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난감했던 금액이다.
알바를 한다고 알렸으니, 달리 할 말은 없고, 어제 일이다.
문화원에서 앉아 있었다. 강사님의 복사에 응했다.
카트리지를 갈아야만 복사를 할 수 있단다.=복사기가 깜빡인다.-
5분있으면 수업을 시작해야 한다. 급했다.
복사를 할 용지를 들고는 관악문화재단을 가야 했다.
관악중앙도서관도 같은 곳에 있기에 당연히 가능 할 줄 알았다.
시간은 없고, 복사는 해야하고, 담당자의 말로는 카드를 구입해야하고,
구입한 카드로 복사기에 꼿아서 5를 누르면 한장에 50원으로
250원이 들어간다. 이런것이 있는것을 처음 알았다.
문화원에서 왔다고 고하고 우선 급한대로 5장을 부탁했다.
카드를 드렸더니 현금으로만 결제를 해야 한단다.
우선 소속을 이야기 했으니 다음에 들려서 결제하란다.
복사된 용지를 들고 와서 주곤, 상황을 설명했다.
국장님이 재단에 전화를 하고, 2층의 대응2팀으로 가란다.
나와 김주임은 강의실에 교재를 주고, 빠른 발을 재촉한다.
대응2팀을 들렸더니 앞으로 급한 복사는 이곳에서 하란다.
250원을 해결하지 못했다.
내가 복사했던 곳으로 우린 다시 내려 갔다.
김주임은 다시 상황을 이야기했고, 담당자의 난감해하는 모습과
재단과 다르다는 점을 이야기 하고, 이번에는 그냥 안내도 된단다.
난 김주임 뒤에 졸졸 따라다니며, - 어린아이가 잘못해서 학교에서
부모님을 모셔와 했을때 엄마뒤에서 죄지은 아이처럼 내 하는 양이 우스웠다.--
잘 해결되는 모습을 지켜만 봤다. 결과는 250원은 안내도 됐다.
아마도 내게 카드가 아니고, 지갑을 가지고 갔다면 결제 했겠지.ㅎ.
잠깐이지만 난감했다. 250원에.
잘 해결됐으니 다행이고,
그럼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