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鮮明先生말씀選集 3권
5) 버렸던 예수님의 것을 찾아 세우는 신부가 되자 1957년 10월 4일(金), 이남 출감 기념예배, 전 본부교회.
4. 예수의 대신자가 되어야 할 끝날의 성도
예수님께서 새로운 복음을 말씀을 전하기 위해 가는 곳마다 불신을 당하고, 움직이는 곳마다 핍박을 받으시면서도 이스라엘 민족의 근심거리, 어려운 문제를 도맡으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당시 인간 중에서 이와 같이 홀로 모든 인간들의 근심거리를 도맡으신 예수님의 그 일과 말씀을 자신의 일과 말씀으로 여기고 같이 수고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여러분은 그 당시 유대민족이 예수님의 말씀을 버렸고, 세계를 버렸고, 예수님의 일을 버렸던 그 모든 잘못된 죄악을 청산하고 예수님의 이념을 이 땅 위에 세우지 않으면 안 되겠습니다.
또한 여러분은 예수님께서 천상의 뜻을 대신하여 억조창생의 친구가 되려고 했던 그러한 이념을 찾아 세워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오늘날 우리가 성경의 관점에서 보게 될 때,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어느 정도의 말씀을 나타내고 가셨던가?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당시 유대민족의 불신 때문에 하나님의 영원한 이상 전체를 다 나타내지 못하고 가셨습니다.
그러면 그러한 예수님의 이상은 도대체 무엇이었던가? 그의 이상은 하늘과 땅을 합하여 하나의 나라, 하나의 세계, 하나의 이상동산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되겠습니다.
하나의 국가가 있으면, 거기에는 하나의 국가 이념이 있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의 국가를 다스리기 위한 어떤 정치기구가 있게 되는데, 여기에는 반드시 어떤 정책이 있고, 나아가 그 정책을 세우는 어떤 하나의 정당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국민은 각기 어떤 하나의 정당을 중심삼고 각자 나름대로 살아가고 있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하나의 국가가 하나의 국가로서 이념을 세우기 위해서는 이와 같이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만 그 본래의 뜻을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되겠고, 나아가 천륜의 대과업을 성취시켜야 할 인간 개개인에게는 예수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생활, 예수님의 일을 대신 찾아 세워 드려야 할 책임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그러한 책임을 완수한 사람이 없기 때문에 예수님의 이념은 아직까지 땅 위에 실현되어 나타나지 않았으며, 또한 하나님 앞에 크나큰 슬픔을 안겨 주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은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또한 여러분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신천지, 즉 천국을 건설하시고자 하늘 대하여 충성했던 그 충성을 본받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 가운데 가장 중요한 말씀은 ‘너희는 나의 신부’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즉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신랑 신부의 이념을 세우고 가셨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여러분은 신랑 신부의 위치를 거친 후, 가정을 초월하고 사회와 국가를 넘어, 세계와 인연을 맺고 천륜을 대표한 창조주이신 아버지의 이념과 하나되는 그 자리까지 나아가야 되겠습니다.
여러분이 나아가는 과정에서 미비한 점이 있다 할진대는, 예수님에게 거기에 비례하는 만큼의 슬픔을 안겨 주게 된다는 것을 여러분은 분명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오늘날 끝날에 처한 성도들은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예수님과 심정을 통할 수 있는 그 말씀을 복귀해야 되는 동시에, 생활의 이념을 복귀하고, 그의 일을 복귀해야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가정을 넘어 사회를 통하고, 국가와 세계, 온 우주를 통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은 천국의 이념을 확립해야 할 분이었으며, 하나님께서는 천국세계의 주인으로서 예수님을 세우고자 하셨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그러한 하나님의 뜻을 책임지고 이 땅 위에 천국을 건설할 수 있는 새로운 이념을 소개하였던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사명을 인계맡기 위하여 자기 일신의 모든 길을 떨쳐 버리고 하나의 교단을 대신하고,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는 그러한 길을 걷지 않으면 안 되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혈혈단신 외로운 길을 걸으셨으며 인간 대한 탄식과 소원의 말씀을 남기고 가셨다는 사실을 오늘날 여러분들은 망각해서는 아니 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