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冬至ㅡ♥
겨울.동ㅡ동지.지
양력-12월23[목요일]
입절시-6시47분(正卯時)
겨울은 4번째 절기이며
24절기로는 22번째 절기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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復卦[복괘]- 5陰1陽.
震下[진하]
坤上[곤상] 으로
機運(기운)-
機會[기회]와 時運[시운]이
循環[순환]하는 象[상].
晝端夜長[주단야장]~
일년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
맛있는 팥죽드시고
액운도 막고 잡귀 질병을
물리쳐 건강한 새해를
맞으 십시요.
♡
冬至(동지)날 기나긴 밤을
한 허리를 베어 내어
春風(춘풍)이불 아래
서리 서리 넣었다가
어론님 오신 날 밤이어든
구비 구비 펴리라.
(황진이)
♡
冬至陽生春又來
[동지양생 춘우래].
동지를 흔히
亞歲[아세], 履長[이장]
至日[지일], 日至[일지]라고
도 한다.
또는 '작은설'이라고 하는데,
태양의 부활이라는 의미로 작은설로 대접하는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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冬至雅會
동지 아회~
節當冬至舊風嘉
절당동지 구풍가
雅會鳴琴韻致加
아회명금 운치가
柱掛詩題吟起興
주괘시제 음기흥
案登豆粥食除邪
안등두죽 식제사
陰氛始極需春信
음분시극 수춘신
陽律初生懼雪花
양율초생 구설화
柳眼未舒䇓盡臘
류안미서 수진랍
騷人酒量飮相誇
소인주량 음상과
동지날 풍류회-
동지절을 맞으니
옛 풍습 아름다워,
풍류회 거문고 울리니
운치가 더해지다.
기둥에 시제 걸어놓고
흥이 나 읊으며,
상위에 팥죽은 사기를
덜기 위해 먹다.
음 기운이 다해 봄소식을 기다리는데,
양율이 처음 생겨나니
설화가 두려워하네.
버들은 눈을 뜨지 않고 섣달이 다 하기만을 기다리는데,
풍류인은 주량을
서로 자랑하며 마시는구나.
(己亥年 自吟)
[註]
*雅會: 시문 등을 짓는
고상한 모임.
*冬至: 음력11월 중간절기.
우주에 陰[음]기운이 꽉 찼다가 이날부터 1陽[양]이
始生(시생)한다.
*豆粥: 民間[민간]풍속에 나뿐기운을 예방하기 위해 동짓날 쑤어먹는 동지팥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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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續)
茶神傳(다신전) 中-
9. 投茶(투차)~
다관에 찻잎 넣는 법.
投茶行序니
毋失其宜니라
茶(차)를 넣는데는
차례대로 행하니,
그 적절함을 잃어서는
안되느니라.
先茶湯後 曰 下投요
茶(차)를 먼저 넣고
湯(탕)을 뒤에 넣는것을
왈 下投(하투)라 함이요,
湯半下茶하고
復以湯滿 曰 中投요
湯(탕)을 반쯤 붓고
茶(차)를 넣은 뒤
다시 茶(차)를 가득히
부은 것을 中投(중투)라 함이요,
先湯後茶 曰 上投니
湯(탕)을 먼저 넣고
茶(차)를 뒤에 넣는것을
曰(왈) 上投(상투)라 하니.
春秋는 中投요
夏는 上投 요
冬은 下投니라
봄 가을은 中投(중투)요,
여름에는 上投(상투)요,
겨울에는 下投(하투)로
하느니라. ~ (連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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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나라에서는 생명력과 광명이 부활한다 하여
동지를 설로 삼았다 한다.
당나라 역법서인 선명력에도 '동지'를 '역의 시작' 으로
보았고,
역경에도 복괘(復卦)에
해당하는 11월을
자월(子月)이라 해서
동짓달을 일년의 시작으로 삼았다 한다.
동지부터 1陽[양]의 따뜻한 기운이 생겨 이로부터 봄
기운이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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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짓날에는 '동지팥죽'
또는 '동지두죽' '동지시식'
이라는 관습이 있는데,
팥을 고아 죽을 만들고
여기에 찹쌀로 단자를 넣어
끓인다.
우리나라에서 팥죽을 먹었다는 기록은 고려 시대 때 처음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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益齋集(익재집)이란 책에
동짓날 가족이 한데 모여
팥죽을 끓여 먹고 부모님께
長壽[장수]를 기원하며
술을 올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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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날 팥죽의 유래는
6세기 초 간행된 중국의
[荊楚歲時記]란 책에
적혀있다 한다.
이 책에 있는 동지팥죽의
유래담은 東國歲記란 책에
그대로 인용됬는데 그 내용이 매우 짧다.
옛날 “共工氏[공공씨]”에게
바보 막나니 아들이 있었는데 그 아들이 동짓날 죽어서역질 전염병 귀신이 되어
온 마을에 큰 피해를 주었다.
그 아들이 평상시 생전에
팥을 두려워했다는 사실에 착안해 동짓날 팥죽을 쑤어 집안곳곳에 뿌려 물리치게 했다고 한다.
이 유래담을 통해 팥이 예전부터 악귀를 예방하는데
쓰였음을 알수 있다.
이로부터 사람들이 전염병 귀신을 쫒음에 동짓날 팥죽을 쑤어 예방하였다 한다.
동지가
초승에 들면 “애동지”
중순에 들면 “중동지”
그믐께 들면 “노동지“라한다
애 동지에는 팥죽 대신 팥 시루떡을 쪄서 먹었는데
요즘은 가리지 않고 팥죽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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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죽을 쑤면 먼저 사당에 차례를 지낸 다음 방과 장독,
헛간에 한 그릇씩 떠다 놓고“고수레!”하면서 대문이나 벽에다 죽을 뿌린다.
붉은 팥죽으로 악귀를 쫒는 의식이지만 한편으로는
겨울에 먹을 것이 부족한
짐승들을 배려한 것이라고도 한다.
그런 다음 식구들이 팥죽을 먹는데 마음을 깨끗이 하고 새해를 맞는 의미가 있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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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에 동짓날은
“만물이 소생하는 날”이라고하여 고기잡이와 사냥을 금 했다 하고, 고려와 조선 초기의 동짓날에는 어려운 백성이 모든 빚을 청산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하루를 즐기는 풍습이 있었다 한다.
왕실에서는“동지”를 한해의시작으로 보고 새해 달력을나누어 주었는데,
이러한 풍속은 오월 단오에
부채를 주고받는 것과 함께
夏扇冬曆[하선동력]이라
했다.
또, 제주 목사는 귤을 임금
에게 진상하였는데 이귤을
종묘에 올린다음 유생들
에게 나누어 주고 이를기쁘
게 여겨 黃柑制[황감제]란 과거를 실시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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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알심-동글동글한 “새알심”을 만들어 팥죽을 쑨다.
팥죽을 먹을 때는이 새알심을 나이 수대로 먹곤 했는데,여기에 "동지팥죽을 먹어야
한 살 더 먹는다”는 옛말이
생겨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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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은 넓은 의미에서는
“적색신앙”을 표현한 것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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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3개월(90일)중
반이 가고~
45일이 지나면 또,
봄맞이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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歲月如電光石火
(세월 여 전광석화)~
세월은 전광 석화 같이
번쩍 지나간다.
한시협회 부회장.
근예 김유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