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사 선원 대중에게 말씀하시기를
대(大)를 나누어 삼라 만상 형형 색색의 소(小)를 만들 줄도 알고,
형형 색색으로 벌여 있는 소(小)를 한덩어리로 뭉쳐서 대(大)를 만들 줄도 아는 것이
성리의 체(體)를 완전히 아는 것이요,
또는
유를 무로 만들 줄도 알고
무를 유로 만들 줄도 알아서
천하의 모든 이치가
변하여도 변하지 않고 변하지 않는 중에 변하는 진리를 아는 것이
성리의 용(用)을 완전히 아는 것이라,
성리를 알았다는 사람으로서
대와 무는 대략 짐작하면서도
소와 유의 이치를 해득하지 못한 사람이 적지 아니하나니 어찌 완전한 성리를 깨쳤다 하리요.
....
는 말씀을 때때로 연마할 때마다
(경계를 통하여 일일이 확인하기는 했지만)
묵묵히
바로 지금
이 글을 보는 것이 소요
보는 바탕이 대인지라
눈을 들어 만상을 보는 것으로
대를 소로 만들었고,
만상을 보면서 본체를 헤아리며
소를 대로 만들어 왔다.
그러며
보던 것을(유가) 없게 하니 (무로) 만든 것이요,
없던 것이(무가) 다시 나타나 글을 보고 있으니 (유로) 만든 것이라 해왔었다.
..
그런데
복잡하게 벌려 있는 사업을(대를)
"고객이 고객을 추천하게 하자"는 하나의 뜻으로 만들고(소로)
그 하나의 뜻에(소를)
가지 가지 제도와 시스템을 연결하고 보니(대로)
대를 소로 만들고(만법을 하나로 귀일 시키고)
소를 대로 만드는 것이(하나를 만법에 운용하니)
실지에도 활용 가능한 활법이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며
현재 있던 제도를 (유를) 원래자리(무로)에서
살펴(무를)
없앨 것은 없애고
살릴 것을 살리며
새로 만들 것은 만들며 보니(유로)
대종사님께서 만유를 일원상으로 통일하시고
그 일원상 하나로 정전과 회상을 건설하신 것도
다 이 이치에 다름이 없는 것을 또한 알게 되었다.
...
교단의 일을 해가는 것도 이와 다름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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