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셋째 해_4월 5일)
<사도행전 5장> “아나니아 부부에 대한 징벌”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그 아내 삽비라로 더불어 소유를 팔아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매 그 아내도 알더라 얼마를 가져다가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 베드로가 가로되 아나니아야 어찌하여 사단이 네 마음에 가득하여 네가 성령을 속이고 땅 값 얼마를 감추었느냐. 땅이 그대로 있을 때에는 네 땅이 아니며 판 후에도 네 임의로 할 수가 없더냐 어찌하여 이 일을 네 마음에 두었느냐 사람에게 거짓말 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로다. 아나니아가 이 말을 듣고 엎드러져 혼이 떠나니 이 일을 듣는 사람이 다 크게 두려워하더라 젊은 사람들이 일어나 시신을 싸서 메고 나가 장사하니라. 세 시간쯤 지나 그 아내가 그 생긴 일을 알지 못하고 들어오니 베드로가 가로되 그 땅 판 값이 이것뿐이냐 내게 말하라 하니 가로되 예 이뿐이로라. 베드로가 가로되 너희가 어찌 함께 꾀하여 주의 영을 시험하려 하느냐 보라 네 남편을 장사하고 오는 사람들의 발이 문 앞에 이르렀으니 또 너를 메어 내가리라 한대 곧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러져 혼이 떠나는지라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죽은 것을 보고 메어다가 그 남편 곁에 장사하니 온 교회와 이 일을 듣는 사람들이 다 크게 두려워하니라.....사도들의 손으로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되매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이고 그 나머지는 감히 그들과 상종하는 사람이 없으나 백성이 칭송하더라. 믿고 주께로 나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 (행5:1-14)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고전3:16,17)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천하는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합2:20)
『사도행전 5장에는 오순절 성령강림으로 세워진 예루살렘의 교회가 은혜 가운데 성장하고 있었지만, 교회의 존립을 위협하는 시험들도 일어났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이야기는 교회를 흔들려는 마귀의 시험이 교회 밖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라 교회 안에도 있음을 보여주는 사건으로서, 교회가 주님의 뜻에 합한 거룩한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교회 내의 누룩과 같은 죄악이 반드시 처리되어야 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 장인 4장에는 예루살렘 교회가 성령으로 충만할 뿐 아니라 경제적인 면에서도 성도들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의 재물을 제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고 교회 내의 어려운 성도들을 구제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교회에 헌금했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처럼 자신의 소유를 팔아 교회에 헌금한 사람 중에 대표적인 인물로서 바나바가 소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5장에는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의 사건이 기록되어 있는데, 이들은 바나바가 전 재산을 헌금하고 나서 성도들로부터 칭찬을 받는 것을 보고서 자기들도 사람들부터 인정을 받고자 헌금을 했던 것 같습니다. 즉 그들은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자원하는 마음으로 헌금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헌금을 했고, 또 자기들의 재산 전부를 바쳤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가 성령의 감동으로 이 사실을 알고서 진실 여부를 묻자 그들은 모든 재산을 다 바쳤다고 거짓말을 하다가 하나님의 징벌을 받아 즉사했던 것입니다.
이처럼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가 헌금과 관련해서 사람들을 속인 죄 때문에 죽음의 징벌을 받은 것에 대해서 혹자는 하나님의 지나친 처사가 아닌가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아나니아 부부의 사건은 가나안 땅에 들어온 직후 아간의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을 연상시키는 바(수7장 참고). 이제 시작 단계에 있는 초대교회에서 교회의 거룩성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는 한편 위선과 거짓과 같은 죄악이 교회공동체 내에서 누룩처럼 퍼져나갈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서 일벌백계의 차원에서 하나님께서 특별히 개입하신 사건으로 보아야 합니다.
그런 가운데 베드로가 아나니아 부부에게 그들이 거짓말을 한 것이 단지 사람들에게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 한 것이라고 말한 것은 교회가 얼마나 거룩한 공동체인가를 우리에게 교훈해 줍니다. 즉 교회는 성령님께서 임재해 계신 하나님의 성전으로서(고전3:16-17; 고후6:16), 모든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교회에 계심을 알고 교회 내에서의 언행에서 경외심을 가져야만 하며, 또 교회 내에서 다른 지체들에게 범하는 죄악은 곧 교회 안에 계신 성령 하나님께 범죄하는 것이라는 철저한 인식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만약 오늘날에도 아나니아 부부처럼 교회 내의 범죄들에 대해 징벌이 임한다면 아마도 교회에서는 매 주일마다 죽어나가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런 징벌을 받지 않는 것이 크나큰 은혜임을 알고 겸손함과 경외심을 갖고 교회에서 행동해야 하겠습니다.』
● 오늘의 기도 ● “교회가 성령 하나님이 임재해 계신 성전임을 알고 경외심을 갖고 교회에서 행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X/105
첫댓글 아멘
겸손과 경외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