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인천시에 따르면 남동구 남촌동, 남동구 서운동, 연수구 선학동, 서구 연희동 등 시내 개발제한구역 4곳 12l만평에 체육시설과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남동구 남촌동 일대 53만평은 절반인 27만평에 18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을 조성하고 나머지 부지는 공원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비닐하우스 등 무허가 건물이 난립한 남동구 서운동 일대 26만평은 13만평에 9홀 규모의 대중 골프장이 들어서고 나머지는 시민휴식공간으로 개발된다.
시는 골프장과 시민휴식공간이 조성되면 그동안 도심지 흉물로 방치돼 왔던 이 일대의 도심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수구 선학동 38일대 24만평과 서구 연희동 18만평의 개발제한구역은 가족공원으로 조성해 쾌적한 도심환경을 가꿔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들 4개 지역의 공원화 사업 및 골프장 건설 등에 총 8천10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그린벨트 일부를 환경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건교부의 관리계획변경 승인이 나는대로 사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들 4개 지역을 포함한 시내 15곳 총 153만6천평의 개발제한구역 형질변경을 담은 제 2차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안을 만들어 12월 초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