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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골목
뼈를 붙이는 접골목
▶ 진통작용, 이뇨작용, 땀내기작용, 활혈작용, 진정작용, 진통, 항염증, 지혈, 이뇨, 타박상, 골절, 물고임, 콩팥염, 류마티스성 관절염, 통풍, 인후통, 산후출혈, 각종 출혈, 부종, 척수결핵, 기관지천식, 상처, 근골동통, 요통, 수종, 산후빈혈, 땀띠, 옻이 오른데, 궤양, 화상, 심장경화증 및 아픔, 심장신경증, 가슴활랑거림, 심근염, 숨가쁨을 다스리는 접골목
접골목은 인동과 딱총나무속에 속하며 산지의 습지 및 골짜기에 자라는 갈잎떨기나무이다.
딱총나무속은 전세계에 약 20종이 자라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종류는 넓은잎딱총나무(말오줌나무, 오른재나무, 자반나물), 덧나무(민들딱총나무), 지렁쿠나무(개똥나무), 털딱총나무, 털지렁쿠나무, 울릉말오줌때(울릉딱총나무), 딱총나무가 자라고 있다.
높이는 3~5터까지 자라며 잎은 깃꼴겹잎으로 대생 즉 마주난다. 작은잎은 5~7개이고 긴 타원형~긴 달걀형으로 끝이 길 게 뾰족하고 가장자리의 톱니는 뾰족하며 안으로 굽지 않는다. 가지 끝의 원추꽃차례에 작은 돌기가 있고 털이 없으며 자잘한 황록색의 꽃이 핀다. 꽃부리는 깊게 5개로 갈라지고 털이 없으며 꽃밥은 노란색이다. 열매는 둥글고 짙은 붉은색을 익는 모습이 아름답다.
종류로는 딱총나무(Sambucus williamsii Hance var. coreana Nakai), 넓은잎 딱총나무(Sambucus latipinna Nakai), 털지렁구나무(Sambucus sieboldiana Bsume var. miquelii<Nakai> Hara for. velutina T. Lee), 지렁쿠나무(Sambucus sieboldiana Bsume var. miquelii<Nakai> Hara), 엘더베리(Sambucus canadiansis), 덧나무(Sambucus sieboldiana Blume)도 모두 접골목으로 사용한다.
접골목의 뿌리 및 뿌리껍질을 접골목근(接骨木根), 잎을 접골목엽(接骨木葉), 꽃송이를 접골목화(接骨木花)라고 하여 모두 약용한다.
접골목의 여러 가지 이름은 접골목[接骨木, 목삭조:木蒴藋: 당본초(唐本草)], 접골초[接骨草: 이참암본초(履巉岩本草)], 속골목[續骨木: 본초강목(本草綱目)], 천천활[扦扦活: 본경봉원(本經逢原)], 칠엽황형[七葉黃荊, 방곤행:放棍行, 산호배:珊瑚配, 천천활:櫏櫏活: 왕연사(汪連仕), 채약서(採藥書)], 철골산[鐵骨散: 식물명실도고(植物名實圖考)], 접골단[접골단: 본초편방(본초편방)], 칠엽금[七葉金: 투골초:透骨草: 복건민간초약(福建民間草藥)], 접골풍[接骨風: 사천중약지(四川中藥誌)], 착수[戳樹, 삭수:蒴樹, 공도노수:公道老樹, 대엽접골목:大葉接骨木, 대엽삭조:大葉蒴藋, 서근수:舒筋樹, 장목수:樟木樹: 중약대사전(中藥大辭典)], 고려접골목(高麗接骨木), 지렁쿠나무, 개똥나무, 딱총나무 등으로 부른다.
[채취]
<줄기와 가지>
일년 내내 채취할 수 있다.
<뿌리>
9~10월에 채취한다. 씻어서 햇볕에 말린다.
<잎>
4~10월에 채취한다.
<꽃>
4~5월에 화서 전체를 채취한다. 가열에 의해 떨어진 꽃은 불순물을 제거하고 햇볕에 말린다.
[약리작용]
접골목의 탕제를 마우스(열판법)의 위에 20g(생약)/kg유입하면 진통 작용이 있는데 강도는 몰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설피린보다 월등하다. 투약 후 마우스는 안정 상태로 된다. 동속 식물인 무경접골목(無梗接骨木)의 물, 알코올 추출물을 마우스에 주사하면 이뇨 작용이 있는데 이것은 그중에 함유된 무기염에 의한 것은 아니다. 또 이뇨와 동시에 설사도 있으킨다. [중약대사전]
[성미]
<줄기와 가지>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평하다.
1, <당본초>: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2, <본초습유>: "독이 약간 있다."
3, <현대실용중약>: "맛은 쓰며 성질은 차다."
<뿌리>
1, <분류초약성>: "맛은 달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2, <사천중약지>: "맛은 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다."
<잎>
<현대실용중약>:"맛은 쓰며 성질은 차다."
[약효와 주치]
<줄기와 가지>
풍사(風邪)를 몰아내고 습을 배출시키며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풍습에 의한 근골의 동통, 요통, 수종, 풍양(風癢), 은진(癮疹: 담마진), 산후 빈혈, 타박상에 의한 부종 및 동통, 골절, 창상(創傷) 출혈을 치료한다.
1, <당본초>: "절상(折傷: 골절)을 주치한다. 근골을 잇는다. 풍양(風癢), 충치를 제거한다. 몸을 씻으면 좋다."
2, <천금익방>: "타박상에 의한 내출혈 및 임산부의 악혈, 모든 혈행 장애와 출혈에는 탕액을 복용한다."
3, <왕연사, 채약서>: "혈을 순환시키고 해독한다. 일체의 창개(瘡疥), 귀전풍(鬼箭風: 갑작스런 통증)에는 환부를 씻어서 치료한다."
4, <백초경>: "타박상에 의한 부스럼을 치료한다."
5, <현대실용중약>: "진통약으로 쓴다. 수족의 불수 및 풍습에 의한 요통, 뼈속의 각종 동통, 사지 한통(寒痛), 각종(脚腫)을 치료한다. 또 타박상에 의한 뼈의 통증, 풍진(風疹), 한진(汗疹: 땀띠) 등에는 욕탕제로 쓴다."
<뿌리>
풍습 동통, 담음(痰飮), 수종, 열리(熱痢), 황달, 타박상, 화상을 치료한다.
1, <본초습유>: "뿌리껍질은 담음(痰飮)을 주치한다. 수종 및 담학(痰瘧)을 제거하려면 탕액을 복용한다. 설사와 구토가 나타날 경우에는 많은 양을 복용하지 말아야 한다."
2, <분류초약성>: "모든 타박상을 치료한다."
3, <사천중약지>: "부러진 뼈를 재결합하고 관절을 정복(整復)한다. 타박상, 열리(熱痢) 및 황달을 치료한다."
<잎>
피를 잘 순환하게 하고 어혈을 배출시키며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다. 외상에 의한 골절, 풍습에 의한 비통(痺痛), 근골의 동통을 치료한다.
1, <본초습유>: "학(瘧)을 주치한다. 소아는 3잎, 성인은 7잎을 짓찧어 생즙을 복용한다. 토하면 효과가 있다."
2, <분류초약성>: "상흔(傷痕)을 싸맨다."
3, <길림중초약>: "풍을 제거하고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며 어혈을 배출시키고 지통, 이뇨한다. 신염에 의한 부종, 풍습성 관절염, 외상에 의한 골절을 치료한다."
<꽃>
1, <국약제요(國藥提要)>: "발한약으로 쓴다."
2, <국약적약리학(國藥的藥理學)>: "차로 만들어 발한에 쓴다. 이뇨하는 효능도 있다."
[용법과 용량]
<줄기와 가지>
내복: 3~5돈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 환을 짓거나 가루내어 복용한다.
외용: 찧어서 바르거나 달여서 김을 쐬고 씻는다.
<뿌리>
내복: 신선한 것 1~2냥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갈아서 가루로 하여 환제로 하거나 술에 담가 쓴다.
외용: 찧어서 바르거나 조제해 바른다.
<잎>
내복: 0.5~1냥을 물로 달여서 먹는다.
외용: 찧어서 바르거나 탕액으로 김을 쐬고 씻는다.
<꽃>
내복: 1.5~3돈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또는 차로 만들어 복용한다.
[배합과 금기(주의사항)]
<줄기 와 가지>
잉부(孕婦: 임신부)는 복용하면 안된다.
<본초품휘정요>: "많이 복용하며 토한다."
접골목에 대해서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넓은잎 딱총나무(Sambucus latipinna Nakai)
다른 이름: 접골목, 말오줌나무라고 한다.
식물: 잎지는 떨기나무이다. 잎은 홀수깃겹잎인데 쪽잎은 넓은 타원형 또는 달걀 모양이다. 씨와 뿌리 가름으로 번식한다. 부러진 늑골을 붙인다는 뜻에서 접골목이라고 한다. 각지의 산기슭, 살골짜기, 개울가에서 널리 자란다.
성분: 잎에는 시토스테롤, 우르솔산, 발레리안산, 에물신, 사포닌이 있다.
S. nigra L.(유럽에서 자란다)의 꽃에는 땀내기작용이 있는 배당체와 루틴, 정유, 탄닌질, 콜린, 점액, 유기산(사과산, 포도산, 길초산, 클로로겐산, 카페산, 초산), 수지, 당, 삼부니그린 C14H17O5N(물분해되면 시안산과 벤즈알데히드, 포도당이 된다)이 있다.
삼부니그린은 신선한 꽃에 있고 말리면 분해된다. 정유는 반고체이고 테르펜(C10H16)화합물로 되었는데 향기가 있다. 꽃을 따서 말리면 노란색이고 향기가 더 강하게 난다. 딱총나무꽃은 말리면 검은색을 띠는데 성분이 다른 것 같다.
작용: 줄기의 물 달인액을 토끼에게 먹이거나 흰생쥐에게 피하주사하면 뚜렷한 오줌내기 작용, 아픔멎이 작용이 있다.
응용: 동의치료에서 줄기를 아픔멎이 항염증, 피멎이, 오줌내기약으로 타박상, 골절, 물고임, 콩팥염, 관절류머티즘, 통풍, 인후아픔, 여러가지 피나기, 산후 피나기에 쓴다.
잎은 오줌내기약으로 물고임에 쓴다.
민간에서는 고양이가 딱총나무가지나 껍질을 먹으면 구충 효과가 있다고 한다. 잎과 목질부로는 갈비뼈가 부러졌을 때 찜질한다. 즉 뼈를 붙인다고 하여 접골목이라고 한다.
문헌자료에 의하면 꽃과 열매를 땀내기약, 오줌내기약, 게움약으로 쓰고, 목질부는 폐의 열을 내리며 신경쇠약을 치료한다고 한다.
S. nigra의 꽃은 땀내기약으로 각기에 우림약(3~10:200)을 만들어 마신다. 딱총나무속 식물의 열매즙은 땀내기작용이 세다고 한다. 꽃과 잎 달인물은 오줌내기약으로 부기, 척수결핵에 쓰고, 염증약으로 인후와 입 안의 염증에 입가심한다.
뿌리와 껍질 우림약은 기관지천식, 아픔멎이약으로 통풍과 머리아픔에 쓰고, 가루는 상처, 궤양, 화상면에 뿌린다. 또한 달임약은 심장경화증과 아픔, 심장신경증, 가슴활랑거림, 심근염, 콩팥염, 숨가쁨 등에 쓴다. 딱총나무속 식물은 땀내기약, 벌레떼기약, 오줌내기약으로 쓰임새를 더 넓혀갈 수 있는 전망이 있다고 본다. 접골목 달임약(5~!0:200)을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접골목에 대해서 안덕균의《CD-ROM 한국의 약초》에서는 아래와 같이 기록하고 있다.
[접골목(接骨木)
[기원] 인동과의 낙엽성 떨기나무인 딱총나무(Sambucus williamsii var. coreana Nakai.)의 가지이다.
[성미] 맛은 달고 쓰며, 약성은 평범하다.
[효능주치] 거풍이습(祛風利濕), 활혈지통(活血止痛)한다.
[임상응용]
1. 풍습성(風濕性)관절염, 요통, 골절상, 외상출혈에 유효하다.
2. 활혈(活血)작용이 있어 산후(産後)의 어혈(瘀血)제거하고, 타박상에 쓴다.
3. 두드러기, 피부 가려움증에 달여서 욕탕제로 사용한다.
4. 골절유합촉진에 현저한 반응을 나타낸다.
[임상연구] 골절상에 골질유합을 촉진시킨다. 임신부는 복용을 금한다.
[약리] 달인물은 진통작용을 나타낸다. 이뇨효과도 보였다.
[화학성분] Sanbicyanin, cyanidol glucoside, amino acid, canogenic glucoside, iridoid glucoside, morronniside 등을 함유하고 있다.]
접골목과 관련하여 딱총나무, 말오줌나무, 털지렁쿠나무, 넓은잎딱총나무, 덧나무에 관해서 배기환의 <한국의 약용식물>에서는 이렇게 알려주고 있다.
[딱총나무
인동과[Sambucus williamsii Hance var. coreana Nakai]
갈잎떨기나무. 높이 3~5m. 잎은 마주 나며 2~3쌍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 홀 수 1회 깃꼴겹잎이고, 작은 잎은 양 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의 톱니가 뾰족하며 안으로 굽지 않는다. 꽃은 연한 황색 또는 연녹색으로 5월에 가지 끝에 원추 꽃차례로 달린다. 꽃밥은 황색, 암술머리는 보라색이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7월에 어두운 홍색으로 익는다.
분포/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골짜기에서 흔히 자라며, 일본, 만주, 사할린, 우수리에 분포한다.
채취/ 줄기와 가지를 수시로 채취해 말린다.
약효/ 줄기를 접골목(接骨木)이라고 하며, 거풍, 이습, 활혈, 지통의 효능이 있고, 류머티즘, 근골동통, 요통, 수종, 산후빈혈, 타박상에 의한 종통, 골절, 창상출혈을 치료한다.
성분/ cerylalcohol, betulin, oleanolic acid, betulic acid 등이 알려져 있다.
약리작용/ 줄기 달인 액을 쥐에게 투여하면 진정작용이 있는데, morphine보다는 약하나 sulpyrine보다는 강하다.
사용법/ 줄기 15g에 물 700ml를 넣고 달인액을 반으로 나누어 아침 저녁으로 복용하고, 외용에는 짓찧어 즙을 내어 바른다.
참고/ 잎 뒤에 털이 많은 털지렁쿠나무(for. velutina T. Lee), 작은 잎이 급히 뾰족해져 꼬리 모양으로 되고, 꽃차례는 반원형이며, 식물체에 털이 없는 넓은잎딱총나무(S. latipinna Nakai), 작은 잎 가장자리의 톱니가 안으로 굽는 덧나무(S. sieboldiana (Miq.) Bl.)도 약효가 같다.
말오줌나무
인동과[Sambucus sieboldiana Bl. var. pendula (Nakai) T. Lee.]
갈잎떨기나무. 높이 3~5m. 줄기에 코르크가 발달하며, 골속이 암갈색이고 작은 가지에 털이 없다. 잎은 마주 나며 2~3쌍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 홀수 1회 깃꼴겹잎이고, 작은 잎은 바늘 모양, 양 끝이 뾰족하고 길이 10~15cm로 양 면에 털이 없고 가장자리에 안으로 굽은 톱니가 있다. 꽃은 황백색, 산방상 원추 꽃차례로 5월에 가지 끝에 달린다. 열매는 둥글며 7월에 적색으로 익는다.
분포/ 울릉도에 자라는 한국 특산 식물이다.
채취/ 굵은 가지를 가을부터 겨울까지 채취하여 말린다. 수시로 채취하여 말린다.
약효/ 줄기를 접골목(接骨木)이라고 하며, 거풍, 이습, 활혈, 지통의 효능이 있고, 류머티즘, 근골동통, 요통, 수종, 산후빈혈, 타박상에 의한 종통, 골절, 창상 출혈을 치료한다.]
◆ 접골목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줄기와 가지>
1, 외상에 의한 골절
접골목 0.5냥, 양질의 유향(乳香) 0.5돈, 적작약(赤芍藥), 천당귀(川當歸), 천궁(川芎), 자연동(自然銅) 각 1냥을 가루로 하여 황납(黃臘) 4냥을 녹여서 넣고 충분히 섞는다. 식혀서 적당히 부드러워지면 반죽하여 용안(龍眼) 크기의 환제로 한다. 근골의 타박상, 탈골로 통증이 극심할 때는 1알을 양질의 묵은 무회주(無灰酒) 1컵에 담가 약성분이 배어 나오면 따뜻하게 하여 한 번에 복용하면 통증이 완화된다. [속본사방(續本事方)]
2, 신염에 의한 수종
접골목 3~5돈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상해상용중초약(上海常用中草藥)]
3, 절상(切傷)에 의한 출혈
접골목을 갈아서 가루로 하여 바른다. [상해상용중초약(上海常用中草藥)]
4, 옻이 오른데
접골목의 줄기와 잎 4냥(150g)을 물로 달여서 식으면 환부를 씻는다. [산서중초약(山西中草藥)]
<뿌리>
5, 풍습성 관절염 통증
접골목뿌리 3~4냥, 신선한 두부(豆腐) 4~5냥에 뜨거운 물 또는 홍주(紅酒) 적당량을 가해 약한 불에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복건민간초약(福建民間草藥)]
6, 발의 부종
접골목 뿌리와 감초를 달인물로 씻는다. [식물명실도고(植物名實圖考)]
7, 근육의 손상과 골절
신선한 접골목의 뿌리껍질 또는 신선한 잎 2~5냥, 황치자(黃梔者) 1냥을 짓찧어 적당량의 황주(黃酒)를 가해 볶아서 뜨거울 때 헝겊에 환부의 크기로 펴서 관절이 정복(整復)되면 바로 환부에 붙이고 부목으로 고정한다. [강서(江西), 초약수책(草藥手冊)]
8, 화상
접골목의 뿌리껍질과 잎 적당량을 가루내어 채유(菜油) 또는 향유(香油)에 개어 붙인다. [섬서중초약(陝西中草藥)]
<잎>
9, 외상에 의한 골절
신선한 접골목잎 한줌, 황지자(黃枝子) 5돈에 노주(老酒) 또는 홍조(紅糟)를 가해 짓찧어 바른다. [복건민간초약(福建民間草藥)]
10, 타박상 및 염좌상
접골목잎 적당량을 채취하여 짓찧어 넓게 펴서 환부에 찜질한다. [이참암본초(履巉岩本草)]
11, 각기습비(脚氣濕痺), 편탄(偏癱: 일측성:一側性 운동 지각 마비)의 치료
접골목잎 적당량, 금은화덩굴의 잎 적당량의 탕액을 뜨거울 때 환부에 김을 쏘이고 씻는다. [강서(江西), 초약수책(草藥手冊)]
12, 근골의 동통, 타박상, 염좌 차기(岔氣), 대골절병(大骨節病: 케신벡병)
접골목의 줄기와 잎 적당량을 달인 탕액으로 환부에 김을 쏘이고 씻는다. [길림중초약(吉林中草藥)]
13, 풍습성 관절염, 통풍
접골목의 줄기와 잎 4냥, 신선한 두부(豆腐) 4냥에 물과 황주(黃酒)를 가해 약한 불에 달여서 복용한다. [길림중초약(吉林中草藥)]
접골목(Sambucus williamsii Hance)은 해가 잘드는 양지쪽 산비탈에 잘 자란다. 아마도 햇볕을 좋아하는 특성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울창한 숲속에서도 접골목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약간의 그늘은 견디며 살아간다. 토양은 비옥하고 배수가 잘 되는 곳을 좋아한다. 가을에 빨간 열매가 송이처럼 달려 있는 모습이 대단히 아름답다. 필자도 열매를 보고 감탄한 적이 여러번 있다. 속이 연한 심이 있어 말리면 가볍고 나무가 그다지 다른나무보다 큰키로 자라지 않으면서 줄기도 굵지도 않고 껍질은 오래되면 표피가 세로로 주름지고 쭈굴쭈굴한것이 외모로는 큰 볼품이 없어 보이기도 하다. 오래된 나무는 저절로 고사되어 죽은 나무가 제법 보이기도 하며 죽은 고목에는 목이 버섯이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가파른 산골짜기 절벽에 바위돌이 많이 굴러내려오는 돌틈에 끼어 자라는 모습을 자주 보곤한다. 이렇게 돌멩이가 많은 곳에서 사람이 넘어져서 뼈가 부러지거나 다치면 그 잎이나 줄기를 돌로 짓이겨 붙이라는 조물주의 무언의 처방인 것처럼 생각이 들기도 한다.
중국의 고의서 <본초신편>에서는 접골목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접골목은 골절에 들어가 전문적으로 근골을 접속한다. 절상에는 술로 복용하고 풍양에는 목욕한다. 이 약만 써도 골절을 결합시키는 데는 우수한 효과가 있는데 생혈활혈약과 함께 쓰면 더욱 효과가 뛰어나다. 단 신선한 것을 쓰는 것이 좋다. 건조한 것을 쓰거나 볶아서 사용하면 그 효과가 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