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부분의 주와 테러토리에서 지난 6개월 동안 발급된
주정부 후원 비자 초청장 수가 할당량에 비해 크게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5개월 동안 주정부들이 비자 지명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EY POINTS
주와 테러토리, 주정부 후원 비자 노미네이션 ‘할당량에 비해 크게 뒤처져’
전문가, 앞으로 5개월 동안 비자 노미네이션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
전문가, “호주에 거하는 임시 비자 소지자들에 우선순위” 전망
주정부가 후원하는 비자로는 추후 영주권 신청이 가능한 임시 거주 비자인
491비자(주정부 후원 지방 비자: Skilled Work Regional (Provisional) Visa)와
영주 비자인 190비자 (주정부 후원 영주비자: Skilled Nominated visa)를 들 수 있다.
반면 189비자(독립 기술 비자: Skilled Independent visa)는 호주 중장기 직업군 리스트 (MLTSSL)에
포함되어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기술심사 (skill assessment)를 거쳐 받게 된다.
뉴사우스웨일스
2022년 7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로부터
491비자(주정부 후원 지방 비자(Skilled Work Regional visa) 노미네이션을 받은 사람은 871명에 불과하다.
이 비자에 배정된 수인 6,168명에 비해서는 한참 모자란 수치다.
이와 동시에 190비자 (주정부 후원 영주비자) 초청장을 받은 사람은 2,375명으로
이 역시도 배정된 수에 비해 6,700명이나 부족하다.
이에 대해 전 이민부 차관 출신인 아불 리즈비 씨는 주정부들이 앞으로 5개월 동안
나머지 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가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리즈비 씨는 SBS 펀자브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022년 12월 말 기준으로 볼 때
호주 대부분의 지역에서 2022/23 회계 연도에 할당된 비자 수에 비해 비자 승인이 한참 뒤처져 있다”라며
“2022/23 회계 연도의 이민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서 2023년 1월부터 6월 사이에
비자 승인을 늘릴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는 지난해 190 비자 숙련 기술 비자 항목(skilled-nominated visa category)에 대한
근무 경력과 최소 점수와 관련된 요건을 없앤다고 발표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 웹사이트에는 “이전에 발표했던 190비자(주정부 후원 영주비자)에 대한 점수 요건과
근무 요건 가이드가 폐지됐다”라고 적혀있다.
빅토리아
2022년 7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빅토리아 주정부로부터
491비자(주정부 후원 지방 비자(Skilled Work Regional visa) 초청장을 받은 사람은 1,082명,
190비자 (주정부 후원 영주비자) 초청장을 받은 사람은 4,105명이다.
멜버른에 본사를 둔 이민 대행사의 사우라브 스마르 씨도 주정부들이 비자 할당량에 비해
비자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에 향후 5개월 동안 비자 처리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르 씨는 “상당한 수의 지원자들이
남은 5개월 미만 동안 비자 초청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스마르 씨는 이어서 비자 초청장을 받는 상당수 사람들이
이미 호주에 와 있는 임시 비자 소지자들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연방 정부가 기록적인 수의 189비자(독립 기술 비자: Skilled Independent visa) 초청장을
발행했기 때문에 주정부 후원 비자 역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2022년 12월에는 189비자 초청장 3만 5,000장이 발급됐다.
한편 빅토리아주는 주정부가 더 많은 지원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숙련 기술 직업 목록의 직업 수를 늘렸다.
남호주
남호주주는 호주 내 주와 테러토리 중 유일하게 491비자(주정부 후원 지방비자(Skilled Work Regional visa)의
할당 량을 절반가량 채운 곳이다. 남호주 주정부는 6개월 동안 491비자 초청장 2,846개를 발급했고
남은 할당량은 2,452개다.
또한 남호주주는 190비자 (주정부 후원 영주비자) 초청장 1,512장을 발급했다.
남호주 웹사이트에 따르면 의료 전문가, 보건 및 과학 전문가, 간호사, 교사, 국방 전문가, 기술자 등에
비자 우선순위가 부여되고 있다.
퀸즐랜드
퀸즐랜드주는 6개월 동안 491비자(주정부 후원 지방비자(Skilled Work Regional visa) 초청장 472장,
190비자 (주정부 후원 영주비자) 초청장 712장을 발급했다.
퀸즐랜드주에서는 190비자 혹은 491비자 초청장을 받은 사람들에게 문서 포털에 영어 시험 결과
증명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 기준은 2022년 9월에 도입됐다.
서호주
서호주주는 6개월 동안 할량량에 한참 못 미치는 491비자(주정부 후원 지방비자(Skilled Work Regional visa)
초청장 420장, 190비자 (주정부 후원 영주비자) 초청장 830장을 발급했다.
서호주주는 최근 엄청난 수의 주정부 이민 프로그램 신청을 받았음을 밝혔다.
서호주 웹사이트에는 “이번 회계 연도가 끝나기 전에 많은 양의 지원서를 처리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2023년 2월부터 매월 첫째 주에 2022/23 회계연도 주정부
후원 이민 프로그램 초청 라운드를 진행할 것”이라고 적혀있다.
리즈비 씨는 이처럼 비자 신청자 수가 급증한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마무리되던 2022년에
많은 수의 유학생과 임시 비자 소지자들이 호주에 도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리즈비 씨는 “2023년 6월 이전에 비자 신청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서호주 주정부가 신속하게 비자 지명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르 씨는 서호주 주정부가 다른 주에 거주하는 지원자들에게도 주 지명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상당한 수의 지원자가 이곳으로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르 씨는 “빅토리아주에 살면서 지원서를 신청한 사람에게 엄청난 이점으로 실제로
서호주주로 이주하지 않고도 후보 지명을 기대할 수 있는 또 다른 기회”라고 말했다.
태즈매니아
태즈매니아주는 6개월 동안 491비자(주정부 후원 지방비자(Skilled Work Regional visa) 초청장 565장,
190비자 (주정부 후원 영주비자) 초청장 931장을 발급했다.
ACT
ACT 역시 할당량에 한참 뒤처져 있다.
ACT는 6개월 동안 491비자(주정부 후원 지방 비자(Skilled Work Regional visa) 초청장 855장,
190비자 (주정부 후원 영주비자) 초청장 411장을 발급했다.
노던 테러토리
노던 테러토리는 6개월 동안 491비자(주정부 후원 지방 비자(Skilled Work Regional visa) 초청장
297장 만을 발급했다. 이 시기에 190비자 (주정부 후원 영주비자) 초청장은 298장이 발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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