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 저 지윤이에요~(..설마 잊으신 건 아니겠죠..?)
잘 지내시죠? 지금은 어느 학교 다니세요? 저희 4학년 1반 아직 기억하시죠? 아 맞다 하동이는 기억나세요?
ㅋㅋ오랜만에 들어와서 폭풍질문ㅋㅋㅋ
간만에 카페 들어와서 글도 보고 하니까 옛날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게..아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이 기분ㅋㅋ
..그리고 댓글은 제가 쓴 거지만 참 오글거리네요.
시간이 지나도 한번씩 들러서 소식도 전하고 그때 사진들도 보고 하는 그런...추억의 공간(?)이 있다는 게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살다보면 딱 어떤 때가 그리워지고 할 때가 있잖아요, 그럴 때 옛날에 있었던 일들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게..
사실 초등학교 3학년 때 반 사진 이런 것도 보고 싶을 때가 있는데-그런게 없어요,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좀 잊혀져 있는 것 같고..
시간 진짜 빨라요. 4학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중3이라니..내년이면 고등학생ㅋ....ㅋㅋ..........ㅋ
저 남천중학교 다녀요. 입학 첫 날 먹었던 급식의 맛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그 날 저 문화적 충격 받았어요, 오 지저스 크라이스트 덜익은 잡채에 기름 둥둥 미역국에 퍼석한 밥에 덜 익은 김치라니.
..그런 급식도 먹다보니 맛있다는 생각이...나의 미각을 돌려줘...
아참 저 올해 선도 해요. 선도부의 위엄ㅋ 그래서 일곱시 반에 버스 타러 나가야 된답니다....일곱시 반이라니.......
그래도 친한 애들이 다 가는 간부수련회를 눈앞에 두고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으니까요.
올해 저희 반은 뭔가 느낌이 안 좋은 것이...선생님도 신규발령이시고 남자애들 분위기가 좀 안 좋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물론 작년 반이 분위기도 좋고 애들도 착해서 많이 그립긴 하지만요) 이것도 다 시간이 지나면 추억이 될 중학교 마지막 1년인데요ㅋㅋ
아,
진짜 좀 깔끔하게 적고 싶었는데 막상 글쓰기를 누르니까 말이 이것저것 두서없이 튀어나와서 글이 정신없을 것 같아요ㅜㅜ
에이 그래도 쌤 제 맘 아시죠? 전 항상 선생님께 감사하고 있어용ㅎㅎ..딱 집어서 말할 순 없지만 이것저것..
어이쿠 성격상 맞지도 않는 몹쓸 애교를 부리려니 온몸이 거부반응을 일으키네요.
앞으로도 종종 들러서 이것저것 소식 전해드릴게요(별로 안 궁금해하시면 어쩔 수 없지만....)
아 그리고 다음에 기회 되면 꼭 쌤 찾아갈 거에요ㅋㅋ유경이랑 연락해서 같이 갈게요ㅋㅋㅋ저 걔 작년에도 봤어요ㅋㅋ
정말 정신없는 글이었지만. 아무튼 선생님 건강하시고요, 올해도 또 새로운 아이들과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래요ㅎ
첫댓글 지윤이 한참 오랫만이네. 오랫만에 네 모습 떠 올려본다. 파마머리에 좀 길쭉했고 모범생의 전형이었지. 정 정신없이 글썼다고 하지만 그래도 말하는게 조리가 있지. 유경이도 자유게시판에 자주 글 남기던데 요즘은 좀 뜸하네. 중학생이라... 힘든 시지기? 그래도 남천중학교는 학부모나 주변의 교육여건등으로 인해서 문제는 별로 없지 싶네. 힘든시기를 잘 넘기고 꿈을 이루길 바래. 요즘 어떻게 변했는지 사진도 올려주면 좋겠네. 선생님은 북구에 근무하고 있어. 지금은 덕도초등학교. 김해쪽과 가깝지. 6학년을 맡고 있는데 8명이어서 환상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어. 아주 맘에 들어. ㅎㅎ. 시간 나면 한번 놀러와봐.
허허허 지금은 별로 안 힘들어도 내년부턴...ㅋ 네 뭐 그래도 저희 학교는 주변 학교들에 비해서 전반적으로 괜찮은 거 같아요ㅋㅋ중학교 배정받았을 때 단지 '교복이 예쁘다고' 대천중 가고 싶었는데..ㅋㅋ왜 그랬는지 모르겠어요.
그나저나 여덟명이라니!! 대연하고는 진짜 많이 다르겠네요. 학생이 여덟명밖에 없는 반은 상상이 잘...;;근데 그렇게 학생수 적은 편이 여러모로 선생님도 학생도 다 좋을 거 같아요ㅋㅋ저는 예나 지금이나 너무 사람이 많아서 미어터질듯한 학교를 다니고 있다보니ㅡㅡ..내일은 또 월요일이네요 또 저는 학교에 가겠죠..그래도 당장 오늘은 일요일이니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