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젊은 후배 혹은 아직 아기라고 불리울수있는 젊은 청년입니다.
앞선 글도 있었지만, 좀더 실체적인 문제점을 알려드리고자 글을 쓰고자합니다.
사람들이 미래의가치를 논할때 저는 현실적인 장벽과 문제점을 알려드리는게
아무래도 득이될것 같아, 다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 야생화 판매 현실적인 수익과 미래전망에 관하여.
먼저 시중에서 판매되는 야생화는
1. 인터넷 판매.
2. 대규모 영농조합법인에서 오프라인 및 인터넷판매
3. 농장식으로 도매가로 판매
등등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야생화시장은 다육식물처럼 대중화 되어있는 시장은 아닌듯 합니다.
그 이유로 중장년층 제외하고 젊은 세대들에게는 그다지 인기가 없습니다.
이유로는.
1. 젊은층은 소득저하로 취미여가생활이 힘들다.
2. 야생화라는 주제는 너무나도 다양하고 보편화 되어있지 않다.
3. 쉽게 접할수있는 정보의 창구가 협소하다.
4. 키울수있는 공간이 한정적이다.
5. 물을 너무 자주줘야한다.
등이 될것입니다.
소규모 비닐하우스에서 업을 시작한다면, 도로가나 번화가 근처 인구유입이 어느정도 기대되는
입지 조건이 아니라면, 일단 인터넷 판매로 승부를 보아야합니다.
개인적인 홍보도하면서 오프라인 손님을 끌어오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리겠죠
단기간에 끌어올수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A. - 인터넷 판매에 관한 문제.
현재 식물관련 판매중계사이트(판매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를 받는곳) 로는.
- 심폴, 엑스플랜트, 네이버스토어팜,소셜,지마켓,등등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대표적인 곳이 심폴 과 엑스플랜트 인데,
엑스플랜트는 다육전문 사이트로 유명해서 논외로 합니다.( 주 유입고객층이 다육고객입니다)
그렇게 치면 이제 나름 인지도있고 어느정도 고객유입이 보장되는곳은 심폴입니다.
심폴은 일반 판매수수료 10% , 경매로 인한 판매시 7~8%정도 매출에서 수수료를 제하고
정산을 합니다.
- 일반 판매시 1000원 이라면, 실제로 입금받는 돈은 900원.
- 경매로 인한 판매시 930원 정도가 되겠네요.
일반 판매로 1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면, 100만원이 정산되어 900만원이 입금될겁니다.
보통 1000만원 정도 매출을 올리면 베스트 셀러 라는 표식이 주어집니다.
1000만원 이라는 매출, 쉽지않습니다. 단언합니다. 초창기부터 시작해서
1000만원 매출 어림도 없습니다. 불가능합니다!!
사업자등록을 하고 상호를걸고 판매를 하면 초반에 구매자들은 당연히 경계를합니다.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할려면 최소 1년이 소요됩니다.
이기간동안 지속되는 손해를 감당할수있고 버틸수있으면 고려해보십시오.
그러나 저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이미 시장은 거의 포화상태입니다.
B. - 야생화의 판매과정.
고흥에서 야생화판매나 조합이나 기타의 사유로 업을 하실려면
판매망을 곰곰히 생각해야합니다.
대규모 야생화조합이 괜히 인구밀집지역 근처에 있는게 아닙니다.
온라인도 중요하지만, 오프라인 고객역시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에이...뭐 오프라인없어도 인터넷으로 충분히된다"
이런소리 하는사람있으면 허튼소리하지 말라고 무시하십시오.
이런말씀 드리면 본카페에 누가될지는 모르겠으나,
고흥군의 경우 인구감소율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지역중 한 곳입니다.
젊은 처녀총각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내려와 살기에는 무리가 있는 지역입니다.
이유는 다양합니다. 대형마켓이나, 극장, 모임,직장, 현대화된 인프라 등등
거주인구가 줄어드는것을 걱정해야하는 지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판단할시 오프라인 판매는 더욱 신중하게 생각해야합니다.
"내가 끌어올수있는 오프라인 고객이 어느정도 있고, 월간 어느정도 판매가 가능한가"
따져봐야합니다.
그렇다면 일단은 온라인을 이용한 판매 방안입니다.
블로그에 자신이있거나 인터넷, 컴퓨터사무에 능숙하시다면 처음 큰어려움은 없으나.
인터넷 판매또한 상당한 절차와 비용이 들어갑니다.
예를들어 어떤 화분에 심어진 무슨무슨 나무 1개를 인터넷 판매를 한다고 칠때.
해당나무의 사진을 여러장 찍어야하고 그걸또 편집해서 인터넷에 올리고
머머는 머머다라고 설명하고, 가격정하고, 판매될때까지 기다리고
전화오면 응대하고, 설명해줘야하고...
택배비 + 박스비 + 포장비 + 택배사 송장출력 +노동시간등이 소요가되며,
5000원짜리 나무1개 팔아봐야 솔직히말해서 얼마 남지도 않습니다.
진짜 돈이 되는 고급수종 30,000 ~ 50,000 원대를 원활히 팔아야
시간대비 임율이나오고 수익이 나오는것인데.
처음 사업을 개시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어렵다고 봅니다.
그 어떤 고객이라도 생판처음 보는업체의 중고가물품을 선뜻 구매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이 모든 리스크를 감수하고 다른 부차적인 수입이 있다는 전제하에
가족과 할수있다는 요량이 되시는분은 혼자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만,
몇년간은 수익을 보지않는다는 각오를 해야합니다.
수익을 위해 이 업종에 몰빵하면 반드시 필패합니다.
C. - 야생화 판매동향, 시장상황, 미래예측
야생화 판매의 성수기는 봄철입니다. 3,4,5,6월 정도.
비수기는 여름철, 겨울철 입니다. 나머지는 성수기도 아니고 평수기? 라보면 됩니다.
7,8,9월 비수기, 11,12,1,2월 거의 1년의 반이 비수기입니다.
너무 냉혹한가요? 아니면 제가 이상한가요? 비수기에대한 대비도 없이 사업을한다?
마치 불구덩이에 몸을 던지는것과 같습니다.
거의 반년의 비수기로 버티고 성수기로 혼자서 누구의 도움도 없이 사업을 영위할수 있습니까?
동업자와 트러블 발생시 혼자서 이끌어나갈수 있고, 충분한 자금으로 버틸수있다면
도전해 볼만 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판매하기위한 야생화 수종의 이해와 식생 판매루트 가격산정
판매시기등의 경험을 숙달하려면 진짜 적어도 1년이상 걸립니다.
* 취미로 하던것과 실제의 경영은 현격한 문제가 있다.
심폴이라던지 개인적인 블로그 연계판매의 경우 그 한계가 있습니다.
남부지역의 조선업불황과 그로인한 주변의 소득의 하락으로 경기상황이 결코 좋지않습니다.
인구집약노동의 결정판인 조선업의 몰락은 기정 사실화되어있는 상태입니다.
취미원예의 경우 말그대로 소득이 어느정도있고 안정적인 사람들이 하는것입니다.
저금의 국내 경제상황은 매우나쁨이라 볼수있습니다.
조경수의 경우에도 주로 개인간 매매, 대규모 아파트 단지나 공단조성 개인주택에 식재를 하지만,
떠오르고있는 신규 아파트 미분양사태와 주택담보대출액의 급증으로 언제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입니다.
조경수판매는 일반적인 야생화판매 와는 달리 또다른 전문적인 지식과 유통망이 필요합니다.
쉽게 할수있는게 아닙니다.
2017년도 그러하고 2018년에도 비슷할걸로 예상됩니다.
누구나 찬란한 미래를 말하지만 저는 그러지않습니다. 그런식으로 미래를 말하면
전부 빌게이츠요, 워렌버핏입니다.
내 수익을 기대하지 않고 미래에 대한 보험이라 생각한다면,
처음에는 매우 소규모로 소소하게 혼자 혹은 가족분과 하십시오.
동업은 절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취미로 하되 나중에 팔수있게끔 하고 망해도 심장마비 안걸릴수준으로 슬슬해도
전혀 아까울것 없습니다.
반드시 대규모로해야되고 엄청나게 어미나무를 사야한다는둥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사람에게
필요이상의 지출을 강요하는 자는 십중팔구 의심해야합니다.!!
야생화 판매수익에 관하여....
1~2인이 운영해서 억대 매출을 올린다? 그럼 그사람에게 물어보십시오.
"지금 사장님 운영하시는 비닐하우스가 본인소유 맞는지, 몇평이신지요?
사업자내역 보여주실수있습니까?" "혹시 은행에 대출내역 있습니까"
"신용 확실한지요?"
라고 물어보십시오.
식물업계는 정말 진솔하신분들도 많지만 막말로 사기꾼 천지입니다.
자기말로는 "이게 무슨무슨 나무고 한주당 300 ~500만원 하는데... 내가 소재로 쓸꺼라
안팔고...어쩌고 저쩌고..."
"이거는 아주 귀한 나무라 하나당 300만원 씩했다" 는둥....
이 업계는 일부 인간들의 경우 말로만 해먹는 인간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많이 계산하는자가 그나마 덜 실패하고.
사소한것 조차 계산하지않는 자는 반드시 실패한다.
첫댓글 남양에 야생화 하시는분이 계시더군요.
관심은 가는데 너무 몰라서 패스했었지요
세상 선배님들이 그러시더군요.
무슨 업을 하려거든 그곳에서 최소 3년은 일을해보고 하라고...그렇게해도 어려운것이 현실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야생화는 의외로 손이 많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