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 우리 늦둥이 막내 딸이 일곱 살? 아님 여덟 살 먹었을 때,
하루는 과학 동화책을 읽다 말고 살짝 들뜬 목소리로 제게 이러는 거예요.
"엄마, 너는 커서 무엇이 되고 싶냐고 저한테 물어보세요!"
(평소엔 엄마에게 편하게 반말하다가 중요한 용건이 있을 땐 갑자기 존댓말을 하곤 했음^^)
엉? 갑자기 웬 장래 희망? ㅎㅎ
뜬금 없었지만 아이의 요청이니 들어줬죠.
"그래, 우리 **이는 나중에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
아이는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합니다.
"엄마! 나는 나중에 커서 북극곰이 되고 싶어요!"
엉? 뭣이라? 곰이 되고 싶다고? 북극 고~~옴?
아이고야, 이런 황당할 데가 ㅎㅎ
저는 터져나오는 웃음을 못 참고 깔깔 웃으며 다시 물어봤습니다.
"우리 예쁜 **이가 왜 북극곰이 되고 싶어? 이유가 뭐야?"
아이는 여전히 들뜬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북극곰이 되면 오로라를 실컷 볼 수가 있어요. 그래서 나는 북극곰이 되고 싶어요!"
아항~~ 그래서 그런 생각을 했구나.. ^^
아이는 극지방의 오로라에 관한 과학동화를 읽고 있었고, 너무 아름다운 오로라를 직접 보고 싶은 나머지 그런 생각을 한 것입니다. ㅎㅎ
아이고 귀여워라~~
저는 그날 내 새끼의 그 기상천외한 장래희망이 재밌어서 종일 흐뭇했고,
그 아이가 서른 살이 된 지금까지 기억을 하며 가끔 웃어요. ^^
아이는 북극곰이 될 수는 없지만 젊디 젊으니 마음만 먹으면 언젠가는 핀란드나 아이슬란드 등에 가서 오로라를 직관할 수 있을 터입니다.
저야 그 아름다운 오로라를 절대 직접 못 보지요.
뇌혈관에 평생 신경을 써야 하는 제겐 해외 여행도 이젠 모험의 범주에 들고,
특히 그런 극한의 추위에 노출되는 것은 건강에 치명타가 될 테니까요.
더워도 너무 더운 오늘, 북극 곰이 되고팠던 아이의 이야기와 함께 극지방의 오로라 이미지 몇 장 올립니다.
자기부상열차 번개 가신 님들 즐거운 시간 되시고,
모든 여성방 님들 덥지만 마음은 평안한 목요일 되시어요. ^^
우리 막내의 장래 희망이었던 북극 곰 사진도 한 장 ^^
첫댓글 와ㅡㅡ오로라 참 멋있네요
아이 생각으로 순간에 오로라가 너무 멋있어서 그런 생각하게 하는 달항아리의 막내딸 오로라
북극 곰도 멋있는데요 ᆢㅎ
반가운 대상 언니ㅎㅎ
잘 회복되고 계시지요?
이렇게 댓글 창으로도 와주셔서 정말 반갑고 감사합니다.
오로라가 보고싶은 나머지 북극곰이 되고 싶었던 아이의 생각이 귀엽지요. ^^
이 여름이 덥긴 해도 들판의 벼는 익어가고 우리 대상 언니는 날로 회복되시니 보람찬 여름이네요.
시원하게 지내시며 날로 날로 건강해지시기 바랍니다. ^^
총명하고 사랑스러운 막내따님 덕분에
신비하고 아름다운 오로라도 보고,
북극곰도 보고...덕분에 엄청이
시원해집니다 ~~ㅎㅎ
2m가 넘는 북극곰이
아기곰처럼 귀여웁고,
오로라가 이렇게나 환상적인 지
예전엔 미처 몰랐네요..ㅋ
이리 귀여운 발상을 했던 아이가
예쁘게 자라서, 어엿한 공무원이
되었으니..달항 엄마는 그냥 마구
행복하겠어요 ~~ㅎㅎ
날씨가 연일 대단합니다.
미지근한 물 좀 챙겨드시고
건강 잘 돌보시길 바랍니다..
자기부상열차 번개 가고팠는데
휴가기간이랑 겹쳐서리...
달항아리님,
더위 잘 이겨내시고
아름다운 가을 얼른 마중갑시다..^^
반가운 사강이 언니 ㅎㅎ
감기는 잘 물리치셨지요?
휴가를 가셨나봐요.
저희는 넘 더워서 연일 방콕에 방글라데시입니다. ㅎㅎ
자기부상열차 번개는 공항철도 편이 의정부에서는 넘 접근성이 떨어져서 엄두가 안 났어요.
공항버스로 가면 되는데 가서 또 공항철도로 이동하기도 그렇고요.
우리 막내 공무원 시험 합격 위해 열심히 기도해주신 것 너무도 감사하지요.
굉장히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어요.
직원 급여 담당인데 매달 8일 경이 마감이라서 우리 애는 늘 초순이 바빠요.
요 며칠 아침 6시반까지 출근을 하네요.
누가 안 시켜도 혼자 저렇게 부지런을 떨어요. ㅎㅎ
우리 새벽예배 갔다 와서 바로 아빠가 애 태워 데려다 주고 와요.
이삔 언니 더위 잘 이기시고 건강하게 지내시다가 팝힐 정모날 반갑게 만나요. ^^
북극곰 ㅋㅋㅋ
순수함이 묻어난 어린이다운 발상이네요.
아이들은 그래서 귀엽지요.
저도 아이들 잠자리에 들 때는
언제나 동화책을 읽어 주었어요.
아마 그 덕분에 상상력이 풍부해진거 같아요.
딸은 1년에 3편의 소설을 런칭하다보니까
너무 시간이 없고 바쁘게 사네요.
오로라가 정말 아름다워요.
황홀하고 외경스럽기까지~
덕분에 글과 사진 고맙습니다^^
제라님이 자녀들 어릴 때 책을 많이 읽어주셔서 오늘 날의 작가 따님이 되었군요. ^^
좋은 아내요 좋은 엄마이신 제라님 엄지 척! 입니다.
저는 힘들게 수업하고 집에 오면 지쳐서 딸들에게 책을 많이 못 읽어줬어요.
지난 세월 돌아보면 후회가 많은데 그 중 절대 다수는 자식에 대한 미안함과 후회랍니다.
제라님 이렇게 이쪽 저쪽 게시판에서 자주 뵈어 좋아요.
91년에 우리 첫 차였던 중고 르망을 타고 남원 광한루원에 갔던 기억이 나요.
남원 미녀 제라님 늘 건강하시어요. ^^
자연에 극치인오로라 너무 신비허고 아름답지요
아들에 그 황당한 꿈에도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웃을 쑤 있네요
티비에서만 많이 봐왔는데요
그런데 가는 것은 돈을 줘도 못가지요
우리 나이에는요
집에 가며 차에서 봅니다
그럼요, 돈 줄 테니 극지방에 오로라 보러 가래도 못 가지요. ㅎㅎ
산나리 언니 자기부상열차 번개 잘 다녀오셨네요.
저는 의정부에서 공항철도 타기가 넘 복잡하고 멀어서 못 갔어요.
귀가 잘하시고 편한 저녁 되시어요.
가을 되면 저도 번개나 정모 참석할게요. ^^
@달항아리 의정부면 너무 멀지요
엄두도 안나시겠어요
@산 나리 의정부에서 인천공항이 승용차로는 한 시간, 공항버스로도 한 시간 남짓이면 가요.
그런데 공항철도는 전철 갈아 타고 또 갈아타고 2시간 넘게 삼만리.. ㅎㅎ
가깝지만 멀어요.
대단한 오로라 사진 이내요
지금 아이스란드 왔는데 이나란 여름 이라 오로라는 전혀
못 봤답니다
달하마리님 오로라
로 대신 즐겼답니다
그렇군요.
아이슬란드 아름답지요?
그런데 오로라는 계절이 안 맞는군요.
이 여름에 시원한 나라 여행 부럽습니다. ^^
즐거운 시간 되시어요.
오로나 사진 넘 아름다우네요
덕분에 사진으로나마 잘 감상합니다
아구 아쉽네요 저도
범계에서 거의 두시간을 채우네요
전철안이 시원해서 집에있는거 보담 훨좋았어요
또
다음 번개나 정모때
뵈요
막내따님 희망덕분에
귀한 오로라 접해봐유~~-
파라다이스 시티 가고 싶었는데..
공항철도로 가는 거리도 멀지만, 넘 더워서 겁을 먹고 못 나갔어요. ㅎㅎ
작년에 뇌출혈 겪은 뒤로 건강 염려증이 생겨서요.
광명화 언니는 저랑 띠동갑이신데,
제가 12년 뒤에 지금의 광명화 언니 만큼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면 넘 기쁘겠어요. ^^
언니 빨간 원피스 차림도 넘 예쁘시네요.
번개 때마다 베스트 드레서이십니다. ^^
오로라 사진 아름답다시니 감사합니다.
댁에서 피로 잘 푸시고 평안한 밤 되시어요. ^^
막내딸의
북극곰 은. 아름다운
오로라를 보고
싶은 맘이
순진무구한
어린애 마음 이지요
얼마나 구엽고
사랑스러운지요
오로라 가
정말로
기가 막히게 아름답습니다
나도 뇌혈전제 당뇨약 먹고 있어서요
무리하면 안되거든요
작년 여름보다 금년 여름에 체력이 딸리는 것을 더 느껴요.
그저 이 지독한 더위가 한풀 꺾이기만을 바랍니다.
리야 언니도 좋은 것 드시고 몸 편안히 하시면서 여름 잘 나시길요.
성악하시는 분들은 폐활량이 커서 장수하신답니다. ^^
우리 딸 귀엽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시어요. ^^
멋진 오로라 잘 보았습니다ㅡ저도 돈준대도 이젠 마음만 유럽~~ 장거리비행은 못할듯요. 예전 스페인을 두번이나 어찌 갔는지~ㅋ
폭염속에 손자등하원. 첫손녀 회복에 무리했더니 수술후
없던 임파선부종이 생기는지
신새벽에 두통과 부은 왼팔이 아파 잠이 깨네요 ㆍ
그래도
신생아가 고비는 넘겨 자가호흡을 하게 되어 넘 기뻐요.
늘평화님 새로 맞이한 손주가 병원 치료중 이시군요.ㅠ
갓난 아기가 아프니
엄마.할미 애간장 타셨겠네요..
순조롭게 회복해서 퇴원하기 바래요..
@샤론 . 그래도 위기는 넘겼으니 회복만 남았네요. 손자 자고있어 잠시 산책 걷기운동시작~흐미 서울와서 일주일만에 아침운동 재개네요ㆍ 샤론님 고맙습니다 ~^^
몸과 마음이 긴장된 가운데 며칠을 무리하셨으니 지친 몸이 신호를 보내는군요.
아기를 위한 기도는 요 며칠 열심히 했는데 평화님 몸 건강 기도를 못했네요.
아기의 자가 호흡, 넘 감사한 소식입니다!
앞으로 더 빠른 속도로 낫기를,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그리고 우리 평화님 건강 위해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ㅎㅎ 달항아리님..
폭염더위 식혀 주시려고
딸래미 어린시절 추억을 올려주셨군요..ㅎㅎ
딸래미도 순수하고 귀엽지만
맘이 넉넉한 달님땜에 웃어요..ㅎㅎ
어제는 시원한 극장에서 오딧세이도 보고..
오후늦게
손녀가 태어나서 영상으로 만나고..
기쁜 하루였답니다.
어제 태어난 공주님, 얼마나 예쁠까요? ^^
세아 갓난 아기 적 야무지고 예쁜 모습이 떠오르는데 그 언니의 동생이니 닮았겠지요.
친손 외손 합이 다섯, 넘 넘 부럽잖아요. ㅎㅎ
손주 다섯 할미인데 굳세게 이쁘시니 이건 또 무슨 조화래요. ^^
어제 오디세이 보셔서 잘하셨습니다.
오늘부터는 아기 탄생으로 또 이런 저런 일 많아 더 바쁘실 테니까요.
예쁜 손녀 탄생 축하드리고 예쁜 아가 축복합니다! ^^
@달항아리 네..ㅎㅎ
주말동안 세아 봐주기로 해서
내일 세아도 오고
외손녀들도 오고 해서
오늘은 청소랑 먹거리로 바쁠것 같아요..ㅎㅎ
달님도 시원한 주말 되세요.~^^♡♡
@샤론 . 넹, 집에만 있으니 시원~~~ 밤낮 없이 돌아가는 에어컨 쳐다보면 전기요금 걱정에 오싹..
피서가 그냥 됩니당ㅎㅎ
예쁜 샤론 언니, 바빠도 사랑스런 손녀들과 즐거운 날 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