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처럼 오늘따라 엄청 무더운 날씨임에도 14명의 친구들이 함께 옛 추억을 더듬어 걸음을 재촉한다. 지금은 임항선 그린웨이라는 이름으로 산책로가된 옛 철길로 북마산역과 구마산역 그리고 옛 마산역을 지나 바닷가로 이어지는 임항선 루트를 추억 찾기하면서 끊어 지지 않는 얘기들을 나누며 꽤 먼 길을 걸었으나 워낙 모두 더위에 지친듯 하여 회산교 근처에서 걸음을 멈추어야 했다. 기차 통학하던 친구들에게는 아마도 주마등처럼 스치는 아련한 추억으로 새삼스러울만한 추억의 길을 1년만에 다시 걸은 후 북마산역의 회산다리 근처에서 송세혁 친구가 마련한 횟집에서 한창 맛이 오른 전어회로 소줏잔 나누는 오늘의 하이라이트를 마음껏 즐기며 오늘의 추억 찾기 행사를 마무리 했다. 오늘도 어김 없이 홍택정 회장은 먼 길을 달려 왔고 전국구 박인근친구도 김해에서 참석하였으며 전영식총무는 코스 안내로 수고가 많아 함께 감사를 드린다. 특히 큰 부담을 하면서 금년에도 기꺼이 친구들에게 맛있는 전어회로 대미를 장식해준 송세혁 친구에게 거듭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우리들의 추억 찾기는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