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도에서 만난 환상의 세계|코끼리바위 일출·일몰 해상관광과 백아장성 1박2일 - https://youtube.com/watch?v=eoMgFDDUzB0&si=W6CDSw_nlgxeOdQn
인천 168보물섬 백아도 1박 2일|백아장성 남봉·광대도 여명·코끼리바위 일출·당산
【한국아트뉴스=어랑】인천 앞바다에는 우리가 아직 만나보지 못한 아름다운 섬들이 참 많습니다.
오늘 산들투어가 찾아가는 곳은 인천 168보물섬 가운데 하나, 백아도입니다.
이번 여행은 단순히 섬을 둘러보는 여행이 아닙니다.
백아장성 남봉을 걷고, 서해 바다 위에서 황홀한 일몰을 촬영하고, 다음 날 새벽에는 다시 보트를 타고 바다로 나가 광대도의 여명과 코끼리바위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을 만나는 1박 2일 사진여행입니다.
여행은 아침 일찍 인천 연안부두에서 시작합니다.
오전 9시 출항에 앞서 연안부두 어시장에 들러 배를 타고 가면서 동행들과 함께 나눌 싱싱한 회도 준비합니다.
배를 타고 떠나는 섬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지요.
준비를 마치고 해누리호에 오릅니다.
인천항을 뒤로하고 배가 서서히 바다로 나아갑니다.
도심의 풍경이 멀어질수록 여행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집니다.
해누리호에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앉아서 쉬고, 준비해 온 음식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선상 휴게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동행들과 싱싱한 회를 나누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긴 뱃길마저 즐거운 여행의 한 장면이 됩니다.
그렇게 바다를 건너 오늘의 목적지, 백아도에 도착합니다.
섬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도시와는 전혀 다른 백아도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서두르지 않습니다.
한낮의 뜨거운 시간을 피해 잠시 쉬어갑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트레킹을 시작하기 전, 쥐구멍바위에 들러 재미있는 인증사진도 한 장 남겨봅니다.
오후 4시.
드디어 첫 번째 트레킹에 나섭니다.
목적지는 백아장성 남봉입니다.
숲길을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고도를 높여갑니다.
땀은 흐르지만 숲 사이로 푸른 바다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면 힘들었던 발걸음도 어느새 가벼워집니다.
남봉에 가까워질수록 백아도의 산과 바다는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섬의 능선과 바다가 빚어내는 아름다운 곡선.
멀리 겹겹이 이어지는 섬들.
그리고 발아래로 펼쳐지는 웅장한 해안 절벽.
직접 이 길을 걷지 않고서는 만날 수 없는 백아도의 숨은 풍경입니다.
남봉에 올라 바라보는 풍경 앞에서는 누구나 잠시 말을 잊게 됩니다.
눈앞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고, 함께 땀 흘리며 올라온 동행들과 기념사진도 남겨봅니다.
여행에서 사진 한 장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그날의 시간과 추억을 다시 불러오는 기억이 됩니다.
트레킹을 마치고 산을 내려와 큰마을민박으로 돌아갑니다.
기다리던 저녁식사 시간입니다.
하루 종일 걷고 사진을 찍은 뒤 함께 둘러앉아 먹는 큰마을민박의 저녁밥.
어느 유명한 식당의 음식보다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백아도에서의 첫날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저녁 6시 30분.
다시 카메라를 챙겨 이번에는 바다로 나갑니다.
오늘의 두 번째 촬영은 보트를 타고 만나는 백아도의 일몰입니다.
육지에서 바라보는 석양과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보트가 섬에서 조금씩 멀어질수록 백아도의 해안선이 모습을 드러내고, 바다 위에 떠 있는 섬들은 하나둘 검은 실루엣으로 변해갑니다.
수평선 가까이 내려앉은 태양은 바다를 황금빛으로 물들입니다.
하늘의 색도 계속해서 달라집니다.
노란빛에서 주황빛으로, 그리고 붉은빛으로.
사진가들에게는 가장 긴장되면서도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셔터를 누르는 순간마다 조금씩 다른 백아도의 저녁이 한 장의 사진으로 기록됩니다.
마침내 태양이 수평선 너머로 모습을 감추고, 우리도 첫날의 촬영을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다음 날 새벽.
아직 세상이 잠에서 깨어나기 전인 오전 5시.
우리는 다시 카메라를 들고 보트에 오릅니다.
이번 백아도 여행에서 가장 기다렸던 순간.
광대도의 여명과 코끼리바위 일출을 만나러 갑니다.
어둠 속에서 보트가 조용히 바다를 가릅니다.
시간이 흐르자 검게만 보이던 바다와 하늘 사이에 조금씩 빛이 스며들기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카메라가 향하는 곳은 광대도입니다.
태양이 떠오르기 직전, 수평선 위로 번지는 여명의 빛이 광대도의 실루엣을 감싸기 시작합니다.
푸른 새벽빛은 서서히 붉은빛으로 변하고, 밤새 잠들어 있던 바다도 조금씩 깨어납니다.
태양이 떠오르기 전 잠깐만 허락되는 시간.
짧게 머물다 사라지기 때문에 더욱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광대도의 여명을 카메라에 담은 뒤, 보트는 다시 백아도의 또 다른 비경을 향해 움직입니다.
바로 코끼리바위입니다.
거대한 암벽 사이에 자연이 만들어 놓은 하나의 문.
그리고 우리는 그 문 사이로 태양이 떠오르기를 기다립니다.
잠시 후, 수평선 끝에서 붉은 태양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기다리던 순간입니다.
태양이 조금씩 올라오더니 마침내 코끼리바위의 좁은 바위문 사이로 들어옵니다.
순간, 어두웠던 암벽 가장자리에 붉은 빛이 번지고, 바다 위에는 태양에서 우리 앞까지 이어지는 황금빛 길이 만들어집니다.
카메라 셔터 소리가 연이어 울립니다.
불과 몇 초 사이에도 태양의 위치가 달라지고, 빛도 달라지고, 바다의 표정도 달라집니다.
누군가는 정신없이 셔터를 누르고, 누군가는 잠시 카메라를 내려놓고 눈앞의 풍경을 바라봅니다.
자연이 만들어 낸 바위문 사이로 태양이 떠오르는 순간.
바로 이 장면을 만나기 위해 새벽잠을 포기하고 바다로 나온 것이 아닐까요.
이번 백아도 1박 2일 여행에서 가장 오래 기억될 순간입니다.
일출 촬영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니 오전 8시.
따뜻한 아침식사를 하며 몸을 녹이고 잠시 숨을 돌립니다.
그리고 오전 9시.
이번 1박 2일 여행의 마지막 일정에 나섭니다.
목적지는 옛 군부대 자리에 기지국이 들어선 당산입니다.
아침 햇살을 받으며 걷는 백아도의 숲길은 전날 오후에 걸었던 남봉과는 또 다른 느낌입니다.
숲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길을 오릅니다.
높은 곳에 올라 뒤돌아보면 우리가 머물렀던 마을과 푸른 바다, 그리고 백아도의 산줄기가 한눈에 펼쳐집니다.
어제 걸었던 백아장성 남봉.
바다 위에서 바라본 황금빛 일몰.
오늘 새벽 만났던 광대도의 여명.
그리고 코끼리바위 사이로 솟아오르던 붉은 태양까지.
1박 2일 동안 만났던 백아도의 풍경들이 하나씩 다시 떠오릅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백아도의 하루는 참 길고, 그만큼 깊었습니다.
낮 12시 20분.
이제 백아도를 떠나 다시 인천으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배에 올라 점점 멀어지는 백아도를 바라봅니다.
조금 전까지 우리가 걷고 사진을 찍었던 섬은 서서히 멀어지며 다시 서해의 작은 풍경 속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카메라에는 수많은 사진이 남았고, 우리의 기억 속에는 사진보다 더 많은 이야기가 남았습니다.
백아장성 남봉에서 바라본 섬의 능선.
바다를 황금빛으로 물들였던 백아도의 일몰.
광대도를 깨우던 새벽 여명.
그리고 코끼리바위 사이로 떠오르던 찬란한 태양.
산과 바다를 걷고, 일몰과 여명을 지나, 마침내 일출까지 만났던 백아도 1박 2일.
멀리 떠나지 않아도 우리 곁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섬이 있습니다.
인천 168보물섬, 백아도.
그 섬에서 우리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을 카메라와 가슴에 담아 돌아갑니다.
산들투어는 오늘도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길과 숨은 풍경을 찾아갑니다.
다음 여행에서 다시 만나겠습니다.
첫댓글 백아도 백아장성 가는길
https://cafe.daum.net/9595kimmini0A0/NkHo/863
백아도1박2일 참 행복햇습니다
수고많이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