
<선비님>~~~조금늦을거라고 뵈돗치드니만
먼저와서 앙거계셨다
프랑카드를 해봐서 내가 안아준댔는데
보는 눈들이 있어서 참았다(저금해놓앗음)
<수선화님>~~배타고 차타고,,
이 먼 한양땅까지 온 그대를 본 우리가
어디서 모임한들 못갈소냐..
흑산도에서도 오는디...를
알려준 것 같아서 눈물이 날뻔했다
<소다님>~~차도 못타서 기름냄새만 맡아도
멀미하는 아짐인데
홍어랑 석화랑 우리멕인다고
머리에 이고 온 주인장이여~~
주인은~`아무나 주인하남~
<운망봉님>~~항상 소다스 여인네들을
관리잘하는 넉넉한 업빠야~
수선화님 마중까지 가준 너그러움~
<루디아님>~~맹찰작성하고 치부책펴고..
일찌거니 와서 그 선한웃음으로 맞아주니
루디아없는 소다스는
절대 부풀리지않는 찐빵이다~
<위성님>~~깔끔한 셔츠에 타이가
너무 세련되 보이신 오라버님~
걱다가 히칸넘으로 한정 더 주심서
모자란데 보태쓰라고
덤으로 주시고
(암도 안볼 때 ㅃ라도 해드릴걸 원통햐,,,)
<차도팍님>~~내 달구친구....
행여 반가운 우리님이 추운데 오실가봐
차를 가지고 내방역에서 기다리다가 춥다고...
안그래도 기럭지가 짦은디
더 오르라든다고 들어온 친구~(욕봣다야~)
<김삿갓님>~~부산에서 올라온 문디도 내 달구친구...
마눌이 정성스럽게 해서 입혀준 쉐타와 모자가
그럴싸한 조화를 이루어 참 보기가 좋았다
먼저온 님들한테만 맛 보여준
국화차와 구절초차를 맛보게 해붜서 고마웠다
<바다의 왕자 장보고>~~대명이 너무 길어서
그냥 장보고라고만 해도 좋겠다
나한티는 채팅창에서
지보다 더 잘생긴 친구넘을 델고 온다고
부앙떨듬만 홀로 나타났다
선하고 밝은 첫인상이 좋았다
<맹물님>~~~쇠주는 한잔밖에 못먹고
맹물은 밤새먹어도 괴안타는 넉넉한 선배님..
항상 소다스를 지켜주시는 업빠야~
수건 잘 씀다요
<소나무한그루님>~~남들 다 차비내고 온 장소를
두발로 쬐끔밖에 안 걸어오신
첨보는 맹물님 친구분~환영합니다
<파인벨님>~~내 처름 파인벨님의 글을보고
참 느낌이 좋았었는데
이름이 정선옥이었다
여자인줄 알고 실망햇는디
아니~~남자?~~히히히~~~..
일찌거니 와서 함께 했는데
언제보니 사라졌다
아마 2차는 다른모임이 있었던듯싶다
<공이오와 이슬이>~~내가 참 좋아하는 이삔 후배들이다
알콩달콩 사는것도 이삐고
이슬이 맘쓰는것도 이삐고 다 이삐다
항상 모임에 둘이서 오는것도 이삐고~
<도솔봉>~~하루에 한번씩 목솔을 안들으면
입에 가시가 나는 사이다
그녀가 가끔해서 준 해남 음식에
나는 언니같은느낌을 갖게해주는 후배~
사랑한데이~~
<귀족네트님>~~ 내가 치마입고 왔다고 항께
자기는 멋부린다고
여름바지입고 왓단다 난 얼매나 걱정햇는지
그 추운날에 바지속이 안얼었는지
아직도 걱정이다
네트님이 가지고 온 술먹기전에 좋은약을
나는 울님들한티 두알씩 주믄서
뱌그라라고 속였다
다들 엄청 좋아했다 그거요`~~히히히~
암만 많이 묵어도 아무 효과가 없었을거요~
ㅎㅎ술먹은후로 속이 안쓰라라는 약 잉께~~
<향천님>~~~~우리의 엔돌핀 향천이는
머스매마냥~씩식하게 들어섰다
머리가 조끔만 길어도 싱경질이 나서 짦게
커트한모습이 너무 신선하다
그 눈오는 첫날밤을
혼자 걸어가게해서 미안타야
광혀니는 어디서 뭐하고~
<노을님>~~~오래된 소다스 멤버이신 노을님~~
언제 졸업날이지요?`
내`꽃다발들고 가야하는디
우리 앤하고 졸업식날이 겹치는
불상사가 없기를 기도한다
<꿀땅님>~~꿀땅님 역시 원년 소다스멤버이신데
창에서는 못봐서 생소햇다
여보시요`~이젠 창에서도 보고 그리합시다
근데 카메라들고 지녁내내 찍어쌓듬만
그 사진은 어디갔데요?
<청솔님>~~~사랑하는 멋찐 선베님..
1차는 하시고 2차로 합류하셔줘서 고마워요~
선배님의 장난감병정은 정말 환상이었다요
<하람님>~~멀리 강원도에서 그 눈을 가르며 오신대기에
내 버선발로 나가서 한참을 기달려다우~
알고봉께 내 초딩 2년후배~
우리님들 얼굴보겠다고 그 먼길을 와서
홍어한점 잡숫고 또 먼길을 갔는디~`
고상이나 안햇는지~...
<작은곰님>`~첫사랑 앤이 해남사람이라는 이유로
우리곁에 온 천사....
역시 보는 눈이있어~
어케 첫사랑을 해남사람으로 찍엇누,,그래
<빈자의 행복>~~내.. 초,중,고, 오리자날 동창인 그녀~
작년 여고동창회에서 내 그물에 걸려든후
우리소다스멤버로서 손색이 없는
일산에서 왓는디 잘들어갔쟈?~~
<풋나락님> ~~~다소곳이 앙거있어서
언제왔는지도 모를뻔했네~~
해남의 귀염둥이 산나리의 언니라했든가?~
.. 고마웟어라~와줘서
<메가패스님>~~차도팍보담은 조깐 더 기럭지가 길듬만`~대봉께~
샘물처럼의 오바를 입고
머플러를 둘르고 춘 그대의 춤은~
우리를 한바탕 웃음속으로 몰아쳐주엇다
왜 메가페스냐고?~~
한국통신에 다닌대서....
<샘물처럼님>~~ 수줍게 웃는 모습이 천진한 샘물~~
항상 잊지않고 안부를 묻는 고마운 그녀~
이번에도 안왓으믄 듁음이라고 협빡했디만~
그래도 아직 죽기는 싫었는지..왓네?~
<송산님>~~~~내가 참많이 좋아하는 우리 소다스후배이다
늘 즐거움을 주고~
국가에서 월급받느라고 늘 바쁘면서도
항상 모임에 안빠져준 송산님~~ 샬롬~~^^*
<다사랑님>~~긍께 그거시가 마눌님하고
모임을 하고 잇는줄도 모르고
나랑 도솔봉님이 번갈라 전화해서
겁나 곤란햇것제마는~~
그래도 그대없으믄 우리가 슬퍼불제`~
챙길때가 좋은것인줄이나 아시요~
마눌님을 먼저 보내불고
그 큰 등치로 쨉싸게 와 주었다~ㅎㅎ
<안개꽃님>~~~머찐 그녀가 목포에서 올라와불었다
인자 설 우리님들은 어디서 하건 안가믄
속보이는사람들이 될 것 같다
묵지도 못한 술을 우리님봐서
방갑다고 묵드니만
속이 잔 에렀으꺼시오
<원추리향님>~~월출산에서 인자 필요없다고
서울로 가락해서 올라온 내 임이여~
많이 늦것다고 해서 내가
핸폰에다 대고 소락대기를 질렀던게
효과가 잇었던지 그리 안늦게 나타났다
그라고 봉게 또 언제 없어져불었다
<수련님>~~~ 항상 그 자리에 든든히 있어준 내 달구친구~~
같이 마흔을 넘어가면서 오십을 먹고~
그대로 그렇게 변치않는 친구가 되기를 바란다
<한냉님>~~무쟈게 등치큰 한냉님이 들어와서 자리가 좁아보엿다
잘놀고 잘먹고~인상좋고~
3차까지 함께 햇대서 고마웟네 후배~
<이화월백님>`~해남대표로 온 월백님~~
지가 말안혀도 월백님의 후기에서 본 그대로이다~
소다님은 앞으로 월백님하고 어디댕기지말고
잔정잇게 뵌 미몽님하고 동행하믄 덜 고생할 것 같다
<정선달님>~~바뻐서 못오실것같아서
내 애를 믹이듬만 다행히 와주셔서
얼매나 고마웠는지~
선달님 내가 무쟈게 사랑하는지 아시져?~
----------혹여~빠지신님들이 있는지..모르겠다-----------
이렇게 우리님들을 맞이하고 헤어진지 얼매나 됏다고 또 그립다
못오셔서 속상해서 핸 폰으로 마음을 보여주신
만암선배님께 많이 송구했다
선배님이 다음해부텀 자기 동창회의 날짜를 바꾸시겟다고 하셨다
몸은 비록 오시진 못하시고 마음은 함께 해주신
우리 모두의 소다스님들~
다 사랑합니다
이제 얼마남지않은 이 가는해를 아쉽다 하지마시고~
오는해를 잘 맞이할 준비를 우리 다 함게 하시기를 희망히면서~
내년에는 더 야물고 바지런하고 능력있는 운영자를 뽑으셔서
사슴소피아보다 훨`~나아`~라는 소릴들을 수 있는
누군가를 내세우소서~~~~~~~~
저는 항상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소다스를 젤로 사랑하며
그대들을 등뒤에서 안아주는 소피아로 잇을거라는걸~~잊아불지마시고
우리 지금보다 더욱더 많이~~
아끼고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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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후기까지...아따, 무담시 눈물이 나올락해야~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선배님...뵌적없지만 정이새록새록납니다...한번도 뒤에서 힘실어드리지못해 죄송합니다.ㅎㅎㅎ저같이 있는듯없는듯하는자리지킴이도 필요하지욯ㅎㅎㅎ너무고생많으셨네요..
마람님``내년 봄에는 볼수있지요?~~^^
수고 하셨습니다. 그란디 걱정 마쇼 빠안스 두개 입었응께
긍께~거그는 안얼었제?~~그 뱌그라가 좋긴 좋듬만~히~
수고 마니하셨구여 더표현이 안되네 핸폰으로 통화후 이글를 보내여 건강합시다
선배님 너무 고맙습니다~못다한 이야기는 나중에 하지요`^^
고생 고생 하셨습니다... 일~찍가서 수건잔 들어다 드릴것을...!!!...그라고...멀 또뽑고 그라까이 쪼끔더 해불제...~
긍께~~오라버니 두꺼비는 자꾸 새끼를 칭께~만나뵈서 너무 반가웠어요~
앞에서 모임의 화합을 위해서 요모조모로 고생하고 수고한 운영자님들께 새삼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소피아님 이쁜 후기 글 잘 읽었네용^^*
언제 그 넘의 황세기젓갈은 먹을래나~~ㅠㅠ
글쓰느라 수고했네요~~~~~늘상 수고만하고 미안함마져도들지만 고향이기에 그래도 넉넉한인심만큼이나 좋은친구 늘건강하시게나!
잘갔쟈?~~~담에 올때도 그 향좋은 차맛을 보게 해 주구랴~
사슴누님 기억력 정말 쥑인다~~~기억력이나, 미모나 마흔고개 못넘겼는데 우찌할꼬....내년에는 더 야물고 바지런하고 능력있는 운영자를 뽑답니 ..뭔말이다요..말뚝인디...사슴누님이 없는 소다방은??? 상상이 안가는데...못들은 걸로 하겠습니다...
그렇게 아부해도`~할수없쓰~ㅠㅠㅠ오늘 사진봉께~`준 논네여~ㅠㅠㅠ
함께 하지는 못했어도 넉넉한 자리에 있는듯 합니다. 모든님들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진주 올줄 알았는디~~ㅠㅠㅠ
다 기억하시느라고 어찌 노셨을까요? 언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이쁘게 치마입고 수건 날으시고ㅎㅎ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하고....//쉰이 되면 운영자 못한다고 누가 얘기했나요? 절대 그런일은 없을겁니다./가는 길에 종신토록 운영자하시라고 묵주기도 드렸답니다...
그래도 안되야`~~샘물처럼 니 차롄거 알쥐?~~
우와~~~주인님은 뭐가 달라도 다르네요...다 기억을 하시니.............^^*
아즉도 국민교육헌장을 한자도 빠짐없이 외운당께~ㅎㅎ
고생 많으셨소..사슴님이 있어서 소다스가 이렇게 굴러갑니다..내가 젤로 사랑하는 님..
내가 선달님 등뒤에서 안아준거~~기억하쥬?~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
친구역시`~~^^*
수고 하셨어요~~~정말 고생하셨습니다...다음에 또 다시 뵐 수 있는 기회가 있을려나~~~~~~
그러게나 말임다요``~또 볼수있것지요`~^^
정말로 뜻깊은 만남 이였습니다.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건강 조심하세요.
이삔것~~^^
지는 소피아 누님의 짧은 치마를 기대했는데 .........이건 바지같은 치마였어요 ........조만간 잘생긴놈으로 한마리 바치겠습니다 기대하셔요.....
무릅찬 바지 보았는가?~~그란다고 내가 담에 미니입고 올까봐?~~떽도 읍찌~~ㅎㅎ
좋은 만남의 장이 되셨네요 ㅎㅎ난 또 나쁜 만남의 장이 되면 어쩌나 겁나게 고생 햇네요,,,못간 되신 해남에 눈은 나 혼자 다 씰고 노기고 햇습니다이~~~거그 간거 보다 낫지라
그라제라~백송님이 없으믄 누가 눈 쓸것소~~내가 다 알지라~^^
전 이렇게 긴 글을 읽지 못한디... 한분 한분 울님들의 소개글 땜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암만해도 이 노므 잔상이 오늘 저녁 소주자리까지 유효 할 것만 같습니다. 한분 한분에 대한 짙은 배려가 뭍어 있는 사슴S님의 마음은 더욱 사고 싶네요.
으찌야쓰가라~~여구하고 거그는 너무 먼 당신인디~~ㅠㅠㅠ
이래서 아무나 운영진이 되는게 아닙니다. 수고많이 하셨습니다.
얀경 새로 햇소?~~아주 연말 지나고 하지~또 갈라설안경이꺼신디~^^
눈가에 주름살 나오게 찍었다고 머라했제...담에는 달덩이로 찍어야지..... 헤헤~수고 많이 했습니다,*^0^*
아름다운 만남을 가슴으로 느끼고 좋은글 눈으로 즐기고 갑니다....서로의 만남을 축복할게요....
빼 먹은 사람 없지 ,,,수고 많았고
그림에 모습이 널 닮았네... 고생했네.
따스하게 맞이하여 주신 모습 잊지 못할겁니다 항상 그 모습 그대로이길 바랍니다
가신 곳마다 귀인들이 득시글... 늘 그러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