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얘기이다.
요즘 골프비용이 하도 비싸다 보니 많은이들이 🎾 테니스로 돌아온다는 소식이 들린다.
실제로 레슨받는 젊은이들이 늘어났다.
장래를 내다보는 주부들은 자녀가 어릴 때부터 테니스를 가르친다.
눈을 돌려보자.
4대 메이저대회가 열리는 영국, 미국, 프랑스, 호주는 테니스의 열기가 대단하다.
대회가 열리면 수만 명이 운집하는 경기장이 모자라 밖에서 TV 를 보며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을 본다.
동네마다 공원마다 테니스장이 즐비하고 부자들의 저택에도 테니스장을 꼭 갖추고 있어야 한단다.
부럽다.
우리는 어떠한가.
한때는 동네마다 테니스장이 꽤 있었고 신축 아파트 구내에도 한 두면의 테니스장이 있어 주야로 볼을 치는 사람이 많았다.
이제는 다 사라지고 공용부지에 지은 테니스장만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갑자기 오른 부동산값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정부의 시민체육에 대한 무관심도 한몫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
어떻든간에 현재 테니스장이 태부족이다.
우리 테니스장(총8면)도 김포시유지에 지어졌다. 당시 초등학교 운동장 옆에 지은 테니스장에서 운동을 해오던 마니아가 김포시에 건의하여 지었다고 한다.
여기에는 여러 테니스 동호회가 있다.
우리 고촌테니스회는 3면을 빌려 사용하고 있는데, 근 2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회원수가 자그마치 100명이 넘는다.
계속 신규회원 가입요청이 있다.
그러다보니 쏟아지는 테니스 수요를 현재 테니스장이 감당할 수 없다.
결론은 실내외를 불문하고 테니스장을 대폭 증설해야한다.
테니스는 귀족 스포츠가 아니다.
은퇴자나 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참 좋은 운동이다.
근 사십년이 넘도록 아침 테니스를 치고 있는 내가 산 증인이다.
한 달 회비가 3만원에 라켓도 한 번 구입하면 오래도록 쓸 수 있다.
공도 그리 비싸지 않다.
테니스와 비슷한 골프와 비교해 보자.
요즘 주말에 골프장에 한 번 나가려면 3~5십만 원이 든다고 한다.
골프 한 번 나가면 테니스 1년 회비보다 더 많다.
물론 골프는 돈많은 이들의 과시용으로 즐기는 경우가 많다.
한 때는 모든 비용을 합쳐서 10만원 이내로 골프를 즐길 수 있었다.
덕분에 원없이 골프를 쳤다.
골프가 잘 치면 참 재미있다.
지금도 싱글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워낙 비용이 늘어나 이젠 필드 한 번 나가기가 겁난다.
그래서 테니스를 아직도 즐기고 있다.
칠십이 다 되고 보니 언제까지 이렇게 젊은이 못지않게 팔팔하게 뛸 수 있을까 염려가 된다.
그런데 오늘 아침 고촌테니스 아침반 단합대회를 하면서 그 우려를 내려놓게 되었다.
오늘 모임에는 3,4,5,6,7,80 대가 한 자리에 모여 대회를 열었다.
청백팀으로 나눠서 복식게임을 펼쳤다.
나는 30대 청년과 한 조를 이루고 상대팀은 60대와 80대가 한 팀을 이루었다.
그런데 우리가 졌다.
잘만 관리하면 80 이 넘어서도 얼마든지 테니스와 함께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
골프가 좋지만 테니스도 그에 못지않게 재미있는 운동이다.
오늘은 칠십이 넘은 회원들이 십시일반 (1인당 5만원) 모아 찬조를 했다.
젊은 회원들이 기꺼이 같이 운동해주는 데 대한 고마움의 표시였다.
나이를 떠나 테니스로 하나가 되었다.
앞으로도 매일 아침 테니스장을 향해 자전거 페달을 힘차게 밟을 것이다.
가성비가 높고 스트레스를 날리며 나아가 건강수명을 증진시키는 데 테니스가 최고이기 때문이다.
고촌테니스회 아침반 식구들, 청군과 백군으로 나눠서 단합대회를 열었다.
특색으로는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80대가 함께하는 모임이다.
첫댓글 응원합니다 그리고 박수 보내 드립니다, 나이 불문, 성별 불문 고촌테니스 아침반 단단한 모습의 분위기 부럽기도 합니다
또한 서로간 관심과 협조, 그리고 솔선수범 ,스스로 참여도 등 대부분 훌륭합니다. 요즈음 유행하는 단어 아웃퍼포머 최고의 성과를 나타나는 팀웍(실력)
계속해서 마음속 깊은 곳의 아지트 그리고 궨렌시아, 에너지 충전되시길 기도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주역장님.
곧바로 댓글을 달아 주시고...
제주에서도 테니스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니 정말 좋습니다.
머지않아 우리 고촌테니스회 아침반에서 같이 운동하게 되겠지요.
너무 무리하지 말고 살살 치십시다. ㅎㅎㅎ
나부터 실천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굿밤되시고.
매일 아침 테니스장의 불을 밝히는 고촌테니스회 아침반 식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단합대회겸 친선대회를 청백팀으로 나눠서 복식게임을 펼쳤습니다.
언제나 열정적인 총무의 짜임새있는 준비로 내용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테니스가 참 좋습니다.
가성비가 높고 스트레스를 날리며 재미도 있습니다.
오늘 상대팀으로 뛴 백고문님은 80대 후반이지만 아직도 힘차게 라켓을 휘두르고 있습니다.
나도 잘만 관리하면 17년은 더 뛸 수 있을 것같습니다 ㅎㅎ
요즘 먹고살기가 점점 팍팍하다고 합니다.
이곳저곳에서 탄식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살아야 합니다.
기왕이면 건강하게 살면서 재미있게 살아내야 합니다.
21년 전에 이곳 김포 고촌으로 이사와 주욱 같이 한 게 있습니다.
테니스와 텃밭 농사입니다.
오늘은 매일 아침 테니스장의 불을 밝히는 김포 고촌테니스 아침반 식구들이 모처럼 한 자리에 모여서 친선대회를 열었습니다.
3십대부터 8십대까지 골고루 다 포진되어 있는데 매일 아침 화기애애하게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근 40년이 넘도록 라켓을 잡았으니 참 오래도 되었습니다.
가성비가 높고 스트레스를 날리며 나아가 건강수명까지 연장시킬 수 있으니 앞으로도 테니스에 대한 나의 사랑은 변치않을 것입니다.
댕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