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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속초입니다. ㅡㅡ;;
우째 우리가족은 동해바다보러 가자고하면 꼭 속초일까요?
그 많은 동해바다중에도 속초가 가장 만만한(?)가 봅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기도 올릴까말까 하다가 그래도 간만에 가족과 함께한 여행이기 때문에 올려봅니다.
뭐....
내용은 그다지 새로울건 없습니다.
아니 초중복 여행후기랍니다.
다음번에는 반드시 다른곳에 갔다와서 오행갔다왔다고 후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2008. 8. 16.....
부모님과 하루 시간을 내어서 동해바다나 한번 보러갔다오기로 합니다.
다행히 부모님과 저 그리고 제동생이 정말 오래간만에 16일로 휴일를 맞출 수 있었네요.
원래 제 추천지는 강릉 이남쪽으로 추암해수욕장까지 갔다오는 코스를 추천했습니다만,
마지막 휴가철 차량때문에 복잡할것같다는 동생의 만류로 속초로 정하고 출발합니다.
아무래도 운전을 해야하는 동생입장에서는 당일로 갔다오는 여행이니만큼 그나마 가까운 속초가 편하다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결정적인 이유는 동생차로 가는것이기때문에 모든 결정권이 동생에게로....ㅡㅡ;;
여차저차해서 비가오는 와중에도 속초로 떠납니다.
비가 츠적츠적 내리는 오전 6시05분에 속초로 출발합니다.
집근처 올림픽공원 북2문 삼거리 앞...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로 차를 올립니다.
비가 많이 오는군요.
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잠시 중부고속도로(대전방향)를 이용합니다.
중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을 지나서 바로있는 하남I.C를 이용해서 하남쪽으로 빠집니다.
하남시 통과중....
팔당대교를 건너서 양평쪽으로 갑니다.
그렇게하면 지난번 두물머리편에 갔던도로(6번국도)와 만나게 됩니다.
팔당댐쪽으로 빠지지않고 고가위로 직진합니다.
물론 팔당댐쪽으로 빠져도 난중에 다시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옛길이라서 좁고 불편하답니다.
신양수대교를 지납니다.
지난번 두물머리에 왔던 기억이 나네요.
궁금하신분은 두물머리편 참고...^^;;
양평시내로 들어가기전 오빈삼거리에서 6번국도 방면으로 좌회전을 합니다.
이곳은 엄연히 좌회전차선이 있는데도 사진상의 스타렉스처럼 직진차선에서 꼭 끼어드는 양아치들이 많은 곳이랍니다.
사고가 많이 나는곳이므로 주의하십시요.
몇대 빨리가겠다고....개념 밥말아먹은 인간 말종들같으니라고....
비가 많이 오는군요.
왼편에 유명산자락이 보입니다.
유명터널을 통과합니다.
이제부터 44번 국도로 바뀝니다.
도로는 그대로인데 번호만 바뀌는거랍니다.
6번국도는 횡성쪽으로 빠지는거랍니다.
드뎌 강원도 입성!!!!
왠지 저 표지판만 보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잠시 홍천 휴게소에 들러서 아침대신 간식거리를 먹었습니다.
강원도에 들어서니 비가 잠시 소강상태로 바뀌었습니다.
홍천읍내를 가기전 화로구이촌을 통과합니다.
속초갔다오면 항상 들르는 곳이지요.
단, 오늘은 화로앞에 있으면 너무 더울것 같다는 부모님의 말씀으로 돌아올때 그냥 통과합니다.
하긴 이 여름에 화로앞에 있는것 자체만으로 고통이겠지요.
연봉삼거리에서 속초쪽으로 우회전을 합니다.
바로 검문소가 있는 삼거리지요.
소양강 부근을 지나면서...
개통된지 몇년 안된 도로라서 아주 깨끗합니다.
이도로 제가 13년전 고등학교 다닐때부터 공사했었는데...
인제를 통과해서 원통부근을 지납니다.
저멀리 설악산자락이 보이는군요.
시간이 너무 일른관계로 한계령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미시령터널을 이용하면 가깝고 빠르게 갈 수 있지만 그래도 아름다운 풍경은 볼 수가 없지요.
한계령정상에 올라서니 구름때문에 안개가 심하게 꼈네요.
역시 휴가철이라서 그런지 이곳도 사람들이 많습니다.
결국 주차할곳을 찾지목하고 내려가기로 합니다.
안개와 비가섞여서 시야가 좋지 못합니다.
2년전에 홍수피해가 심했던 곳답게 아직도 이런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당시 얼마나 많은 물이 흘러내렸었는지 대충 감이 옵니다.
계속 아래로 내려갑니다.
한계령코스는 중간중간에 이런 멋진곳이 참 많은 곳이랍니다.
단, 운전이 서툰분들에게는 추천해드리고 싶지않습니다.
아래쪽으로 내려오니 하천에 돌제방을 쌓아놓은것들이 보이네요.
복구도 좋지만 너무 인위적인 구조물같아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내려가면서 발견한 펜션...
언젠가 꼭한번 자보고 싶네요.
혹시 여기 아시는분 리플좀....^^;;
다리도 새로 놓았군요.
하긴 다 쓸려내려갔다고 하니 다시 말들 수 밖에요.
한계령을 다 내여와서 7번국도로 접어듭니다.
역시 시간이 남아서 하조대쪽으로 갑니다.
언제나 제일 만만한곳....^^
7번국도를 타고 양양쪽으로 남진하다가 양양시내전 삼거리에서 양양공항쪽으로 좌회전을해야 합니다.
직진하면 읍내로 진입합니다.
양양공항을 지나서 차로 약 5분정도 계속 남진하면 하조대입구가 보입니다.
거기서 좌회전해서 쭈욱 들어오면 군전용 해수욕장이 보입니다.
저길 지나면 바로 하조대입니다.
그런데 저 좋을곳을 군인들만 이용할 수 있다니.....
하조대 입구에 있는 하조대 카페....
역시 하조대 개를 찍어봤습니다.
어라?
개가 또 바뀌었네?
매번 바뀝니다.
다시 찾은 하조대..
당연히 처음 왔을때에 비해서 감흥은 덜합니다.
그러나 참 바위능선들이 이쁘곳이지요.
그런데 왜 자꾸 비는 오는건지...
바위가 참 역동적이지 않나요?
제생각만 그런건가요?
하조대 등대입니다.
어라?
깨끗하네?
그럼 혹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등대뒷편을 가보았습니다.
제 지난겨울 12월에 올린후기에 언급했던 등대의 낙서중에 눈에띈 '낭&썽'이라는 낙서도 페인트도색앞에서는 사라질 운명이었군요.
조금 아쉽습니다.
(궁금하신분들은 제가 2007년 12월에 올린 후기를 보심이....)
다시 바위구경을 합니다.
파도가 조금 있어서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단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색깔이 안 좋네요.
사진으로 찍으니 파도도 잠잠해 보이네요.
제일 좋아하는 바위라인입니다.
역동적이면서 섹쉬하지않나요?
ㅋㅋㅋ....
하조대 정자쪽을 찍어봅니다.
아저씨? 누구세요?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그냥 내려갑니다.
이제 장사항으로 가기위해서 7번국도로 속초방향으로 북진합니다.
물치항....
원래 이곳에서 친구 부모님께서 하시는 횟집을 가려고 했지만 동생이 아는곳이 있다고해서 이번은 그냥지나갑니다.
오늘은 동생의 파워가 최고입니다.
즉, 핸들잡은사람이 최고.....
속초 엑스포타워도 보이는군요.
역시 시간이 남아서 영금정에 잠시 들렀습니다.
10시도 안됐는데 횟집이 안열었을수도 있기때문에....
저기 영금정이 보이네요.
그이야기는 바로 저계단을 오르면 영금정이라는....
동명해교입니다.
이다리를 건너면 영금정이지요.
영금정입니다.
웃!!!
동생의 출연입니다!!!
배트맨~~~~
바위위의 정자도 보입니다.
역시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래쪽에는 해산물파는 좌판도 있네요.
저기서 싱싱한 해산물에 쇠주한잔하면....
캬~~~
생각만해도 쥑입니다.
동명항 방파제입니다.
등대전망대도 보입니다.
등대위에도 사람이 많네요.
원래 저기도 올라갈려고 했으나 주차할곳이 없어서 그냥 통과합니다.
저기 올라가면 참 시야가 좋은데...
다음기회에 와야겠습니다.
등대전망대아래쪽 바위에서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역시 속초는 여름의 도시입니다.
저멀리 비구름이 지나가는군요.
영금정에는 각 기둥마다 위와같은 조명시설이 되어있답니다.
이 조명덕택에 영금정의 야경은 꾀나 운치가 있지요.
똑닥이로 나름 작품사진도 찍어봅니다.
영금정을 나가면서있는 게찜요리집의 게님 영정사진한방 찍어드립니다.
이 후기를 올릴때쯤이면 이 게님도 운명을 다하셨을듯....ㅋㅋㅋ
간간히 이쁜 구름들이 흘러가길래 찍어보았습니다.
해안도로를 이용해서 장사항에 도착합니다.
다행히 횟집이 열었군요.
오늘 저희가족이 회를 먹을 곳이랍니다.
2층에 자리를 잡으니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맑은날에 오면 매우 좋을듯 합니다.
일단 초장을 만들었습니다.
이것도 다 노하우가있답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소개되는 사진들은 식전이신분들은 읽기를 삼가하여 주십시요.
일명 염장샷입니다.
ㅋㅋㅋ...
일단 기본셋팅으로 스끼다시가 나옵니다.
이것말고도 많은데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미쳐 찍질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스끼다시가 무슨뜻인가요?
우리말을 쓰고 싶어도 당췌 뜻을 모르니 써먹을 수가 없군요.
오징어회, 개불, 멍게 그리고 성게가 나왔습니다.
성게알입니다.
결론은 맛있습니다.
ㅋㅋㅋ....
오징어회입니다.
역시 오징어회는 동해에 와서 먹어야 제맛입니다.
드디어 주 메뉴인 회가 나왔습니다.
회의 종류는 광어, 우럭, 복어 그리고 고등어 4가지가 나옵니다.
어라?
대가리도 같이 나오네?
광어대가리님....
이때까지 살아서 눈동자가 왔다갔다하더군요.
마지막에 절 쳐다보면서 한숨을 쉬시더니 그상태로 운명하셨습니다.
ㅡㅡ;;
우럭대가리님....
올때부터 돌아가셨습니다.
ㅡㅡ;;
그리고 회를 거의다 먹을때까지 펄떡펄떡 거리셨던 복어대가리님....
저희 어머님께서 난감해 하셔서 제동생이 상추로 덮어두었습니다.
참고로 저상태의 복어입에 손가락을 집어넣으면 물을때도 있다는군요.
전목회까지....
이것도 먹느라 마쳐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죄송....
참 맛있었던 회무침입니다.
마지막으로 매운탕가지 코스로 나옵니다.
가격은 공기밥빼고 10만원....
동생이 아는곳이라서 싸게 잘 먹은듯 합니다.
그래도 전 친구어머님께서 많이 챙겨주시는 물치항이...
^^;;
회만 드실분들은 물치항 추천이구요.
여러가지 스끼다시가지 원하시는 분들은 장사항 추천입니다.
횟진 앞 바닷가에는 이런 굳은 날씨에도 해수욕을 즐기시는 분들이 종종 있으시더군요.
이분들을 계속 떠내려오던 다시마 채취를 하시던데...
뭐해드실려는지....
횟집을 나와서 바닷가를 거닐었습니다.
저기 남쪽은 슬슬 비가 개는듯 싶더군요.
장사항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속초현지사람들은 이쪽에서 회를 많이먹는다고 하네요.
저멀리 비구름도 보입니다.
한창 쏟아지고 있는중같네요.
장사항을 나와서 서울로 향합니다.
켄싱턴 리조트앞에서 잼버리길로 미시령을 향해서 갑니다.
이곳은 예전에 '에이스콘도'였던 곳이군요.
제가 고등학교 카누선수였을당시 영랑호시합때 이곳에서묶고 전국대회에서 첫메달을 딴곳이라서 항상 감회가 새로운 곳이랍니다.
이곳을 지나가니 그때의 감동이....^^;;
저멀리 울산바위가 참 멋있게 보이는길입니다.
미시령톨게이트를 통과합니다.
요금은 2,800원....
미시령터널을 통과합니다.
터놀통과후 용대삼거리 1km전부터 정체가 시작되는군요.
병목현상때문에 이곳에서 용대삼거리까지 2시간 걸렸습니다.
안막히면 차로 3분거리인데... ㅡㅡ;;
2시간이면 서울갈 시간인데... ㅡㅡ;;
이제는 유명해진 용대삼거리 인공폭포.....
용대리는 황태마을로 유명하지요.
백담사를 지나쳐서야 정체가 풀리고 제속도를 찾습니다.
미시령에서 여기까지 두시간....
ㅡㅡ;;
빨리 저길이 완공되어야 할듯....
인제에 접어드니 햇빛이 비추기 시작하는군요.
그렇게 쏟아대더니...
인제터널입니다.
예전에 이터널안에서 개념밥말아먹은 여자운전자분때문에 저세상 갈뻔 했지요.
어두운 터널안을 약30km로 후미등도안키고 1차선을 다니시던 그여자분....
당시 저는 약80km의 속도로 진입하다가 갑자기 나타난 그차때문에 큰사고 날 뻔했습니다.
분명 진입하기전에 봤을때는 그 아줌마 2차선이었는데 터널진입하면서 이유도없이 1차선으로 바꿔서 그속도로 간거였답니다.
그것도 모르고 1차선으로 진입하다 어둠에 적응하기도전에 나타난 장애물때문에 그걸 피하려가 터널벽에 부딧힐 뻔했답니다.
제발 운전에 서툴르신분들은 1차선에 함부로 진입하지 말아주십시요.
잠시 소양강에 있는 38선 휴게서에 들릅니다.
이후 엄청난 정체로 인해서 양평에서 서울까지 4시간이라는 후덜덜한 정체를 겪고 겨우 서울에 도착하게 됩니다.
도착하니 벌써 해가 저물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루가 지나가 버렸군요.
서울도착시간이 거의 8시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비가오는 와중에 떠난 여행은 막을 내립니다.
비가와서 정말 아쉬웠지만 가족과 함께 바닷바람좀 쐬고 왔다는것에 의미를 둡니다.
몇번을 가도 속초는 좋은곳 같습니다. ㅡㅡ;;
이상!!!
<출처 : 일상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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