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을 일으킨 권력자, 십자가 아래의 예수, 어머니와 아들, 장님과 점쟁이, 매춘부와 해골 등이 나오는 '미제레레' 작품은 불행이 비켜가는 법 없던, 맹목적인 희망조차 허락되지 않던 시대의 인간 마음을 담았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히고, 무채색의 무게가 관람객의 정수리를 납덩이처럼 짓누른다. '미제레레' 8번 도판 '분장하지 않는 자, 그 누구인가'는 그 정서를 압축한다. 반쯤 감긴 퀭한 눈빛의 광대가 초점 없이 정면의 관람객을 거울처럼 응시한다.
첫댓글 "나는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것도,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도 믿지 않는다. 내가 믿는 것은 다만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즉 느낄 수 있는 것뿐이다." -조르주 루오-
'구세주로서 나는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믿는다' -조르주 루오-
앗..
감사합니다 ~
전쟁을 일으킨 권력자, 십자가 아래의 예수, 어머니와 아들, 장님과 점쟁이, 매춘부와 해골 등이 나오는 '미제레레' 작품은 불행이 비켜가는 법 없던, 맹목적인 희망조차 허락되지 않던 시대의 인간 마음을 담았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막히고, 무채색의 무게가 관람객의 정수리를 납덩이처럼 짓누른다. '미제레레' 8번 도판 '분장하지 않는 자, 그 누구인가'는 그 정서를 압축한다. 반쯤 감긴 퀭한 눈빛의 광대가 초점 없이 정면의 관람객을 거울처럼 응시한다.
미제레레란 "주여 불쌍히 여기소서"란 뜻이다..
삶이 고통스러운 사람들에 대한 절대적 공감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네요
글과 그림을 자꾸 보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