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밤..11시..
늦은 시간이었지만,
남편은 아마도 또 술을 한잔하고는 요즘 몬가 잘풀리지 않은가부다..
마눌 보고싶어 하는 말한마디에..
난 밤 늦은 시간 이었지만 대충 짐을 챙겨 실고는...
차안 가득 배추를 실고 서울로 달렸어요..
서울 도착했을땐..보고싶어 하던 남편은 이미 깊은 잠에 빠져 있었구, ㅎㅎ
난 끙끙 거리면서 짐을 모두 내려 놓고, 정리를 하다보니 어느새 새벽 2시..
5시엔 일어나서 남편 아침 준비해서 출근 시켜놓고..
수유리 동네친구들에게 급 벙개를 쳤어요..
처음으로 동네 친구들에게 모이자는 연락을 했더니..
꽤 많은 친구들이 모였고,
난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 했죠..
이친구 식당을 자주 찾아 주면 그것이 나를 도와 주는 거니깐..
많이 와서 먹어 주면 고맙겠다고,
차안 가득 실고간 배추를 식사 끝나고 나가는 친구들에게
쌈이라도 싸먹기를 바라는 마음에,
한통씩을 나누어 주고,
지금까지 김치를 담지 못한 친구들에겐 절임 배추를 20kg정도씩 나누어 주고..
혼자 살아가는 친구에겐 집에서 조금 담아놓은 김치지만 나누어 먹자고,
맛은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어 달라고 ㅎㅎㅎ
그리고 명의 때문에 옥신 각신 하던 고기집 친구에겐...
배추10포기를 손님들에게 쌈으로 내어 주거나 겉절이라도 하라고 주고,
그래서 그런지 장사가 안되어서 라고 늘 핑계를 대던 그친구는...
그날 부터 매상이 질주 하듯 올라 가자 그때서야 표정도 밝아지고,
나에게 넘넘 고맙다고 최대한 빨리 정리해서 은혜를 갚겠다고 했어요..
12월 1일 마지막달력이 남아있는 밤을 초딩 친구들에게 급벙개를 해서..
초딩 친구들이 10여명 모이게 되어서,
그친구들에게도 급벙개에 나오명 배추 한포기ㅣ씩 줄게 했죠..ㅎ
배추는 여자 친구들만 가지고 갔지만..
초딩 동창 중에는 너는 쓸개도 없냐? 하면서 울화통이 터져서..
식당을 뒤집어 버리려고 왔다고 하는 친구도 있었지만..
그렇지만 난 고기집이 잘되서 빚을 청산해 준다면..
오히려 내마음이 더 편할것 같아서 그러니까 도와 달라고 했더만...
암든 초딩 동창 회장은 자신의 회사 직원들 회식을 미리 예약까지 하였고,
개인 택시를 하는 친구는 택시 회사 쉬는날 모여서 한잔을 자주 즐기는데..
그럴때마다 그친구의 고기집을 방문하겠다고 약속을 해주어서..
서울에 머무는 동안은 시간 시간 들려 보니까..
친구들이 부부가 점심을 먹고 갔다고도 하고,
암든 그친구 모습이 밝아 보여서 마음이 좋았어요...
앞으로 영업이라도 잘되서 꼬박 꼬박 이자도 빨리 해결하고
그친구도 부자 되었으면 좋을텐데..
서울에 머무는 동안 동생과 나는 아버지 집청소와 약간의 환경 미화를 하기로하고
이마트에 가서 페인트와 각종 도구등등 준비해서
집안 곳곳을 페인트 칠하는 동생은 마치 일꾼 같았고,
난 베짱이 처럼 노래나 부르는 팔랑개비 같았어요..ㅎ
거실만 일단 페인트 칠을 하고 단장을 해서 깨끗 하게 정리해 놓고..
주방이랑 아버지 혼자 식사 하시기에 조금도 불편 하지 않도록 꾸며 놓고 나니까
울아버지 환해진 집안 분위기에 무척 기분이 좋으신것 같았고,
장판도 새로 사다가 깔아드렸더니 너무나 좋아하시는 모습에,
진작 이렇게 라도 할껄...
내 동생 말이 늘 날더러 철이 없다고 하는데..
형편이 조금 힘들긴 해도..
마음이 편치 않은 하루하루이지만,
그래도 모처럼 동생과 아버지와 함께 4박 5일 동안의 서울 생활은,
그나마 보람 있었던것 같았읍니다..
토욜에 충주로 내려 오려 하던중 친구 아버지의 부고 소식에..
김포에 우리 장례식장을 다녀서 충주 내려 오니 한밤중..
어느새 휴일 하루가 다 지나가고,
다시금 한주일이 시작되는 월요일이네요..
이번주엔 모든일이 술술 잘풀려서 기쁨으로 성탄을 맞이 할수 있었으면,
나에게 함박 웃을수 있는 선물로 ,
마음의 편안함을 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해봅니다,
첫댓글 현이님 참 바쁘고 복되게 살아가시는 이쁜 모습 눈에 선하네요^^
정말 닉네임처럼 복뎅이가 딱 맞는 이름같다고 생각된답니다
넉넉한 마음에 남을 베려해주신 고은 마음이 항상 복을 받을것입니다
충주에서 대구까지 친정 엄니 처럼 맛있고 굵은 밤과 깻잎 상추 직접 농사를 지어서~~
씨를 빼고 양념을 이것저것 넣어 버무린 고춧가루등등을
정성스레 보내준 마음이 얼마나 고마운지 먹을 때 마다 생각이 난답니다
늘 감사한 마음 잊지않을께요^^ 복뎅이 현이님 사랑해요^^
제가 가슴으로 힘들때 마돈나 언니의 모습을 뵙고 나면 힘이 마구 솟아 났어요..
제겐 마치 친언니 처럼 따스하게 보듬어 주신마음이 전해 져서 늘 용기를 얻고 살아가니깐 제가 더욱 고맙고 감사하죠..
힘들때마다 전 마돈나언니의 활기찬 모습을 동영상으로 보면서 으샤으샤 한답니다..
그래서 제블러그엔 아코방의 멎진 모습들을 올려 놓았어요..마돈나언냐~~~무지무지 싸랑함당~~^^
복뎅이 현미님! 아름다운 마음씨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냅니다. 늦게나마 천안 송년회때는 고생많이 하셨어요!
송구영신! 새해에는 보람되고 조은일만 찿아가시길 기원합니다.
회장님의 멎지고 구성진 모습을 그려봅니다..
새해엔 좋은일만 가득 할거라 믿고 있답니다..감사합니다..^^
이번주엔 모든일이 술술 잘풀려서 기쁨으로 성탄을 맞이 할수 있었으면,
로 ,
아낌없이 퍼주는사랑 측은한 모습을 보면 무엇이라도 주려고 하는 사랑은 천사의 사랑입니다 그래서 닉네임 대로 복뎅 이 복뎅이 현이 나중에 더욱 복이 슬슬굴러들어올 것입니다 날씨도 추운데 폐인트칠이며 장판도 교체하니 아버지께서 이렇게 흐믓헤 하시니 내마음도좋고 복뎅이 마음도좋고 사랑방송 오라버니 마음도 좋아지네요 현이 ㄴ 정말 잘했습니다 ` 건강 하게 열심히 노력과 행복을 스스로 잘 관리를 하
나에게 함박 웃을수 있는
마음의 편안함을 주셨으면 하는 바램을 해봅니다,
너무나 착한 마음씨
오빠의 격려가 얼마나 큰힘이 되는지 모른답니다...
오늘도 그친구의 가게에 손님이 많아서 빨리 넉넉해 지면 좋겠어요,,
할기차신 모습 보이는듯 함니다 임경업장군 14대손 부인 장군의 자식 델고 사스니라 더 힘드시겟어욯ㅎㅎ
ㅎㅎㅎ말로다 어찌 다하겠어용~~~^^
나 착함~ 이렇게 써있으시잖아요..ㅎㅎ
요즘은 착하면 안된다구 하는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